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회 정기산행 장소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관악산의 서쪽 봉우리 '호암산'으로 높이가 약 400미터 정도에 서울둘레길과도 연결되는 Trekking에 적합한 곳이다. 올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탐방로 자체가 아늑하고 평탄해 편안히 걸으면서 형형색색 단풍 속에서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1월 9일 10시 이전부터 서울대 근처에 있는 관악산 탐방로 입구로 참가인원들이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예정대로 10시 정각에 출발.
잠시 후 관악산 입구에서 호암산 갈림길로 접어 들며 산악대장의 코스 설명과 유의사항을 듣고 산행 시작.
편안한 트레킹 코스로 단풍산행을 즐긴다.
그래도 산행이라 경사진 곳도 지나고.
단풍에 물든 풍경을 보면서 숨도 돌려보고.
첫번 째 국기봉인 들산국기대에서 멋진 폼을 뽐내며 한 컷 씩.
계속 이어지는 산행.
이어지는 두번 째 칼바위 국기봉.
12시도 되기 전에 가장 정상인 장군봉에 도착해 이른 점심을 먹는데, 각자 준비해 온 음식들이 대단하다. 김밥, 떡은 물론 홍어회, 홈메이드 닭강정, 두부조림, 오징어 숙회, 돼지껍질 볶음, 견과류, 컵라면, 과일 등등...
정상주를 나누고는 중간중간 단체 인증샷.
이제는 하산길. 하산길은 언제나 즐거워.
우리집이 저기야. 해맑은 태수와 승구.
하산길에 만난 세번 째 민주동산 국기봉.
곳곳에 펼쳐진 멋진 풍광도 즐기면서 계속되는 하산길.
드디어 하산길 막바지 '호압사'. 이성계가 서울에 도읍을 세우려 하는데 호암산과 붙어 있는 삼성산이 호랑이 형상이라 그 기운을 누르기 위해 지은 절이라 함.
호압사를 지나 한참을 더 걸어 당초 예정했던 4시간 30분을 꽉 채워 산행을 종료.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 적당한 기온, 눈이 호강하는 가을 단풍을 즐기며 모두가 만족한 산행이었음.
이제는 즐거운 하산주 뒷풀이 시간. 뒷풀이에는 박현숙씨가 산밑파로 참여해 모든이의 환영을 받았고, 뒷풀이 비용은 자녀 혼사에 대한 감사인사차 노선봉과 홍동수가 함께 부담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어진 2차 생맥주 집에서는 산악회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활발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제기된 내용들을 충분히 감안하여 더 활성화되고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차 비용을 부담해 준 손인수 총장도 감사.
이번 산행에는 권오헌, 박태수, 이승구, 홍동수, 노선봉, 이성엽, 김봉조, 장덕수, 박준식, 손인수, 차명호, 이제현, 이병환, 함선욱, 박현숙(산밑파) 등 15명이 함께 했습니다.
첫댓글 회장님 멋쟁이~
감사합니다.
만추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명용이 다음 달 송년 산행에는 함께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