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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다라 불교 문화원 원문보기 글쓴이: 고궁산책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국보 제86호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동6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경천사지 십층석탑 경천사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에 있던 절로, 고려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 세워져 있었던 이 탑은 일제 시대에 일본으로 무단으로 반출되었던 것을 되돌려 받아 1960년에 경복궁으로 옮겨 세워 놓았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3단으로 된 기단(基壇)은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고, 그 위로 올려진 10층의 높은 탑신(基壇) 역시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이었다가, 4층에 이르러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기단과 탑신에는 화려한 조각이 가득 차 있는데, 부처, 보살, 풀꽃무늬 등이 뛰어난 조각수법으로 새겨져 있다. 4층부터는 각 몸돌마다 난간을 돌리고, 지붕돌은 옆에서 보아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의 기와골을 표현해 놓는 등 목조건축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조각들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탑의 1층 몸돌에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새로운 양식의 석탑이 많이 출현했던 고려시대에서도 특수한 형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이하다. 전체적인 균형과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끌며, 지붕돌의 처마가 목조건축의 구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러한 양식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제2호)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일본으로 반출되면서 훼손되었던 원래의 탑 형태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 새로 개관한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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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는 십층 석탑이
넘 화려하고 멋있어서 사진 퍼 왔습니다.
삽입글 보시면 공부도 되고요.
서울 가실 기회 되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죠.
예전에 관음도 전시회에 갔을때
건너편 전시실로 발길 돌려 경천사지 십층석탑 많이 보고 왔던 기억입니다.
제가 지금껏 봐 왔던 석탑중에서 제일로 화려하고 높은 석탑이 아닌가 싶어요.
훌륭한 자료 공유 하고 싶어서...._()_
사진을 잘찍으셨네요....
저는 처음 복원되었을 때 가서 보았지만,
이렇게 다시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때 속으로 불자들의 합장공경을 받는 위치에 모셔지지 못하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 몹시 가슴아팠습니다.
공들여 탑을 세워 모신 분들의 서원이 저렇게 절절히 살아있는대도 말입니다~~
이렇게 화려하고 정교한 탑은 처음 봅니다
촌에서 살아서 그렁가 어째 뭉텅뭉텅한
그런 탑만보다가 날렵하고 웅장함은
실제로 가서 봐야 느낄수 있겟네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1 층 통로에 전시되어 있어요.
저렇게 높고 웅장한 큰 탑을 어떻게 옮겨 왔을까 ?
그 점이 궁금했었지요.
마침, 모 거사님이 찍은 사진 옮겨 왔어요.
화려함의 극치 맞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