중국의 소수민족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이며, 13억 7,000만 명 이상의 총인구에서 한족(漢族)은 약 12억 3,000만 명으로 인구의 9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한족을 제외한 55개 소수 민족은 중국 인구의 약 8.5%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영토는 중국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14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독특한 상황에서 빚어지는 분리독립 운동으로 과거부터 골머리를 앓아왔으며, 분리독립을 근본적 국익인 영토안정을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대처해 왔다. 2008년 3월 유혈사태가 발생한 티베트(Tibet)는 좡족(壯族)이 집중 분포한 지역으로 중국이 1949년 정부수립 이후 자국의 영토로 편입하였으며, 1965년에는 티베트 일부지역을 칭하이성(靑海省)으로 편입시키고 120만㎢에 이르는 지역에 시짱(西藏)자치구를 설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59년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중(反中) 운동이 일어났지만 중국의 강제진압으로 실패하였으며, 이에 따라 당시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Dalai Lama)는 현지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국제사회를 무대로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 청나라 때 중국으로 편입된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자치구는 국공내전(國共内戰) 등 혼란한 틈을 타 위구르(Uyghur)족이 1933년~1934년, 1943년~1949년 독립국가인 동(東)투르키스탄(East Trukistan)공화국을 세운 역사가 있으며, 아직까지도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단체들이 활동 중이다. 네이멍구(內蒙古)의 몽골족이 중국에 복속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오랜 기간 지배를 받아와서 독립활동은 빈번하지 않다.
현재 소수민족 젊은이들 상당수가 경제적인 이유로 대도시로 떠나고 있는 반면 소수민족 자치구에서의 한족 인구비율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본 컨텐츠는 2011년 기준으로 작성된 외교통상부 국가개황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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