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想이라도 좋으니 죽음 뒤에 가는 곳이 있다면 대충이라도 알 수 있거나 흐릿하게라도 드려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도 누설하지 않을 테니 단지 그저 존재, 부존재만이라도.
때가 가까워 오니 겉으로는 그저 순응할 것이라거나 하루라도 더 稱病하며 꾸물거리고 싶지만, 당최 이렇게 목적지를 天機로 만 가두어 둔다면 나 같은 2,3급 비밀취급 인가자에게는 형평상 좀 지나친 것 아닌가 말이다. ㅋㅋ.
死後의 육신은 매장, 화장 또는 새의 먹이로 내어 주기도 함으로 特定體의 소멸 후에도 지구 또는 우주 질량불변의 원칙에 따라 <닫힌 界>의 어느 곳에 에너지의 한 모양으로 순환함을 알겠으나, 꿈속에서 조우하는 먼저 간 畏友들의 영혼은 어디에 머물다가 한 번씩 나타나 주는지.
눈감은 후 冥界로 향하는 길에서는 레테(Lethe)의 강을 다섯 번 건너가며 한번 越江 할 때마다 망각의 강물을 한 모금씩 마심으로써 지구에서의 한 생애 처절하며 끊기 힘든 인연들을 잊게 해 준다지만 그것도 누구인가 두려운 가슴을 다스려 보려고 說往說來지어 낸 ' 쌩구라 '의 하나인지 아닌지 어찌 알 수 있겠나.
먼 데서 희미하게라도 영혼들이 거니는 안개나 구름 속의 모습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이 끝없는 死의 공포와 절망을 조금은 덜어 낼 수가 있지 않을까 그 말인데.
하기야,
말이, 굳게 입 닫겠다는 언약이지 죽은 자 다시 살려 준대도, 입술에 피가 난대도 開口를 참지는 못하겠지.
더욱이 나라를 팔아서 一身의 권세나 재물을 탐하던 그 버러지 級 인간들은 개똥 썩은 내 나는 수레에 담아서 죽은 바퀴벌레 하치장에 아무렇게나 흩뿌린다는 것도 말해주지 않고 견디기는 아마 죽기 보다도 힘들겠지.
往生은 나중 일이고 부정선거와 위수김동 바퀴벌레 주사파 무리들 처단은 우물쭈물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거라.
요즘 餓鬼 씌운 인간들 더 기승을 부리며 날뛰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 .
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