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병산 1055m
석병산의 등산 시작점을 삽당령으로 잡고 시작한다면 삽당령의 높이가 해발 680m이기 때문에 처음에만 조금 힘들고 어렵지 않은 등산코스입니다.
석병산이란 이름은 돌이 병풍을 두른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 일대에는 암벽이 특출하게 생겨 그 아름다움이 한창 더합니다.
석병산을 들어서면 싱그러운 피톤치드의 향이 한가득 풍겨나오며 시원한 산들바람도 불어 주는 쾌적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석병산에는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어버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겠어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조릿대 군락을 지나는데 낮은 조릿대 군락과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조릿대 군락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 석병산은 야생화 군락 지역으로 각종 야생화들이 산 가득 피어 있어 백두대간 생태수목원도 이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림생태 체험단지도 조성되어 있고, 석병산은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자원에 의하여 화려한 경관을 나타내어 조망 가치도 좋을 뿐만 아니라 카르스트 지형에 분포하는 석회동굴 및 토어, 단애 등의 지형 학습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석병산 산림 내 식물의 유전자와 종 및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이곳에는 떡갈, 떡조팜, 참갈매게방뎅강, 백리향, 바위송나물, 정향, 금마타리 등의 식물종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자병산은 해성 퇴적암인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시멘트, 석회비료, 카바이드 등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광산 채굴이 수년간 이루어져 훼손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반면 이곳 석병산은 아직까지 훼손되지 않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 같습니다.
석병산 정상은 해발 1,055m이고 바위로 병풍을 두른 듯하다고 하여 석병산이라 이름 붙여졌고 정상에서 우측으로 10m 정도만 내려가면 일월문 석문이 나타납니다.
석병산 정상과 일월문 석문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시원한 시야, 기암괴석과 회향목들의 조화, 야생화들의 흐드러짐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석병산을 추천합니다.
암석 단애 형태의 탑 카르스트로 독립된 하나의 구릉을 나타낼 정도의 규모이며, 그 높이가 100m를 넘을 정도입니다. 사면은 거의 수직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면 체험단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포장된 도로를 걷지 말고 계곡 옆으로 설치한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오면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데크로드는 약 860m 길이로 계곡 옆으로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 소와 작은 폭포들로 이루어진 계곡길을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산행의 노곤함을 한순간에 날려 보낼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에 심신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등산코스
:삽당령-두리봉-석병산 정상-수목원갈림길-산림생태체험단지-주차장
(3시간 10분 / 10.1km)
첫댓글 예정되어 있던 장수 영취산 일부 구간이 산불방지 기간 동안 출입금지 구간으로 부득이 산행지를 변경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