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학교 질병 퇴교에도 포기 않고 재도전 두 번에 걸친 30주 교육훈련 마치고 군 생활 시작 자격증·면허증 12개 취득…어떤 장비도 운용 가능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단) 공병대대 교량전차운용관 하유리 하사가 작전지역 훈련장에서 자신이 운용하는 교량전차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장병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장의 인물사진과 짧은 인터뷰로 만나보는 포토뷰(PhotoView) ‘전우, 우리 곁의 군인 이야기’ 열세 번째 주인공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공병대대 교량전차운용관 하유리 하사입니다.
“군인의 꿈을 꾸었던 고등학교 당시 몸무게가 80㎏이 넘었습니다. 군인에 맞지 않는 체형과 체력을 갖고 있다고 느껴 20㎏ 넘게 체중 감량을 하고,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수기사 공병대대 교량전차운용관 하유리 하사는 기갑·기계화부대의 야지 기동을 보장하기 위해 운용하는 간격 극복 장비인 교량전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능 재주꾼입니다. 교량전차는 물론 장애물개척전차(K600), 장갑전투도저(KM9ACE), 모터 그레이더, 로더, 다목적 굴착기, 불도저, 굴삭기 등 공병 장비와 기갑 장비 K200 장갑차 운용도 가능합니다. 12개의 자격증과 면허증을 취득한 까닭입니다. 특히 ‘(군)장애물개척전차 자격증’은 육군 여군 중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보유 중입니다. 자격증 취득은 육군공병학교 초급반과 전투장비 조종 자격증반에서 응시 기회가 주어지는데, 현재까지 합격률은 7% 정도에 불과합니다.
군인이 되는 길은 하 하사에게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2019년 7월 육군부사관학교 교육훈련 과정 18주 중 12주 차에 손등뼈가 골절돼 뜻하지 않게 질병 퇴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 하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재활을 극복하고 2020년 1월,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장을 다시 던졌습니다. 두 번에 걸친 총 30주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임관과 동시에 성적 우수상, 모범상, 품행 우수상을 받으며 군 생활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 하사의 간절함이 이뤄낸 결실입니다.
하 하사는 어릴 때부터 중장비에 관심이 많았고, 군인의 꿈을 이루고 난 뒤에도 중장비와 함께해 큰 만족을 느낍니다. 자격증과 면허증 리스트를 보면 1999년생, 만 23세에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오늘도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하 하사는 ‘시작과 끝은 우리가!’라는 공병병과 모토처럼 교육훈련·작전의 시작과 끝에서 항상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첫댓글 하유리하사님의 불굴의의지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남자보다 더 대단한 하유리 하사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집념이 대단하네요~ 👏👏👏
무슨일이든 못할일이 없겠어요~
환한 미소가 너무 예쁩니다
어느곳에 계시던 항상 무탈하시길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