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 롤스로이스 막걸리
한국 여행길에 만났던 해창 막걸리의 추억을 떠 올려 봅니다
오래전 렌트카로 여행길에 오르면 오후에는 전망좋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향기를 마시며 쉬었다 갑니다
여행길에 해가 지고 숙소 근처 마트에서 발견한 막걸리 코너에서
눈에 띤 해창막걸리를 집어 들고 자세히 라벨을 판독해보니
알콜도수가 9도라 표기되어 있으며 가격표를 보니 막걸리 값 ( 8000원 )이 후덜덜 하네요^^
살까 말까
명품과 고가품의 혼동이 잠시 왔었지만
한국 여행기념으로 해창 막걸리 9도 를 집어 들고 왔습니다.
해창 막걸리는 아스팜등 인공감미료는 전혀 첨가하지않는다고 써 있어서
구글에서 막걸리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았습니다
부산 남천동 메가 마트에서 해창 막걸리 9도와 12도를 판매하고 있어서 12도를 큰맘 먹고
1만 2000원에 구입하여 마셨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롤스로이스가 그려진 라벨은
만화가 허영만 작품이며 주조장이 설립된 1920년대 롤스 로이스를
그렸습니다
한국 여행길에 해창 막걸리에 관심이 가서 마트 갈때 , 롤스로이스 막걸리를 찾아 보았지만
해창 18도 롤스로이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창 막걸리에 사용하는 재료가 일반 막걸리와 다르며 덧술을 3번 더한 사양주라고 합니다
덧술이란 곡물, 누룩, 혼합물을 밑술에 더해 주는 것이며
밑술에 덧술을 몇 번 더하느냐에 따라 이양주, 삼양주, 사양주로 나누어지며
그만큼 재료비가 올라 간다 합니다.
2022년 새해에 해창주조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
해창막걸리 아폴로 21도 제품은 도자기 병에 24K 금 한돈으로
'해창' 글자를 새기면서 출고가 110만원에 판매 된다고 합니다.
시드니에 도수높고 품위있는 막걸리를 직접 제조해서 가끔 나눔을 해주는 후덕한 지인이
오늘 생각이 납니다,
올 추석에는 시드니 보름달이 떠 오르면 막걸리를 마시면서
고국의 향수를 달래 보고 싶습니다.
해창 막걸리 아폴로 21도
육지에서 못 타본 R&R 롤스로이스를
홍콩에서 시드니로 올때 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