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비진도, 사량도 탐방- 4

[벽암]

통영과 주변 섬들 돌아보기
소매물도, 비진도, 사량도 탐방(2일차 계속)

2009_01_13(화) 소매물도 날씨 맑음

~
15: 45~ 16: 40 소매물도 출항à 비진도 외항 도착(뉴매물도 페리호)
           16: 50 민박: 솔비치 펜션 도착 짐을 풀다
17: 20~ 18: 20 비진도 내항마을까지 산책

 소매물도를 떠나며… , 선상에서

시커먼 매연을 내뿜는 굴뚝(요즘 보기 힘든 낡은 배)… 그래도 그 옆자리는 따듯했다. 

배가 떠나온 곳, 소매물도의 모습(오른쪽 작은 오름이 등대섬) 

 삼여도 뒤쪽에 보이는 섬이 대매물도이다.

 비진도 외항에서 하선하다.

 외항 선착장에서 본 비진도 외항마을 전경
비진도(比珍島 ) 외항마을

백사장 면적은 7천 평, 길이는 550m로, 통영항에서 13km 떨어진 비진리 외항마을에 있다.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해
주고 있어 서쪽 해변은 고운 모래밭과 잔잔한 바다가, 동쪽 해변은 몽돌 백사장에 물살이 센 지형을 가져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얕고 수온이 적당하며 해변 언덕에는 100년 이상
된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곳곳에 갯바위 낚시터가 많아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느덧 날은 저물어 가고… (비진도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나는 해 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 지는 구경하러 가자."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 생 택쥐페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비진도 산책로(이 길을 따라가면 내항 마을로 가게 된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도 산책 길에 나선 인왕…

 비진도 내항 등대

 산책을 마치고 돌아 와 식사를 한 뒤, 잠 자리에 일찍 들다. 방은 널찍해 좋았으나, 오랜만에 넣은 보일러와
이불대신 얇은 요 2장, 단열이 잘 안된 방(3면이 유리창으로 된) 구조, 게다가 강한 바닷바람이 창 틈에
부딪혀 밤 새 울어대는 소리…  등 에 모두들 오들거리며 새우 잠을 자다.
마치 오랜 기억 속의 군시절 내무반 겨울 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