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참된 수족자 / 로마서 9:1-5
진실하지 않으면 거짓이 된다. 무엇이든 진심으로 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나라를 다스리면 나라는 망하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사회에 있으면 사회는 부패한다. 거짓은 악의 근원이다. 악의 근원을 막는 것은 거짓을 막는 것이다.
오늘 우리나라에 애국자가 많다. 나라도 독립했고 살기도 좋을 텐데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가. 진실한 사람들이 없어 걱정된다.
이제 바울 사도가 자신의 동족을 생각하며 가슴 아프게 애통하는 마음으로 증언하길, 자신의 동족을 위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양심이 증거하고, 성령이 증거하며, 자신도 증거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다. 이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어서 한 것도 아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표현이며, 하나님도 알도록 하고 자신도 부끄럽지 않게 증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심지어 자신의 생명이신 예수와 단절되더라도 자신의 동족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의 동족에게 무엇을 주고 싶어 이렇게 애통하는가? 나라의 독립보다, 민족의 자유보다 동족의 구원이 더욱 중요하다. 주의 제자들이 물었다. "언제 나라가 회복될까요?" 주께서는 대답하셨다. "이는 아버지께서 정하신 뜻이니 너희가 알 바 아니라." 또한 성령이 오시면 나라의 회복뿐만 아니라 땅 끝까지 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대인이 구원받으면 온 세상이 함께 복을 받을 것을 생각하며 이렇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특히 유대 민족은 하나님께 택함받아 양자의 자격과 영광, 율법과 언약, 허락된 은혜를 받았다. 그들의 조상은 유대인의 조상이고, 그들로 인해 그리스도가 탄생했으니 우리의 구원 또한 그곳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무의 가지가 잘 자라려면 뿌리의 영양 공급이 잘 되어야 한다. 따라서 유대 족속을 위해 애통하는 것은 곧 세계 인류를 위하는 것이다.
요한 사도도 인봉된 것을 뗄 자가 없어 크게 울었다고 한다. 인류의 구원이 그 인봉을 떼고 떼지 않는 데 달려 있기에 이렇게 울었다. 천사가 "울지 말라. 유대 지파 다윗의 뿌리가 이겼다"고 말하니 참으로 감사하다.
이제 바울도 자신의 민족을 위해 애통할 때, 다윗의 자손 예수에게 맡겨 구원을 기다릴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누가 슬퍼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큰 뜻에 맡기고 구원을 기다릴 뿐이다. 이방인들보다 유대인이 더 악하여 예수를 배반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며, 그들은 자발적으로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까지 받겠다"고 맹세했으니, 이로 인해 바울 사도는 더욱 슬퍼했다. 왜 이렇게 맹세하여 구원을 잃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