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테어 맥클린(Alistair McLean)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나바론 요새의 거포를 폭파하는 연합군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전쟁 영화. 아카데미상 7개 부문(작품, 감독, 각색, 편집, 음악, 음향, 특수효과상) 후보에 올라 특수효과상 수상했다.
1943년 영국군 2천명이 <에게 해>의 있는 <케로스> 섬에 갇힌다. 독일군은 당시 중립을 지키고 있는 터키에 위협을 가해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장소로 터키에서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군사적인 가치도 없는 <케로스>라는 섬을 택한다. 독일 군대 중에서 최정예 부대가 출전할 준비를 끝내고 케로스의 영군 병사들은 대공세에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몰살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케로스로 가는 유일한 길은 그 근처에 있는 <'나바론'>이라는 섬의 두 대의 거포가 막고 있었다. 최신 레이다 장비를 갖춘 두 대의 거포는 연합군의 어떠한 전함도 당할 수가 없었다.
연합군은 대공세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그 정보를 입수하여 6일간에 일어난 일이 <나바론>의 신화가 되었다. 이 대포를 폭파시키기 위해 특공대를 조직하는데 <나바론> 섬의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기 위해 암벽 등산가였던 맬로리 대위 (그레고리 펙 扮)가 특공대를 지휘, 폭파 전문인 밀러 하사(데비드 니븐 扮)와 소수의 특공대(스타브로스 대령(안소니 퀸 扮) / 브라운 C.P.O. Brown - Stanley Baker / 프랭크린 소령 (앤소니 퀘일 扮)가 투입된다. 특공대는 거포의 기지 심장부에 침투하여 포탄 수송대 밑바닥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하고 극적으로 탈출, 기다리고 있던 영국 함대에 구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