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죽은지가 벌서 열어날 지났는데 아직 산 사람 같이
생시 그대로 나와서 말을 하니 신기 하기도 하고 땅을 치고 통곡 할 일이다. 다만 내 옆 에 실물이 업는 것 뿐이야. 그러나 저러나 실지
대화를 못 하니 답 답 할 뿐이야. 장차는 우리 모두 같은 신세가 될
모양이다. 인생이란 참으로 허무 하다. 죽은 다음 영혼이 있다 업다는 말도 헛 소리에 불과 하다. 죽은 후에도 꿈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이상 하다 ? 묘 터에 물이 나 면 꿈 속에 나타나서 늘 모욕 하는 꿈이 후 손에 꿈에 보이면 물 없는 곳으로 이장 하여 주면 그런 꿈은 사라진다. 이것은 내 아버지의 사망 이후에 나타난 참 말이다. 그리고 칠 촌 아제는 묘 쓴 후에 그 부인 의 꿈에 나는 추워 추워 해서 집에 있는 양복을 한 벌 태워 주웠드니 그 이후로는 꿈에 춥다 춥다 소리는 없어졌다. 이런 일 이 외에도 실 례 가
많다. 살아 생전에 사람의 성질이 온 화 하면 죽는 날 도 온화 하다.
죽은 사람이 폭악 하면 날 시도 나뿌다. 이 런 일의 예가 많다.
그러니 신이 있다 없 다 소리도 할 수 가 없다. 윤기 사위도 마음 시가 온화 해서 날시도 좋았다. 아마 흔이 말 하는 천당이나 극낙 세 계
에 가 있으니 우리 도 후일 에 죽으면 반드시 만나 볼 것이다.
희망은 가지고 열심이 살아 보자.
2011 3/11 아버지가 심심 해서 이 글을 써 남긴다.
아버지가 심심 해서 한 줄 써 보았다. 2011 3/11 12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