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소개하라
“친절하고 예의바른 한 명의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교가 낳을 수 있는 가장 힘있는 논증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 헌신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영혼구원의 과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상적인 예술이 될 때까지 그것을 숙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스도인에게 전도는 큰 사명이자 특권이며, 자신이 발견한 하나님을 세상에 소개하고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값지고 기쁘고 놀라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 기독교계에서 하는 선교나 전도는 진정한 의미가 퇴색된 전도, 즉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교인 수를 늘린다거나, 교회의 세력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강조하는 것같은 느낌을 종종 주어 아쉬울 때가 있다.
진정한 전도란 어떤 것일까? 전도는 하라고 권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마땅이 해야하는 신앙생활과 똑같이 아주 자연스러운 발로이고 결과여야 한다. 전도는 하려고 노력하고 힘을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전도를 하지 않고 영혼을 구원하려는 의욕이 없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전도는 정말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과 성령의 감동의 충만하심 속에 산다면 저절로 되는 것일 것이다. 만일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을 통하여 크고 강렬하게, 그리고 충만하게 역사한다면, 그 사랑은 막을 길 없이 계속 밖으로 넘쳐 다른 영혼에게 흘러 갈 것이고, 그 사람의 성품과 생애와 생활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품과 자비를 보고 영혼들은 그 사람에게로 이끌려 올 것이다. 이것이 올바른 전도이다.
우리 주위에는 하나님께로 이끌어와야 할 잃어버린 영혼들이 많다. 그들은 어쩌면 우리의 가족 중 한 사람 - 우리의 자녀, 배우자, 부모 - 일 수도 있고,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다. 전도를 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의 충만하신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심으로 말미암아 생활자체가 자연스러운 전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올바로 예수님을 소개하지 않으므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해 죽어가는 영혼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 영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야 예수님처럼 영혼들을 멸망에서 구원해내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번 호 신앙기사에는 하나님을 세상에 잘 소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많은 전도를 한 목사님의 경험의 실례들, 또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기술을 터득한 사람이 되기 위한 전도 방법들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함께 연구하여 독자의 전도와 선교 사업에 큰 지침을 삼게 되기를 바란다. - 편집실-
오직 예수님
“오직 예수”는 가장 위대한 세기적 발견이다. 이 발견은 원자폭탄보다도, 수소폭탄보다도 더 위력 있고 굉장한 발견이다. 왜냐하면 예수를 진정으로 발견한 사람은 이 세상의 어떤 것이나, 또는 이 세상의 누구도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변화”라고 부른다. 증오와 원망과 원한과 교만과 악의를 가졌던 사람이 사랑과 평화와 용서와 기쁨과 만족과 겸손을 가진 사람으로 변하는 것, 이런 마음의 변화는 세상의 어떤 힘으로도, 완력으로도 할 수 없고 일으킬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예수”란 발견은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눈을 들어 그분을 볼 때, 일어난다. 그것은 마치 1900 여년 전에 팔레스타인 땅의 “높은 산”, 따로 떨어진 곳에서 제자들이 경험한 것과 같다.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눅 9:36).
변화산에서 그들이 세상을 잊고 그들 눈에 오직 변화함을 입으신 예수님만 보였을 때, 그들은 그 발견을 했던 것이다. 눈에 오직 예수님만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위대한 발견”인 예수님을 다른 영혼들에게 소개하고 그 영혼들을 살릴 수 있게 된다. 바로 자신의 이웃과 교회 교인들과 혹은 친척들의 죄와 약점은 보지 않고, 오직 나사렛 예수, 세상의 구주되신 분께로 그들의 눈을 드는 사람들은 이 변화의 비밀을 마음 속에 이루게 되는 것이다.
오순절의 능력
“오직 예수님”은 하루에 3천명을 회개하도록 한 오순절의 능력이었다(행 2:41). 그 3천명 이상되는 남녀들은 단지 베드로의 말에 의해 매혹된 것이 아니라, 베드로, 곧 변화된 베드로에 의해서 매혹된 것이었다. 그는 “오직 예수” 때문에 변화되었다. 처음에 그는 예수님을 보았으나, 진정한 열린 눈으로 보지 못했다. 예수님과 같지 않은 그의 성품과 습성들을 그분께 완전히 굴복시키고, 그분의 변화시키시는 능력과 은혜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기를 주저함으로, 처음에 그는 영혼의 눈을 온전히 열어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다. 변화함을 받도록 성령의 감화에 온전히 자신을 맡기지 않은 것은 그를 예수님을 온전히 알도록 이끄는 경험으로 인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필생의 소망이 되었던 메시야가 죽음으로 겪었던 갈바리의 최대의 비극(?)의 고난을 통과하고 난 후에야, 그는 비로소 영안을 뜨고 가까이 있어도 진정으로 보지 못했던 예수님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자기의 스승을 부인하던 재판정에서 구주께서 그를 바라보시는 그 동정스러운 눈길에 의해서 거듭났다. 군중들은 예수님을 부인했던 그 사람에게서 자신을 예수님을 위한 유력한 설교자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그 한 이름, “예수님”을 발견했던 것이다. 위대한 발견으로 변화된 사람을 본 많은 군중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고 “우리가 어찌 할꼬?”라고 부르짖었으며, “회개하여...침례를 받고”라는 소리에 기쁨으로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것은 진정한 침례의 경험을 한 베드로의 생애와 회개로 인한 변화 때문이었다.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소개하라
전도를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해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수를 오래 믿었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 변화를 경험하고 인생의 목표가 달라지는 사람은 너무도 적다. 그리고 스스로 예수님을 만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도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전도를 하기 전에 먼저 진정으로 영의 눈을 떠서 예수님을 보아야 하고 만나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산 경험을 통해 만난 예수님, 자신을 변화시킨 예수님,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예수님을 다른 영혼들에게 전할 수 있으며, 그 때 자신의 생애에서 역사하신 “오직 예수님”을 남들에게 참되게 증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워하지만 예수님을 모른다. 그리고 예수님을 어떻게 만날지 모르고 있다. 심지어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많은 교인들의 가정에서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C 목사님의 전도회에 참석했던 한 젊은이의 간증 이야기이다.
“저는 가장 비판을 많이 하는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교인이었지만 늘 하는 대화의 주제는 예수님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아버지의 비판의 대상이었고, 사람들의 약점이 아버지의 이야깃거리였습니다. 저의 영적인 성장은 그런 저의 가정의 어둡고 비판적인 분위기 때문에 위축이 되었습니다. 종교 속에서 저는 예수님을 볼 수 없었고, 그래서 저는 종교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세상에 나가 저의 부서진 마음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인생에 대해 완전히 실망하였고, 그것은 마치 제게 긴 악몽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분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말 속에서는 보이지 않고 그들이 교회에 있는 죄인들이나 종교 속에 있는 위선을 지적해 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교리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가 예수님을 닮으면 닮을 수록 모든 교리 속에서 예수님을 더욱 많이 전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그분을 전하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분을 더욱 많이 사랑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생명은 예수님이 중심이 되셔야 하는 까닭에 모든 교리도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 이시다. 그러므로 모든 영적인 진리는 “그리스도의 진리”가 되어야 한다.
누구나 전도할 때 범하기 쉬운 실수가 있는데, 그것은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은 교리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다. 전도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논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를 논쟁으로 할 경우 상대방으로 하여금 문을 닫아버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친절하도록 노력해야하며 너무 독단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논쟁은 예수님의 정신이 아니다. 전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다른 영혼들을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영혼구원은 사랑문제이다.
기도로 예수님과의 동행을
또한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항상 마음 속에 기억해야 할 것은 복음을 전하는 분은 성령님이시고, 우리는 상대방이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돕는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일을 하시도록 늘 기도하면서 전도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도할 때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것뿐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 모세가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히 11:27) 모든 일에 행동하였듯이,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사랑과 빛으로 충만하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느낌이 제자들과 함께 하였듯이, 우리는 마음 속에 예수님의 임재를 늘 경험하며 주님과 동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