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진안 덕태산 (德泰山 : 1,118m) ★
O 일 자 : 2009.12.20. (일) 눈 <오륜산악회 제877회 산행 >
O 어 느 산 : 덕태산 (전북 진안)
O 산행코스 : 10:20 백운계곡 덕태산장 입구 10:30 광명사 12:30 전망바위 경유 덕태산정상 - 헬기장- 13:15 능선삼거리 - (우측산판길 경유) 14:50 원점회귀 덕태산장 앞으로 하산 <후미 기준 : 약 4시간 30분>
O 참석회원 : 18명
O 산행후기 : 눈산행 (07:00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출발 - 죽전휴게소 (08:25 - 08:50) - 진안 백운계곡 덕태산장앞 도착 (10:20) 산행시작)
< 오지 덕태산을 찾아 천리길 >
- 낮설은 오지 덕태산을 찾아 머나먼 길 전북 진안 백운면 백운동 계곡 덕태산장앞에 도착 (10:20)하니 몇일전 부터 내린 눈으로 온천지가 눈세상을 이루고 머리위로 올려보이는 웅장한 덕태산과 우측 능선으로 이어진 선각산의 눈꽃과 상고대 사이로 눈구름이 연기처럼 바람메 휘날리며 산등을 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차에서 내려 모두들 스패츠에 아이젠등 겨울 등산장구를 완벽하게 준비한후 백운계곡 옆길을 따라 광명사와 백운농원을 경유 점전폭포에서 산비탈로 오르는 온통 눈쌓인 등산로를 헤치며 오르는 선두가 러셀하느라 홱홱거린다.
- 일주일 내내 영하 10도이상 계속되는 강추위가 오늘은 좀 누그러 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몰아 치는 눈바람이 매섭게 얼굴을 때리고 있다.
요즘 날씨는 삼한사온도 없다.
정상까지 오르는 내내 몰아치는 산바람이 쌓인 눈을 날리면서 이마와 볼을 때리면서 시야를 가리우고 있다.
사방천지 눈세상에 ~ 눈꽃나무 턴널을 혜치고 산행길 양옆으로 우거진 나무가지에 핀 상고대와 눈꽃세상에 소름끼치도록 흥분된 심장에서는 콩당쿵당 속도를 내면서 방망이 질을 하고 있다. 아무튼 요즘 말로 죽여준다.
겨울 눈산행의 참맛을 안방에 앉자서는 알리가 없다.
- 예상시간 보다 30여분 늦은 12:30분 덕태산 정상에 도착하니 산행중 오락가락 하던 눈이 본격적 으로 내리기 시작하면서 몇십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다. 바위 능선에 붙은 두어평 남짓한 정상 끝자락에 세워진 네모기둥의 작은 표지석이 눈을 뒤집어 쓴채 우리를 반겨 맞이한다.
이곳에서 한인우 고문의 " 만 5년만에 최단기간 200회 산행을 달성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견"과 함께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12:30-35)
" 한인우 고문의 200회 산행을 축하드립니다 "
< 펑펑 쏟아지는 눈산행에 모두들 눈사람 되고 ~>
- 정상행사를 마치고 정상 조금지나 안부 넓은 곳에서 각자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는데 많이 내리는 눈에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서서 먹는사람, 쪼그리고 앉아먹는 사람 정신없이 먹고(12:45-13:00),
모두 모여 구수회의 끝에 시루봉과 홍두깨재를 경유 원점회귀 A코스 계획을 포기하고 B코스로 하산하기로 결정,
서둘러 하산을 시작하는데 엄청난 눈이 내리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모두들 눈맞으며 좋을세라 ! 눈사람이 되어 이리뛰고 저리뛰고 ....
동심의 세계로~
B코스인 안부 삼거리에서 우측 산판길을 따라 점전폭포를 경유 원점회귀 전원 하산(14:50 후미기준)후 급히 서둘러 서울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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