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도 똑같은 것이다. 도를 통달한 지인(至人)은 항상 심기를 하반신에 충실하게 한다. 심기가 하반신에 충실할 때는 기쁘고, 노엽고, 걱정스럽고, 두렵고, 사랑, 미움, 욕망…… 등 칠정(七情)에 의한 병이 체내에서 움직이는 일이 없고, 바람 불고 춥고 덥고 습기찬 이 네 가지 사사(四邪)가 가져오는 나쁜 기운이 밖에서 엿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몸의 정비가 충분해지고 심신이 상쾌해져서 입은 약의 달거나 신맛도 모르게 되고 몸은 결국 침이나 뜸의 통증을 받지 않게 된다.
그런데 범부들은 항상 심기를 위쪽으로 함부로 하고 있다. 심기를 위쪽으로 함부로 할 때는 왼쪽, 즉 심장의 화(火)가 우측, 즉 폐장의 금(金)을 침범해서 오관(五官), 즉 안, 이, 비, 설, 신, 각 기관이 위축되어 피로해지고 그에 따르는 부모, 처자, 형제뻘 되는 육친이 모두 괴로워하고 한탄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칠원(漆園), 즉 중국 고대의 사상가 장자는 말하고 있다. “진인의 호흡은 발뒤꿈치로 하고 중인의 호흡은 목구멍으로 한다”라고.
조선의 명의 허준은 말하기를 “기(氣)가 하초(下焦), 즉 방광 위에 있을 때는 숨이 길어지고, 기가 상초, 즉 심장 아래에 있을 때는 숨이 짧아진다”라고 하였다.
또 중국의 의사 상양자(上陽子)는 이르기를 “사람에게는 참으로 하나밖에 없는 기(氣)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단전 가운데로 내려갈 때는 하나의 양기(陽氣)가 생기게 된다. 만일 사람이 그 양(陽)이 생기는 조짐을 알려고 한다면 온기가 생겨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대략 생을 보양하는 길은 상부를 늘 서늘하게 하고 하부를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白隱, 『야선한화(夜船閑話)』 중에서]
목말라 마신 종이컵 4/1분량의 막걸리
원래 술을 못 마시는데 운동회라 목이 말랐는지 입만 축인다는게 꿀꺽 마셔버렸다.
럭셔리한 도시락.
샌드워치와 미역냉국은 아예 따로 챙겨서 안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나보다.
컬링을 운 좋게 승리한 기쁨에 기분좋게 먹고 뒷산을 오르기로한다.
체력이 좋아진건지 그 만큼의 알콜기운인지 발걸음이 가벼웠다.
한번 포기하고 싶은 곳에서 쉬지 않고 가다가 도저히 못간다고 포기한 순간 팩 돌면서 앞이 뿌옇게 변했다.
일행이 119 불러야 하냐고 농담을 했고
웃으면서 나무에 기댔더니 심장이 터져 죽을것만 같았다.
죽음의 공포가 지나가는 순간 멀미로 토하기 직전 상태의 괴로움을 참을때 온 몸의 진땀이 확 올라왔다.
방귀라도 나오면 살것 같은데 위아래가 꽉 막힌것이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얻어 마신 카페라떼 한 모금이 토사광란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될뻔했다.
급한불은 끄고 다시 체육관으로 복귀하려는 정신력으로 하산하던중 두번째 토사광란이 목구멍까지 분수 솟듯이 올라왔다.간신히 참았고 이러다가 정신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란걸 느꼈다.
두분 먼저 가시라고 하고 천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싶었으나 양호실로 가는 마지막 갈림길까지 함께 걸었다.
양호실서 가스활명수와 소화
컬링.
우리조 3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