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1: 10 은총을 꺾으심 - 슥 11: 12 품삯을 내게 주고
슥 11: 10 은총을 꺾으심 -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으니, 이는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잘랐으니 이는 모든 백성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
은총(호의)이라는 막대기를 취하여 자른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어짐을 상징한다.
그들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그 언약을 파기했으므로 하나님께서도 그 언약을 폐하신다.
1]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으니
은총은 세속적(비기독교적)인 그리스어로는 행복이나 행운을 가져오는 어떤 것을 가리킨다.
구약에서 이 말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낱말은 하나님이 특별히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는 호의를 가리킨다.
신약에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좋은 선물 특별히 "구원"을 기꺼이 주시고자 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은혜는 심지어 그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가를 요구함이 없이 주시는 것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양 떼를 먹이기 위해 취했던 두 막대기를 잘라버린다.
하나는 은총의 막대기로서, 그것이 잘렸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총이라는 막대기를 꺾었다"고 함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 대한 은총을 중단함에 대한 상징적 행동이다.
그것은 물론 하반절이 설명하여 준다.
곧, 그 행동은 모든 백성과 세운 언약을 폐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꺾었다는 것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형제의 의가 끊어짐으로 이스라엘의 내부적 연합이 결렬되고, 이스라엘이 해체되어 결국에는 온 세상으로 흩어질 것을 의미한다.
2] 이는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모든 백성"이라는 것은 유대인만을 의미하지 않고 "열국"을 의미한다.
그러면 이 문구는 하나님께서 열국더러 부탁하기를 너희는 이스라엘을 해하지 말라고 함에 따라 그들은 그대로 순종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일종 언약이라는 것이다.
언약을 폐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철회함을 뜻한다.
따라서 '모든 백성'은 아마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철회함에 따라 그들은 유대 나라를 해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슥 11: 11 청종하던 양 - 당일에 곧 폐하매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 당일에 곧 폐하매 내게 청종하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 이루어졌다고 본다.
1] 당일에 곧 폐하매
* 신 24: 15 -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 수 10: 35 - 그 날에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을 쳐서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당일에 진멸하여 바쳤으니 라기스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 삿 20: 21, 35 – 21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 눅 23: 12 –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당일에"는 히브리 원어로 "바욤 하후"이니 "그 날"이라는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취하신 국가적 심판의 시기를 가리킨다.
그 시기는 물론 하나님께서 정하신 특별한 날이다.
하나님이 언약을 폐하면 그들은 머물던 나라로부터 곤경을 당할 것이다.
AD 60년 중반에는 마치 유대-로마 전쟁 직전에 펠라로 도망간 유대 그리스도인처럼 어떤 재앙이 일어난 것을 보고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아채는 사람이 있었다.
2]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내게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본 장에 잡힐 양 떼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한 신자들을 이름이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당한 국가적 심판이 여호와에게서 떨어진 줄로 알았다.
그것이 그들의 신앙이다.
3]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라고 한 말씀이 이 뜻이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나라가 망하게 됨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된 것이라는 뜻이다.
잡힐 양 떼와 같은 비애에 빠진 백성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유대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메시아에 대한 민족적 거절이었고 이로써 옛 언약은 완전히 폐해졌다.
그러나 그런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믿고 따랐던 ‘적은 무리들’이 있었다.
* 눅 12: 32 -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슥 11: 12 품삯을 내게 주고 -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고가를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말라. 그들이 곧 은 삼십을 달아서 내 고가를 삼은지라. )
사람들은 은 삼십을 그의 임금(품삯)으로 주었다.
그것은 그가 양을 먹인 보수일 것이다.
은 삼십은 종의 몸값이었다.
스가랴는 메시아를 예표 하였다고 본다.
1]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라고 한 문구의 "그들"은 "청종하던 가련한 양들"만이 아니고 유대 민족 전체를 가리킨다.
메시야께서 불순종하는 유대인들더러 그의 목자 사역의 노임(우리 번역에는 고가라 하였음)을 달라고 하신다.
이것은 자기의 사역에 대한 유대인들의 평가를 알고자 하시는 상징적인 요청이다.
2]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라고 한 말씀을 보면, 이 요청이 일반 사회에서 노임을 청구하는 관념으로 된 것이 아님은 명백하다.
3]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돈으로 쓴 은에는 이스라엘의 세겔과 로마의 데나리온과 헬라의 드라크마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은 삼십"은 종 한 사람의 가격이다.
* 출 21: 32 -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에 맞아 죽을찌니라
이것을 보면 메시야의 사랑에 대한 유대인들의 낮은 평가를 볼 수 있다.
메시야의 대가를 종 한 사람의 대가와 같이 보는 것은 메시야와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동이다.
이 예언은 그리스도께서 은 삼십에 팔리신 사건으로 성취되었다.
마 26: 14-16절에서 가룟 유다는 은 30에 예수님을 판다.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준가 (상당한 금액)를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은 삼십을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졌다"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