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나 이단 교회에는 신학과 학력에서 무식한 자들이나 심지어는 정신질환자들(예: 종교적 과대망상)이 사역을 하고, 중세 천주교회에서는 성직을 매매하여 무자격자가 사역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성이 현대교회에서도 조금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서 건전한 정통교회의 사역자들에 대한 이해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올려 봅니다.
● 사역자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어떤 사역자들은 하나님께 직접 부르심을 받고, 어떤 이들은 교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부르심을 받는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전자의 경우에 해당된다. 선지자들은 모세의 교리와 메시야에 관한 약속들을 가르치고 해명하는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직접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로서, 교회와 국가의 부패와 오류들을 책망하고 제거하였고, 또한 자기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는 교리들에 오류가 없다는 확신과 증거를 갖고서 교회와 세상에 관하여 예언하였다. 사도들은 이미 육체로 오신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전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직접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로서, 이들 역시 자기들의 교리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증거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지니고서 그 가르침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다. 간접적으로 부르심을 받는 사역자들은 다음과 같다: 1. 전도자들. 사도들의 조력자들로서, 사도들에 의해서 보내심을 받아 가르치고 교회들을 세웠다. 2. 감독들, 혹은 목사들. 교회에 의해서 부르심을 받아 특정한 교회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성례를 시행하였다. 3. 교사들. 특정한 교회들에서 가르치도록 교회에 의해서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이다. 4. 치리자들, 혹은 장로들. 권징을 시행하고 교회의 질서와 규모를 위하여 필요한 일들을 운영하는 일을 위하여 교회의 판단에 의해서 선출된 사역자들이다. 5. 집사들.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교회의 구제금의 분배를 담당하기 위하여 교회에 의해서 선출된 사역자들이다.
● 교회의 사역자들의 임무는 무엇인가?
교회의 사역자들의 임무들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1. 율법과 복음의 교리를 신실하고도 올바르게 해명하여 교회가 그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함. 2. 하나님이 지정하신 대로 성례를 정당하게 시행함. 3. 교회에게 그리스도인의 삶과 경건한 대화의 참 모습에 대해 선한 모범을 보임.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딛 2:7). 4. 양 떼들을 부지런히 돌봄.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행 20:28). 5. 교회의 결정을 적절히 존중하며 그것에 복종합. 6. 가난한 자들을 적절히 존중하며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감독함.
● 누구에게 교회의 사역을 맡겨야 하는가?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와 디도서에서 교회의 사역을 어떤 사람에게 맡겨야 할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그 전체의 내용을 몇 마디로 정리하자면, 교회의 사역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 1. 여자들이 아니라 남자들에게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딤전 2:10). 2. 교회 안팎에서 좋은 명망이 있는 자들에게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외인에게서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을무에 빠질까 염려하라"(딤전 3:2. 7). 3. 교리를 적절히 깨닫고 있어서 가르칠 줄 알며 또한 교리를 해명하는 데에 필요한 은사가 있는 자들에게 “감독은. 가르치기를 잘하며 "(딤전 3:2),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합이라"(딛 1:9).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pp.448∼449.
첫댓글 현재 데이비드 차 스캔들로 교계가 떠들썩하지요: 학력위조, 이성문제, 신비주의. 위 포스팅을보면 분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네, 도움이 되고요. 데이비드 차 같은 자들이 한국교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활 목사의 블로그 내용 외에도 많지만 김활 목사의 글이 중립적인 것 같아서 아래에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revwhalkim/223438494103
@노베 링크 글 보니 차형규 라는 사람 장난 아니네요.
어릴 때부터 부모를 속이더니 계속 거짓말과 사기로 범죄자가 되어 가는군요. 북에서 온 리00와 같은 사기꾼에게 걸려 든 것도 본인이 사기 치는 것이 비슷하니까 유유상종하게 된 것 같은데 더 큰 사기꾼에게 당해서 혼쭐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람데오 네, 안타깝고 안스러운 사람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코뱅 거짓말이 얼마나 사람을 망치는지를 알게 해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작은 거짓말이 점점 크게, 빈번하게, 발전하여 횡령도 하고, 사기도 치고, 더 큰 범죄의 세계로 빨려들어갑니다. 작은 것, 처음이라고 별 것 아니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네요.
목회자들의 낮은 신학수준, 교권주의, 성직매매, 목사들의 도덕적·성적 타락, 돈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잘못된 돈 사용 등은 종교개혁 시대의 교회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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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테 루터대 실천신학 교수는 지금의 한국 개신교회와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천주교에 유사점이 많다며 500년 전 종교개혁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 내 율법주의적 예배와 목회자들의 낮은 신학수준, 교권주의, 성직매매, 목사들의 도덕적·성적 타락, 돈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잘못된 돈 사용 등은 종교개혁 시대의 교회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고 꼬집었다.
https://v.daum.net/v/20171011000258932
잘 읽었어요. 현대 한국교회의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ㅠㅠ
최태민은 이단이었지만 목사 호칭을 사칭했습니다. 이단 종교지도자에게 기독교 목사의 호칭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디. 그러나 아래와 같이 생각하는 진보 색채의 언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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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전체가 최태민의 목사 호칭에 불편함을 느끼고 언론에 호칭 사용 자제를 요청하려면 우선 성직 매매가 횡행하는 현실을 솔직히 고백하고, 지금이라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무자격자를 가려내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이어 무자격자가 목사를 사칭하지 않도록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무인가 신학교에 대해서 폐쇄조치를 권고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는 것도 수반돼야 한다. 이런 선행조치 없이 박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묻는 시국선언이 얼마만큼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https://v.daum.net/v/20161104213804037
500년 전 종교개혁은 가톨릭의 교권 사유화와 성직 매매, 면죄부 판매 등에서 벗어나 공교회성을 되찾자는 운동이었다. 종교개혁 현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종교개혁 과제인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경말씀을 많이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말씀을 그대로 살아내야 한다. 변질된 사회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강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데 종교개혁의 의미가 있다.
https://v.daum.net/v/20170124211658479
성경에서 말씀하는 직분자와 작금의 교회 직분자의 모습이 괴리감이 심해서 많이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차형규 목사에 대해서 링크 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신사도운동 교회, 소위 오순절운동 교회의 목회자들이 타락해서 물의를 일으키고 기독교 망신살이 뻗치게 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네요.
네, 님의 분별에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