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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전남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02. 산행날씨 : 구름 조금, 센바람 03. 산행일자 : 2018년 4월 6일(금요일) 04. 산행지도 : 부산일보 참조 05. 산행코스 : 흥국사 대웅전 입구--->산행안내도 및 이정표--->북암골 삼거리에서 직진--->봉우재에서 좌측 경사--->동굴--->영취산 정상(진례봉)--->374봉--->임도 합류--->좌측길로 진입--->꽃무릇길진입--->북암골 입구삼거리--->흥국사 대웅전 06. 산행거리 및 시간 : 6k, 3시간 07. 산행소감 :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그래도 약속은 하였기에 길을 재촉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 등산은 포기하고 친구들과 우정만 쌓기로 합니다. 지수부근에 들어서자 빗방울은 그치고 약간의 운무만 끼어 잘만하면 산에 갈 수 있을 것같습니다. 어디로 갈까 아무 준비도 없이 나왔으니 마땅히 갈 때도 없어 여기와 가까운 여수 영취산으로 가봅니다. 영취산은 20년전에 와 본 적이 있지만 그 때 진달래도 절정이 아니어서인지 별다른 감회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절정의 진달래를 만끽해보렵니다. 흥국사 대웅전 입구에 주차하니 바람이 정말 거셉니다. 벚꽃잎은 그 바람에 하릴없이 분분히 떨어지고 꽃마중 나온 상춘객들의 모자를 공중으로 날려 보냅니다. 등산하고 하산하는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보이지 않아 정상엔 무슨 변고가 있는듯 하여 "진달래 고왔습니까?"하였더니 "지고 있습니다"하기에 정말 절정의 진달래는 보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봉우재에 도착하니 마치 도회지 번화가에 온 것처럼 사람들이 분빕니다. 그만큼 봉우재는 영취산 진달래를 감상하기 위한 요지인듯 느껴졌습니다. 반 정도의 성질급한 진달래는 생을 마감했지만 느긋한 친구들은 아직 나를 반긴다고 생각하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전망 데크에서 저쪽 시루봉과 영취봉을 가지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 앞의 묘도와 이순신대교 그리고 오늘따라 낮게 보이는 하동 금오산을 보고 하산을 서둘러서 친구들에게로 달려갑니다. 흥국사 마당에 도착하니 떨어진 꽃잎으로 분분합니다 절 마당에서 본 361봉. 잿빛에서 연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흥국사엔 보물이 3점 있네요 절에서 몇마장 걸어오르면 식수가 기다립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이런 돌탑은 이제 지겹네요(쌓은 정성에는 미안하지만) 어디로 가든 1.9k 봉우재에서 서 있는 이정표 건너편 시루봉을 바라보며 반대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동굴 내려다본 봉우재 원동천 계곡 정상부 암봉 뽀족한 봉우리는 봉화산인듯 묘도와 이순신대교. 묘도 뒤로 보이는 산은 가야산인듯 오전에 지나왔던 국도 69호 바로 앞 도솔봉 임도방향으로 갑니다 하산하면서 뒤를 돌아봅니다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먗마장 걸어 꽃무릇길로 꺽어 내려갑니다 이 부근에서 내려갑니다 꽃무릇은 초가을을 기약해야겠네요 오전에 헤어졌던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흔들바위 다시 정상을 뒤돌아 봅니다 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