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최근 한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대법원 법인등기기록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25일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의 설립 등기를 마쳤다. 본점은 제주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다. BYD 코리아의 자본금 총액은 1억원이며 임원으로는 이사에 중국인 자오유이씨(30)가 이름을 올렸다.
BYD 코리아는 법인 설립 목적을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유통, 판매 및 서비스 사업, 기타 위 사업에 부수되거나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BYD 코리아는 국내 법인 설립에 발맞춰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코스닥 상장사 이지웰페어는 "중국 BYD와의 계약 체결을 통한 전기차 및 관련 부품, 서비스의 국내 수입과 관련 유통 사업을 개시한다"고 공시했다.
BYD는 지난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6만1722대를 판매하며 2위 테슬라(5만574대), 3위 미쯔비시(4만8204대) 등을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5000억여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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