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도하를 위한 세부 지침
여호수아 3:7~13
본문은 앞서 요단 강을 건너라는 하나님의 命令을 받은 여호수아(1-6절)가 백성들에게 요단 도하를 위한 세부 지시 사항을 하달하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본문에는 먼저 하나님께서 재차 여호수아를 격려하시는 장면(7절)과 언약궤를 멘 제사장을 필두로 하여 요단강을 건너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여호수아가 다시금 백성들에게 하달하는 장면(9-13절)이 뒤 딸아 나온다.
이러한 본문의 내용은 결국 요단 강 도하가 오직 하나님의 주관적인 섭리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것임을 보여줍니다.
한편 요단 강 도하 사건은 그것이 가나안 정복에 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 이외에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가 된 이후에 행해진 최초의 이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즉, 이는 여호수아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의 정통성 있는 지도자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이 바로 홍해 도하 사건이었듯이(출14:31), 요단 도하 사건은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확신할 수 있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었던 것입니다(수 4:14).
이밖에도 요단 도하 사건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그 분의 능력을 온 땅에 들어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닙니다.
즉, 하나님은 과거 출애굽 사건과 홍해 도하 사건을 통하여 자신이 만방의 통치자시요, 또한 살아 계셔서 당신의 백성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분임을 드러내셨습니다(출 9:16;15:1-8).
그런데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요당 강을 맨 땅으로 건너게 하심으로, 당신이 영원히 살아 계셔서 역사 하시며, 일개 민족의 잡신이 아니라 온 우주의 유일하신 통치자이심을 다시 한번 드러내신 것입니다.
출처: 천성을 향하여 글쓴이: 하늘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