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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살(周堂殺)풀이
❁ 옛날에는 남자와 여자가 짝을 지어 부부가 되는 일을 양과 음이 만나는 것이므로 그 의식도 양인 낮과 음인 밤이 만나는 날 저무는 시간에 거행했기 때문에 날 저물 혼(婚)자를 써서 혼례(婚禮)하 했다. 성인이 된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것을 혼인이라 한다. 혼(婚)은 남자가 장가간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시집을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혼인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라는 이름으로 만나 육체적인 관계를 갖는 일부일처의 관계를 성립시킨다는 의미를 가진다.
단순히 남녀의 결합만을 의미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상과 부모의 은혜를 가리며 남편과 아내로서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고 음양의 표본이며 창조의 절대자인 하늘과 땅에 부부의 무궁하고 불변하는 사랑을 서약하고 서로가 배우자로서 서약하는 경건한 약속의 의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혼인의 예식은 예전에는 해가 저무는 시간에 올려졌다. 이는 남과 여를 음과 양의 만남으로 보았을 때 음과 양이 교차하는 시간인 해가 저무는 때가 합당하다는 취지다.
음양이 교차하는 시각이 아침과 저녁 두 번이 있지만 저녁을 택한 것은 혼이 예식이 끝나면 곧바로 첫날밤을 치르는 합궁례를 치루기 위함이다. 여기서 주당살(周堂殺)은 혼인을 할 때 각종의 살(殺)이 침입되는 것을 말하며 이렇게 살이 침입되는 것을 주당 살을 맞는다, 라고 한다.
이러한 주당 살을 맞게 되면 혼인한 신랑과 신부인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까지 액운이 덮쳐 각종의 화(禍)를 당하게 된다.
남녀가 만나서 혼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많은 액살들을 일일이 피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번 침투된 액살은 서서히 발동하여 행복한 가정을 불행으로 만들어 부부의 이별, 대주나 기주의 바람, 자손의 불행, 재물의 손실, 관재수로 인한 옥살이, 구설수로 인한 손실, 시댁이나 친정집의 파산 등이 일어난다.
오늘날 혼인의 절차가 간소화 되었지만 액살은 여전히 노리고 있으니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1), 주당(周堂)풀이
❁ 결혼 전에 주당 살을 피하기 위하여 의식을 행한다.
❁ 결혼 후 주당 살로 액란이 들어 화(禍)를 당할 때,
❁ 주당 살로 인한 시댁이나 친정집에 불행이 닥칠 때,
❁ 주당 살로 인하여 자손이 불안할 때,
2), 준비물 ; 닭, 부적, 주발, 삼베, 신칼, 미나리, 오색천
❁ 수탉과 암탉을 한 마리씩 준비한다.
❁ 가능한 암탉은 알을 낳지 않은 것으로 준비한다.
❁ 피를 받은 닭은 의식을 행할 때, 대리희생으로 보낸다.
❁ 결혼을 하는 초례상 위에 청색과 홍색의 보자기에 싼 닭을 올려 남북으로 갈라놓는다. 청색은 신부 쪽, 홍색은 신랑 쪽의 닭이다. 닭의 피를 받는다는 것은 악귀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악귀가 물러가지 않으면 닭의 벼슬을 자르는 것과 같은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 혼합된 피로 부적을 2장 그려서 봉투에 넣는다.
❁ 남편과 부인의 베게 또는 이불 밑에 넣고 하루 밤을 잔다.
❁ 다음날 부적을 꺼내서 주발로 옮긴다.
❁ 부적의 그림을 경면주사 대신에 닭의 피를 사용함으로써 악귀에게 겁을 주는 것이다.
악귀에 의하여 주당 살을 맞게 되는 것으로 악귀에게 닭을 죽여 그 피로 부적을 그리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악귀가 물러가지 않으면 닭을 죽여 피를 가지고 부적을 그리는 것과 같은 공포심의 환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다.
❁ 뚜껑이 있는 주발을 준비하고 그 속에 쌀을 넣고 채운다.
❁ 주발에 쌀을 가득 채우고 부적을 쌀 속에 묻어 뚜껑을 덮고 보자기로 싼 다음 대청이나 조왕에 둔다.
다음에 결혼기념일에 꺼내서 불에 태운다.
주발에 쌀을 담는다는 것은 제석을 모시는 것으로 이곳에 부적을 넣어 제석 신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다.
❁ 닭을 대리희생으로 보내기 위하여 닭을 묶을 때 사용하는 삼베 끈 7개를 준비하고, 삼베 조각에 주당 살 일시소멸(周堂殺 一時消滅)이라고 적고 닭의 날개에 넣는다. 닭의 벼슬에서 피를 뽑아 경면주사 대신으로 사용하고 닭은 대리희생으로 보내게 되는데 삼베 끈 7개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으로 매듭 하나하나에 칠성신의 보살핌을 실리는 것이다.
❁ 미나리는 부정을 가실 때나, 악귀를 쳐 낼 때 사용하고, 신 칼은 제가 집, 가족의 몸에 대거나 휘둘러 부정을 가셔내고 악귀들을 몰아낼 때 사용하고, 의식의 행위가 끝나면 칼을 던져 칼끝이 바깥쪽을 향할 때까지 던진다.
오방기를 손에 들고 가족의 몸을 휘둘러 악귀를 몰아내고 집안의 구석구석을 오방기로 휘둘러 악귀들을 몰아낸다.
오색 천으로 가족의 몸을 휘두르고 찢어 낸다.
❁ 상차림 ; 성주시루(팥떡), 신장시루(찰떡), 절편, 인절미 등과, 각종 전, 과일, 나물, 조과 술 등을 올린다. 제물은 의식의 목적과 사정에 따라 조절하여 필요한 것들을 차리면 된다.
제의방법
❁ 정심경, 태을보신경, 부정경, 등을 낭송한다.
축원문, 주당풀이, 액풀이 축원, 부부해로경을 낭송하고,
미나리와 오방기로 부정을 가셔내고, 신장칼로 가족의 몸을 가볍게 휘두르거나 찌르고 칼을 밖으로 내 던진다.
부적을 처리하고, 뒷전을 풀고 마무리 한다.
주당살 맞았을 때 대수대명
상문주당이나 혼인주당 및 급살주당 등을 맞아서 급하게 병이 나서 병원에 가도 잘 안 났을 때 우선 북어나 제웅(집으로 만든 사람)이나 닭을 대수대명으로 보낸다.
급한 대로 주당 살을 풀어준 다음 계속 않으면 제대로 격을 갖추어 굿을 하여야 한다.
1) 우선 간단한 방법으로 북어로 대수대명을 보낼 때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준비물; 북어 한마리, 날고기(돼지고기 조금), 환자 윗옷, 환자의 발톱, 손톱, 머리카락을 조금씩 베어서 힌 종이에 싼다. 밥 일곱접시, 콩나물 일곱접시, 조밥 한접시, 술 석잔, 계량포, 사기그릇이나 바가지.
요령; 북어에 날고기를 물리고 환자의 발톱, 손톱, 머리카락을 조금씩 베어 종이에 싸서 환자의 옷에다 넣고 환자의 옷에다는 환자의 생년월일과 성명을 쓴 다음 대수대명 이라고 쓰고 그 옷을 북어에 입히고 오색과 계량포로 일곱 매를 묶은 다음 주당 살을 풀어 달라고 축원한 후 조밥을 집어서 북어와 사방에 던진다. 그 다음 북어를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운다. 그 후 음식을 전부 사방에 뿌린 다음 침을 세번 밷고 왼발을 구름다음 사기그릇이나 바가지를 깨고 뒤돌아보지 않고 들어오면 된다. ※ 행사 장소는 뜰이나 문 앞에서 하여야 하는데 음식을 사방에 뿌리면 일반인들에게 불쾌감을 줄뿐 아니라 욕을 먹으니 비닐봉지를 가지고 가서 전부 싸서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 ※ 북어를 묻거나 불에 태울 때 나무아미타불을 세 번 이상 부른다.
* 주당살을 맞으면 초기에는 약하므로 객귀물리기로 해도 되지만, 주당풀이는 환자의 증세가 중할 때 이므로 굿을 하여 풀어내는 경우가 많다. 옛날 대부분의 시골집에서 행사를 할 때는 마당에 멍석을 깔고 환자를 눕힌 다음, 삼베 보자기로 덥고, 잔디를 떼어다가 환자의 머리 부분과 배꼽위, 그리고 발 끝 부분에 각각 상, 중, 하로 놓아 풀어내기도 했다 .
요즘은 대부분 굿 당에다 눕혀 놓고 보자기 등을 덮은 다음, 퇴치 물(명태, 소금, 팥, 기타음식 등)을 이용하여 신장 칼로 쳐내는 것이 통상이다.
형편상 굿을 하지 않고 가정에서 주당풀이로 할 경우에는 조왕신과 성주신 가내영신에게 알린 후 변소 앞에서 풀어낸다.
<주당풀이 법>
1) 변소 앞에 제물상을 차려놓고 가내영신, 사중팔신, 오방토주지신과 변소 간의 측 신장,
그리고 일체 신장님을 봉청하여 축원을 1축 한다.
2) 뒷마루에 자리를 깔고 환자를 눕힌 다음, 준비해 둔 황토 흙을 소금과 썩어서 환자 몸에 뿌리며 풀어낸다(환자 몸에 오물이 묻지 않게 비닐을 덮어도 됨).
3) 환자를 방으로 데리고 가서 머리가 북쪽으로 향하게 눕힌다. 4) 마지막으로 문종이에 그리고 싶은 동물을 미리 그려 놓았다가 그 종이에 이것저것 퇴치 물을 싸서 퇴송한다.
주당풀이 할 때 메밀을 볶아서 사용해야 하지만 메밀 구하기가 힘들면 메밀묵이라도 꼭 갖추어야 한다.
주당물림
주당 살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악하고 신비한 위력이 간혹 신이나 조상 또는 굿을 하는 당주의 집 어느 곳 이라도 침범해 있으면 그 굿은 무효가 된다고 하여 굿을 하기 전에 이 살을 풀어내는 행사로서 먼저 주당물림이라는 간단한 의식을 행한다. 제상이 차려지고 모든 굿의 준비가 끝나면 무당들은 그 굿에 참석하는 모든 제가집 식구들을 집밖으로 나가게 한 다음 상산군웅이라는 신령의 의복인 홍천릭을 당의 문 앞에 걸고 장고와 제금 등을 무악에 맞추어 시끌벅적하게 울려서 살귀들을 놀라게 하여 물려낸다.
이 주당물림이 끝나면 제가집 식구들은 다시 당 안으로 들어와 자리 잡고 그제 서야 굿이 시작되는 것이다.
주당 살은 혼인을 할 때 각종의 살이 침입되는 것을 말하며 이러게 살이 침입되는 것을 “주당 살을 맞는다.”라고 한다.
이러한 주당 살을 맞게 되면 혼인한 신랑과 신부인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액운이 덮쳐 각종의 화(禍)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남녀가 만나서 혼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많은 액살들을 일일이 피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번 침투된 액살은 서서히 발동하여 행복한 가정을 불행으로 만들어 부부의 이별, 대주나 기주의 바람, 자손의 불행, 재물의 손실, 관재수로 인한 옥살이, 구설수로 인한 손실, 시댁이나 친정집의 파산 등이 일어난다.
오늘날 혼인의 절차가 간소화 되었지만 액살은 여전히 노리고 있으니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1, 주당풀이
1, 결혼 전에 주당 살을 피하기 위하여 의식을 행한다.
2, 결혼 후 주당 살로 액란이 들어 화(禍)를 당할 때,
3, 주당 살로 인한 시댁이나 친정집에 불행이 닥칠 때,
4, 주당 살로 인한 시댁이나 친정집에 불행이 닥칠 때,
5, 주당 살로 인하여 자손이 불안할 때,
2, 준비물
닭 ; 수탉과 암탉을 한 마리씩 준비한다.
암탉은 알을 낳지 않은 것으로 준비한다.
수탉의 벼슬과 암탉의 벼슬에서 피를 받아낸 후 혼합한다.
피를 받은 닭은 의식을 행할 때 대리희생으로 보낸다.
결혼을 하는 초래상 위에 청색과 홍색의 보자기로 싼 닭을 올려 남북으로 갈라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청색을 신부 쪽 홍색은 신랑 쪽의 닭이다. 닭의 피를 받는다는 것은 악귀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악귀가 물러가지 않으면 닭의 벼슬을 자르는 것과 같은 행위를 보아주는 것이다.
부적 ; 혼합된 피로 부적을 2장 그려서 봉투에 넣는다.
남편과 부인의 베게 또는 이불 밑에 넣고 하루 밤을 잔다.
다음날 부적을 꺼내서 주발로 옮긴다. 부적의 그림을 경면주사 대신에 닭의 피를 사용함으로써, 악귀에게 겁을 주는 것이다. 악귀에 의하여 주당 살을 맞게 되는 것으로 악귀에게 닭을 죽여 그 피로 부적을 그리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악귀가 물러가지 않으면 닭을 죽여 피를 가지고 부적을 그리는 것과 같은 공포심의 환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다.
주발 ; 뚜껑이 있는 주발을 준비하고 그 속에 쌀을 넣고 채운다. 부적을 쌀 속에 묻어 뚜껑을 덮고 보자기로 싼 다음 대청이나 조왕에 둔다. 다음해 결혼기념일에 꺼내서 불에 태운다.
주발에 쌀을 가득 채우고 그 속에 부적을 넣고 뚜껑을 닫고 다음해인 결혼기념일에 부적을 꺼내서 불에 태우게 되는데 주발에 쌀을 담는다는 것은 제석을 모시는 것으로 이곳에 부적을 넣어 제석 신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다.
삼베 ; 닭을 대리희생으로 보내기 위하여 묶을 때 사용하며 끈을 7개로 준비한다. 삼베 조각에 “주당 살 일시소멸” 이라고 적고 닭의 날개에 넣는다. 닭의 벼슬에서 피를 뽑아 경면주사 대신으로 사용하고 닭은 대리희생으로 보내게 되는데 삼베 끈 7개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으로 매듭 하나하나에 칠성신의 보살핌을 실리는 것이다.
미나리, 신칼, 오방기와 오색 천,
3. 상차림
1.백미 : 햅쌀로 올린다.
2. 떡 : 성주시루(팥떡), 신장시루(찰떡), 인절미, 절편 등.
3. 과실 : 대추, 밤, 곶감, 사과, 배, 바나나, 수박, 참외, 밀감, 포도 등, 4. 조과 : 팔보, 옥춘, 약과, 다식, 강정, 사탕 등
5. 나물 : 고비나물, 숙주나물무나물, 고사리나물, 산적 등.
6. 술 : 맑은 술, 7. 초, 향
4, 제의 방법
1. 정심경, 강신주를 낭송한다.
2. 축원문을 낭송한다.
3. 주당풀이를 낭송한다.
4. 미나리와 오방기로 부정을 가신다.
5. 신장 칼로 몸을 가볍게 휘두르거나 찌르고 칼을 밖으로 던진다. 6. 액풀이 축원을 한다.
7. 부부해로 경을 낭송한다.
8. 부적을 처리하도록 설명한다.
9. 뒷전을 풀고 마무리를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람이 살다보면 참으로 나는 되는 일이 없다, 라고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한다.
일진이 자기 띠와 같은 날은 절대 소금을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어디를 외출 할 때는 항상 소금을 조그만 한 봉지에 싸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된다.
그리고 소금과 향을 부수어 욕조에 넣고 물을 받아 그 속에 들어가셔서 편안하게 무엇이 잘되면 좋겠다는 여념을 한 다음, 약 15분 정도 있다가 욕조에서 나와 깨끗한 물로 몸을 헹구고 나온다. 그런 다음 소금을 조금 들고 현관밖에 뿌린다.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내 운이 점차 좋아짐을 느끼게 되고 막혔던 일들이 슬슬 풀리기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