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33 -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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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불상) 33 -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平昌 上院寺 木造文殊童子坐象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은 국보 제221호로
강원 평창군 상원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상입니다.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5)에 신라의 보천寶川과
효명孝明 두 왕자에 의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이 [목조문수동자좌상]은 조선 세조가 상원사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질병이 치료되었기 때문에 그때 만난
문수동자의 모습으로 조성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한 쌍의 상투를 틀어 올린 모습을 통해 동자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좌상은, 또한 머리카락을 빗어 내린
것처럼 표현했으며, 볼을 통통하게 묘사하여 어린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옷자락이 표현되어 있고, 화려한 구슬 장식과 귀걸이
그리고 팔찌등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옷 주름은 신체의 윤곽에 따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으며, 오른손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내려서 엄지와 약지를 거의 맞닿을 듯 섬세하게
조성하였습니다.
한편 문수동자상은 세조의 딸 의숙 공주가 발원하여
1466년에 조성한 왕실 발원의 불교 조각일 뿐만아니라
복장腹藏에서 당시 불교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
들이 나와 주목됩니다.
또한 예배의 대상으로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동자상
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 2568. 3.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