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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칼뱅의 신 인식론- 1. 칼뱅의 인식론적 용어들: ‘교리’, ‘지혜’, ‘인식’, ‘지식’
코람데오 추천 4 조회 314 23.01.17 09:40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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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1.17 09:56

    첫댓글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던 칼빈이 라틴어로 저술을 하고 그것이 영어로 번역된 뒤에... 한국 신학자의 절대 다수는 영어 번역본을 가지고 칼빈을 연구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던 차에 프랑스 신학교에서 프랑스어로 칼빈을 연구한 이오갑 교수님의 용어 설명은 정확성이 높고 우리가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 23.01.17 11:32

    네, 잘 알겠습니다.

  • 23.01.17 17:07

    프랑스어로 신학 연구를 한 분이 한국에 그 숫자가 유독 적은 것 같습니다. 불문학 전공 후 신대원 입학자 조차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23.01.17 10:53

    본문에서 다음 부분에 제 눈길이 갑니다: "칼뱅의 cognitio / connaissance를 문맥에 따라 더 적절한 것을 찾아 지식 또는 인식으로 바꿔가면서 번역한다."

    라틴어 cognitio의 cog는 영어 recognize의 어원입니다. 프랑스어 connaissance에서 파생한 reconnaissance는 영어에도 수용이 돼서 영어 단어 reconnaissance는 정찰, 수색 정찰대의 뜻을 갖습니다. connaissance가 cognitio보다 더 적극적인 앎의 의미를 갖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에 군복을 입고 휴가 나온 전방 수색대 장병들이 reconnaissance battalion(수색정찰 대대) 휘장을 단 것을 보고 영어 사전을 찾아보던 기억이 납니다.

  • 23.01.17 11:33

    수색대대에도 connaissance가 들어가 있군요. 풍부한 어학적 상식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1.17 17:09

    이오갑 교수님이 프랑스어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문맥을 따라 적절한 해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01.17 17:54

    재밌고 풍부한 어학 상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네요.

  • 23.01.17 11:35

    일반학문에서 용어 설명과 이해가 중요한 것 이상으로 교리와 신학에서는 용어와 개념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칼빈이 위대한 신학자인 것은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깊이 있는 좋은 포스팅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1.17 17:09

    맞아요. 저도 공감합니다.

  • 작성자 23.01.17 20:08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몇 번 더 읽어 보면 의미가 더 잘 이해되고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 23.01.17 17:10

    이단은 언어의 미숙함으로 성경과 신학을 해석하고 칼빈 같은 정통은 언어의 정확함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신학을 전개한다고 생각합니다.

  • 23.01.18 07:29

    코람데오님 본문의 내용이 깊고 장코뱅님의 댓글에서 언어적 지식이 많음을 느낍니다. 좋은 포스팅을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1.19 00:17

    네. 감사합니다. 교리, 지혜, 지식, 인식에 관한 설명에서 특히 지혜, 인식에 대한 설명에서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지혜의 확장된 의미 설명에서 알아내고자 하는 열망과 가능성, 개방성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에서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지혜자는 알아가는 사람, 알 줄 아는 사람이라는 설명에서도 성경이 말하는 지혜자를 잘 묘사하는 것 같아서 수긍이 많이 갑니다.

  • 23.01.18 08:56

    이 포스팅과 관련하여 차 한잔의 여유 같은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https://cafe.daum.net/1107/Y657/334

  • 23.01.18 17:50

    칼빈의 용어를 배울수 있는 내용이군요~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장 보아세의 설명을 통에 하나님에 대해 배워가는 학생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 23.01.18 18:00

    아파르님의 자세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우리는 모두 기독교라는 학교의 학생이고 교회라는 학교의 학생입니다. 여기에 예외는 없고요.

    혹시라도 (예외가 되어) 배우는 학생의 신분을 망각하거나 버리는 자가 있다면... 그는 교만한 사람이거나 이단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23.01.18 18:00

    @장코뱅

  • 작성자 23.01.19 00:21

    네. 그렇네요. 보아세의 설명이 아주 좋습니다~

  • 작성자 23.01.19 10:11

    @장코뱅 잘 지적하셨습니다. 확실히 이단은 자기한테 와서 배우라고 합니다. 자기가 지시하고 시키는 대로 하면 부자되고 신앙적으로도 성공해서 자기 처럼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도 하나님께 몸도 마음도 물질도 다 바쳤더니 이렇게 큰 사람이 되게 해주셨다는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서 하나님께 향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자기 쪽으로 쓰윽 바꿔놓습니다.
    각자가 성경을 읽고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때에 은혜를 받고 영의 양식을 공급받는 것으로 인도해주어야 하는데, 하나님께로 가는 통로를 열어주고 지켜봐주며 격려하면 되는데 그걸 틀어 막고서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남들도 못들어가게 합니다.
    목회자가 교인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헌금으로 고급 차 타고 다니고 비싼 데 들락거리고 하면 지금 당장은 이단이 아닐지라도 이단 사이비 교주나 유사한 길을 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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