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랜만이야!
여행 다녀오고 이것저것 연말이라 바빠서 그동안 많은 리븅들이 궁금해하던 입생로랑 틴트를 이제서야 들고옴 ㅎㅎ..
자게나 리븅들 글 보다보면 '입생 틴트 후기좀!'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그래서 얼마전 면세점에서 따끈따끈하게 새로 사온 입생로랑의 베르니 아 레브르 8호 를 소개해볼까해!
코랄이나 레드빛이 섞이지 않은 쨍한 오렌지빛의 틴트로 가을웜톤인 나는 벌써 두통째 사용하고 있음..껄껄
많은 리븅들의 이야기에 이것저것 준비해보면서 컨텐츠를 단순한 리뷰에서 좀 바꿔봤어.
소셜커머스에서 '입생로랑 저렴이'로 유명한 애스톤네이처의 틴티드 젤라또 글로스.
이 제품을 입생로랑과 함께 비교해보며 두 제품을 함께 리뷰해볼게!!
입생로랑의 베르니 아 레브르 틴트는 이렇게 고급진 금색 패키지 케이스 안에 들어있어 .. ♥
케이스부터 '나는 비싸다.' 라는 느낌 표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 8호 컬러가 두번째인데 ..
첫번째는 선물로받았고, 두번째는 너무 맘에 들어서 제가 직접 직구로 구매를 하게 됐어!
가격대는 3만원대 중후반이야. 좀 비쌈...
개봉을 하면 이렇게 입생로랑 틴트의 패키지가 뙇!
워낙 유명한 외관이라 코덕들은 아마 다 알듯.... 블랙 골드의 조화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예쁜 틴트!
이번에는 애스톤 네이처의 틴티드 젤라또 글로스야! 아쉽게도 이 제품은 케이스는 따로 없음.. 걍 비니루포장..
외관부터 입생 저렴이라는 느낌이 확 나지?
싸보인다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디자인이 거의 비슷해서 딱 입생로랑 틴트를 떠올리게 하더라구
가격은 18000원대지만 소셜 할인으로 개당 9천원정도에 구매했어 :) 나는 01 체리레드와 02 하와이안 오렌지를 구매했는데..
02 하와이안 오렌지 제품이 쩅한 오렌지 빛으로 8호와 가깝고, 01 체리레드가 레드빛이 강한 핑크컬로로 11호와 가깝다고
자주 언급이 되서 이 포스팅에선 02 하와이안 오렌지로 비교를 해볼게!
다른 그림 찾기..
입생로랑과 애스톤네이처의 틴트를 같이 뒤집어놨어
이렇게 보니 정말 패키지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안느껴지지?
물론 실제로보면 광택이나 금색 뚜껑부분의 불투명정도로 구분하실 순 있지만 이렇게 멀리서보거나 사진으로 보면 거의 같아보여
제품들의 앞모습이야.
입생로랑은 뚜껑부분에 입생로랑의 로고가 인쇄되어있는반면 애스톤네이처는 검은색 본통에 금색으로 브랜드 로고를 기재했어 :)
두 제품모두 본통 앞의 포인트 부분으로 컬러를 확인할 수 있음! 근데 저거랑 실색이랑 좀 다른게 함정 ;
개봉해서 어플리케이터를 비교해봤어.
일단 여기서부터 입생로랑과 애스톤네이처의 차이가 나기 시작해!
입생로랑은 어플리케이터(팁)이 좀더 두께가 얇고 가로로 퍼진 반면, 애스톤 네이처의 경우 좀 더 두껍고 세로로 길게 뻗은 편이야.
전체적으로 꺾여있는 각도는 비슷하지만 입생로랑이 좀더 꺾여있는 편.
또 하나의 차이점은, 입생로랑은 입구부분에 틴트가 새거나 팁에 과하게 묻지 않도록 되어있어 깔끔하게 마감처리 되어있지만 애스톤네이처는 해당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여기저기 묻어남. 솔직히 난 이게 아쉬웠어 ..
체리레드는 리뷰를 위해 첫 개봉을 했는데도 어플리케이터에 덕지덕지 제품이 묻어있는게 보이지?
미흡한 마감처리가 불러온 참사... 하와이안 오렌지는 2~3일정도 사용했는데 입구마개까지 제형이 묻어있어.
이번에는 제품의 제형과, 발림성, 발색을 비교해봤어.
먼저 손등에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위쪽이 애스톤네이처, 아랫쪽이 입생로랑이야.
색깔은 둘다 레드나 핑크가 전혀 섞이지 않은 쨍한 오렌지 컬러.. 가을웜톤인 나는 행복하다.. 하하!
색감은 둘다 비슷하지만 입생로랑은 글로시한 펄이 제품내에 함유되어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반면 애스톤네이처는 베이직하게 발색되는 편이야. 또, 둘 다 1회 발색을 해본 테스트로 둘다 엄청난 발색력을 자랑하지만 애스톤네이처가 좀 더 강한 발색력을 보여주고 있어. 내 생각에 .. 애스톤네이처 틴티드 글로스 발색력이길 틴트는 진짜 없을듯 ㅋㅋ.. 그정도로 대단함...
다만, 애스톤네이처의 제품은 .. 굉장히 꾸덕여. 바르는데도 힘들고, 꾸덕임+고발색 제품이다보니 그라데이션은 절대 불가능
저는 솔직히 틴트라는 느낌보다 '꾸덕한 물감'이라는 느낌이 들정도..?
반면 입생로랑은 좀 더 가볍게 발리기 때문에 그라데이션도 가능하고 양조절이 쉽게 가능해. 발색은 애스톤네이쳐보다 떨어짐!
▲ 애스톤네이처 틴티드 젤라또 글로스 02 하와이안 오렌지 발색
▲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8호 발색
▲ 위 / 애스톤네이처 틴티드 젤라또 글로스
아래 /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앞서 말했던 부분들이 위의 움짤들로 쉽게 이해가 갈거야.
애스톤네이처 제품이 확실히 1회발색으로도 엄청난 색감을 자랑하면서도, 꾸덕꾸덕 거리는게 확인 되지?
약간 필름붙인 느낌.. 립타투 같은 느낌도 나는거같아.
입생로랑 제품은 좀 더 부드럽게 발리면서 반짝거리는 펄이 함유되어있는게 움짤로도 확인이 돼.. 발림성도 훨씬 부드러운 편.
이번엔 묻어남과 착색정도를 확인해봤어.
둘 다 도포이후 1분뒤에 물티슈로 강하게 지워봄! 여기서 두 제품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지?
애스톤네이처 제품은 거의 잔여물 없이 다 지워지는데다가 입술에 착색도 되지 않은 반면
입생로랑은 좀 더 지속력이 강하고, 지워진 이후에도 오렌지빛 컬러가 선명하게 착색되어 입술에 남아있어.
착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애스톤네이처 제품 사용하는거 나쁘지 않지만 .. 지속력이 확실히 낮은건 짚고 넘어가야해!
▲ 번지지않고 지워지지 않는 입생로랑의 강한 착색력을 확인할 수 있어
▲ 애스톤네이처 제품을 도포 이후 물티슈로 닦아내 봄.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고 흔적도 없이 지워졌지?
(아래는 입생로랑임 ㅋㅋㅋㅋㅋ)
▲ 입생로랑의 제품을 도포 이후 물티슈로 닦아내 봄! 피부에 착색된 색깔이 번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어.
이번엔 입술에 도포해봤어.
컴팩트 카메라로 촬영한 입생로랑 발색 사진이야!
안쪽을 풀립으로 채워주고 바깥쪽에 은은하게 그라데이션을 해봄.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되었고 글로스 내에 내장되어있는 펄이 입술을 반짝반짝 연출시켜주고 있어 :)
펄감이 좀 강한편이여서 펄제품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
제품 자체는 각질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주름도 많이 가려주었어.
이번엔 똑같은 컴팩트 카메라로 촬영한 애스톤네이처 발색 사진이야.
그라데이션은 불가능하여 풀립으로 채워봄! 꾸덕한 제품이라 매트하지 않은데도 오히려 매트립보다 주름부각이 더 심한게 함정;
할미 입술인줄 ◑0◑...... 색은 1회발색했음에도 굉장히 쨍하게 발색되고 제 색깔을 그대로 낭낭하게 뿜어내고있어.
입생로랑 발색샷 고화질 DSLR 촬영샷이야.
위에는 그라데이션으로 발색해줬고 아래는 풀발색으로 2회 덧발라 봄.
덧발라주니 각질부각된 부분이 더욱 가려졌고 오렌지 빛이 바를수록 더강해지는 특징이 있지만, 레드가 올라오진 않아.
제품 자체가 쌩오렌지 컬러라서 .. ㅋㅋㅋㅋㅋㅋㅋ
얇게 발라주면 내가 입술 안쪽이 색깔이 달라서 그런건지.. 요플레 현상이 좀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풀발색해주면 전혀 그런기미가 없었어 :)
제형이 글로스한데 10~20분만 지나면 전부다 자연스럽게 입술에 안착되어서 묻어남이 크지는 않아.
애스톤네아처 발색샷 고화질 DSLR 촬영샷이야.
정말 .. 이 발색은 아무도 못따라 올듯 ㅋㅋㅋㅋ 지금 이사진이 실제 색상이랑 거의 비슷해. 색감보정은 전혀 하지 않았어.
정말 쨍한 오리지날 오렌지컬러인데 발색이 너무 시원스럽게 잘됨 :)
근데 문제는 이 꾸덕임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괜찮아 져야하는데 그대로라서 ㅋㅋㅋㅋㅋㅋ
어디 입술이 부딪히는 순간 그대로 묻어남 ;; 1시간이 지나도 .. 2시간이 지나도 .. 묻어남..
또 지속력이 1~2시간으로 약한편인데 그 사이에 요플레현상까지 엄청 심하게 일어나는게 문제..
*
솔직히 나는 입술에 올려보면서 정말 저렴이는 말 그대로 저렴이구나. 라는걸 느꼈어..
개인적으로는 애스톤네이처의 틴티드제품은 입생의 장점을 발색력을 제외하고 전혀 하나도 가지고있지 않아.
그런데 그 발색에 관해서는 입생보다 더 뛰어나다고 인정해줘야해. 솔직히 그냥 발색좋은 틴트가 맞는 말인듯
사실 입생로랑 저렴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고 애스톤네이처의 제품을 보더라도 정말 실망스러운 점이 강해 ☞☜
발색력 하나는 정말 따라올 자가 없다고 인정하는 바이지만, 전혀 착색되지 않고 말 그대로 입술위에 틴트를 '얹어놓는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입술이랑 틴트랑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노는 .. 그런 느낌이 계속 유지됐어.
꾸덕임이 강해서 그라데이션도 전혀 되지 않고 바르고 나서 30분이 지나도 여전히 정말 바른 그대로 묻어나더라고..
또, 지속력도 굉장히 약해서 2시간만 지나도 입술색이 다 죽어버리는데 (그나마 착색도 안됨..) 요플레현상이 너무 일어나서 위에다 덧발라주면 각질과 주름이 엄청나게 부각됨; 꾸덕이는 제품에 요플레현상이라니...! 풀발색을 해주었는데 ..!
생로랑이 직구하시면 3만원대, 애스톤네이처가 소셜세일로 구매하면 9천원대.
가격적인 면에서 애스톤네이처가 더 좋긴 하지만 .. 개인적으로는 좀 더 투자해서 입생로랑 사시기를 추천해볼게 :)
첫댓글 예전에 여자친구한테 천송이 틴트라고 알려졌던 입생로랑꺼 선물해준 적 있는데 가격이 두둥...
천송이틴트도 이거랑 같은라인인데 아마 105호였나 .. 그랬을거야.
가격 진짜 비싸 .. 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엄청 먹는편이여서 ... 버릇이 ... 강동원 꾹꾹이 알아? 그거거든 ㅋㅋㅋㅋㅋ 맨날 그거하다보니까 이걸 못쓰겠더라고 :( .. 발색력도 최강인데 꾸덕임도 최강이라 좀 아쉬운면이 많이있음..
발색부분의 기술을 가지고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서 새 제품을 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