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白頭大幹 ]
* 위 치 : 경북 김천, 영동
* 산행일시 : 2024년 03월 23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우두령~석교산 화주봉(인증)~밀목재~삼마골재~삼도봉(인증)~백수리산~부항령(인증) (약19.8km/9시간)
- 출발지점 :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 산 9-27 우두령 주변
- 도착지점 : 경북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산 118-15 터널 앞
* 산행시간 : 03:02~09:34 (산행6:32분/휴식시간:0시간 5분)
* 산행속도 : 3.1 km/h
* 산행거리 : 20.0km
* 날씨 : 안개. 흐림
* 기온 : 3~15
* 약수터 정보 :
* 조망점 : 정상
* GPX 트랙 : 별도 첨부
* 100대 산 정보 : 산림,블약,한산)
* 산행난이도 : 고도차:상 , 거리:상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조망.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63기에서 2023년도 11월에 북진을 했는데.
이번에는 남진으로 비슷한 풍경이 있는 시기에 이곳을 간다.
예전과 틀리게 밤에 간 코스는 낮시간에 반대로 산행을 하게 된다.
날은 따뜻하다고 했는데.
정작 산행을 해보니 조금은 춥게 느껴지는 기온이다.
[우두령(질매재)] 730m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을 이어주는 고갯마루다. '질매'라는 이름은 이 고개의 생김새가 마치 소 등에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 때 안장처럼 얹는 '길마'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질매는 길마의 이 고장 사투리다. 이 말이 한자화하여 우두령(牛頭嶺)이라고도 불리는 것인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두 이름이 별개인 양 둘 다 표기돼 있다.
석교산 이정표이다.
아담하고 이쁜 이정표가 아닌가 한다.
[화주봉(석교산)] 1207m :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여지도서에 황악산은 추풍령-괘방령에서 와서 서쪽으로 석교봉-삼도봉을 일구었다. 하여 화주봉을 석교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곳은 암릉이 있는 곳이다.
가파르게 밧줄을 잡고 올라왔더니 푯대봉이라 한다.
밀목재는 그냥 지나쳤다.
아무 이정표도 없어서 담아올 수 없었다.
[밀목령]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의 가래점마을과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대야리 대야동마을 간을 왕래하던 고갯길로,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다. 면목재라고도 불린다.
물한리는 맑은 물이 끝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대야리 마을은 원래 천지동(天地洞)이었으나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시골동네 이름에 걸맞지 않는다면서 정정하라고 어명을 내리자, 하늘천의 한일(一)과 따지의 흙토변(土)을 없애 대야리(동)가 되었다 한다.
물한리에서 부항면으로 넘어가는 또다른 고개로는 백두대간 상의 삼마골재가 있다.
이제 서서히 해가 뜨는 것 같다.
그렇지만 안개로 인하여 오늘의 일출은 볼 수 없다.
벌써 4월로 접어드는 3월 하순인데.
아직도 이렇게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다.
그렇다고 아이잰을 차고 올라가기도 어렵다.
[삼도봉]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삼도봉(三道峰)이란, 이름 그대로 3개의 도(道)에 걸쳐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그렇다면 남한에 삼도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몇 개나 될까? 모두 3개인데, 다 백두대간 줄기에 있다.
1. 흔히 초점산 정상으로 알려진 삼도봉(1,248.7m)으로 경북, 전남, 전북을 구분짓는다. 대화합기념탑이 위치한 민주지산 삼도봉의 남쪽 바로 이웃한 봉우리로 대덕산과 이어지는 산이다.
2. 지리산의 서부능선에 위치한 삼도봉(1,550m)은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 전북의 남원의 경계 지점에 솟아 있다. 반야봉 바로 아래 위치한 삼도봉의 원래 이름은 낫의 날을 닮아 낫날봉. 발음이 쉽지 않아 '날라리봉' '늴리리봉'으로 불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삼도봉으로 새 이름을 부여 받았다.
3.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민주지산의 삼도봉으로,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 전북 무주의 경계한 삼도봉(1,177m)이다. 경계를 가르는 도가 완전히 달라 "오리지널" 혹은 "혼또"라는 수식어가 흔히 붙는다. 이 삼도봉 정상에는 3개의 도시 주민들이 세운 대화합 기념탑이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속리산을 거쳐 추풍령에서 잠시 숨을 고른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향해 고도를 높이다가 3개도의 경계 지점에 이루러 우뚝 솟구쳐 오른 봉우리이다.
민주지산의 봉우리로 백두대간의 줄기를 이루는 삼도봉은 경북(김천), 전북(무주), 충북(영동)에 걸쳐 있다. 원래는 화전봉이었으나 3도가 만나는 지점이라는 뜻으로 불리게 됐다. 지리산의 삼도봉(날나리봉)이 전남북과 경남, 대덕산 전의 삼도봉(초점산)이 경남·북과 전북으로 불완전한 삼도인 것에 비해 온전히 도를 나누는 삼도봉이다. 정상에 1989년 10월 10일 세운 삼도봉 화합탑이 서 있는데, 삼도를 상징하는 거북과 용,검은 여의주로 만들었다. 지역 감정 타파를 위해 매년 10월 10일 삼도의 주민들이 모여 삼도화합제가 열리며, 삼도의 지방자치단체가 돌아가면서 주관한다.
이곳은 조선 태종 14년(1414)에 조선을 8도로 분할하면서 삼남의 분기점이 되었다 한다. 삼국시대엔 신라 백제가 격전을 치르며 세력균형을 유지했으나, 이후 역사가 흐르면서 삼도의 지리적·행정적 경계인 동시에 방언의 갈래길로 굳어졌다 한다.
[민주지산] 1241m :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
민주지산은 충북 영동,경북 김천,전북 무주등 3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8km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10년 전 특전사 극기훈련 때 체온저하로 애석하게 수명의 병사가 사망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민주지산. 4음절로 되어 있는 특이한 이름과 '민주'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흡입력으로 인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든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민주'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까?
<동국여지승람>에는 민주지산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白雲山)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이름은 충청도 쪽에서 바라 봤을 때 산세가 민두름(밋밋)하다고 해서 민두름산이라 불리던 것이, 일제시대 지도를 제작할 때 민두름산을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유사 한자인 민주지산(岷周之山)으로 굳어졌을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 다른 설로는, 볼민(眠), 두루주(周). '두루두루 산을 볼 수 있는 산'이란 설이 있다. 민주지산 정상은 너무나 평이한 육산이다. 1,241m 높이의 산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덕유의 줄기를 시작으로 사방 어느 곳을 둘러봐도 막히는 곳이 없다. 이 산은 주변의 산들이 높아서인지 석기봉, 삼도봉 너머의 산들도 전혀 가림이 없다. 덕유산. 마이산. 대둔산. 서대산. 속리산. 주흘산. 백화산. 황학산. 금오산. 가야산. 거망산. 그리고 그 사이의 크고 작은 이름 모를 산들의 물결. 어느 한 곳에 서서 이렇게 많은 산들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또 없을 것이다.
- 우리나라 산이름은 왜 백운산(白雲山)이 많을까
백두대간에 있는 함양의 백운산을 비롯해 전국에는 100여개의 백운산이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한글학회가 발행한 '땅이름 사전'에만도 38개에 달한다.
白雲山은 보통 산이 높아 흰 구름이 늘 머물러 백운산으로 불리는데, 이는 단순히 한자를 풀이한 뜻이름이다. 白雲이란 이름은 한자의 음차에서 온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백(白)은 '밝'의 음차이고, '희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밝다'는 뜻과 직접 연관된다. 우리나라의 큰 산이나 명산에는 대개 白이나 朴이 붙는데, 이는 대부분 '밝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산 이름에 '밝다'는 뜻이 많은 것은, 옛사람들이 산을 인간세상에 광명을 주는 신성한 곳으로 여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곳은 삼도봉인데.
그렇지 않아도 제일 늦는 산우님이 이곳에서 석기봉쪽으로 가셨나보다.
결국 차를 타지 못하고 혼자서 서울로 올라와야만 했다.
이곳에서 갈림길이 많은데.
정확하게 백두대간길로 가야만 한다.
박석산이다.
지금도 안개로 인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백수리산] 1034m
정상에 헬기장이 있으며 넓은 공터로 사방이 나무들 우거져 있어 휴식장소로는 좋지만 조망하기엔 부적합하다.
벌써 백수리산에 도착을 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이제야 조금씩 조망이 트이는 것 같다.
건너온 박석산 부분의 모습이다.
오늘도 이렇게 백두대간을 마친다.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버스에 10명이나 빠졌다.
요즘 그렇지 않아도 백두대간의 인원이 계속 감소하는것 같다.
[부항령] 690m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무주 무풍 금평리 숙뱅이-김천 부항 어전리 가목을 넘나드는 재. 백두대간의 오래된 고갯마루인 이곳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부항현'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개의 구실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아래로 삼도봉 터널이 뚫렸기 때문이다. 고갯마루 일대에는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개 이름의 유래는 부항면 어전리에서 찾을 수 있다.
-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지명 유래
1. 어전(漁田)·어전리·어전골
임진왜란 때 허인이라는 선비가 이곳에 피난 와서 보니 들판의 형상이 마치 물고기처럼 생겼다 하여 어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또 다른 유래는 이 마을 이름이 없을 때 어떤 도인이 이 마을에 와서 보니 동네 서쪽의 작은 폭포수 아래에서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어 어전이란 마을 이름을 지어 주었다 한다. 어전재·어전령은 어전리 서쪽에 있는 고개로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삼국시대에 신라군과 백제군이 싸웠던 재라 한다.
2. 가목·가매실·부항(釜項)
마을이 위치한 곳의 형상이 가마솥과 같이 생겼다 하여 가매실이라 하다가 지금은 한자로 부항이라 한다. 우리말로는 가목이라 하는데, 이는 가매목에서 중간의 매자를 버리고 가목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가목재에서 감내의 큰 줄기샘이 발원한다. 마을이름의 기원으로는 가마-가미-거무(거미)-거북의 의미 상통함으로써 농경사회에서의 숭배대상인 거북 신앙 곧 물신앙을 드러내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삼도봉 터널]
부항면은 국토의 대동맥인 소백산맥의 줄기인 삼도봉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산이 높아 사방으로 나가는 길이 없어 면 관내에 들어오면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가야만 다른 지역에 갈 수 있던 곳이었다. 그러나 1999년 12월 6일 삼도봉터널(391m : 경북 151m, 전북 240m) 개통으로 무주로 가는 길이 개통되어 영?호남인이 더욱더 가까워졌으며, 삼도봉 터널 앞 소공원은 영호남인의 화합과 만남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량이 거의 없어 여름이면 500m 터널 양쪽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길이 없을 만큼 돗자리를 펴고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댄다고 한다.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이곳을 지날 때 속도를 줄이거나 함께 피서를 즐긴다
오늘은 조망이 되지 않아서 올릴 풍경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트랙을 올리려 기록을 하게 되었다.
GPS 트랙
첫댓글 대간길 눈이 제법많네요
지난주 낙남정맥은 우중산행을 하고 왔네요
겨울이 추울수록 봄은 눈부시게 온다네요~~
진달래 목련이 핀 봄날을 만끽한 하루였어요
대간 식구들이 봄나들이 가신듯~~
수고 하셨어요
백두대간은 쓰러진 나무와의 전쟁입니다.
일전에 습설이 온다음 추워서 등산로에 다 쓰러진 나무 때문에 진행이 힘들 정도 입니다.
높은곳은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네요.
오늘도 대간을 가는데 아마도 눈이 있디 읺을까 하네요.
오뢔는 늦게까지 눈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5월쯤 호남정맥이 런칭되면 그곳에 가려고요.
항상 인신 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