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서울가서
4박5일 손주 돌보미, 끝내고,
폭우 헤치며 2시간 15분 운전 후 귀가,,
보통때 보다 거의 한시간이 더 걸렸네,,~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갓딴 청양고추에
된장찍어 후다닥 충전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하지만 윗밭까지는 엄두가 안나,,
내일하자구,~
우선 잦아든 빗속에서 토마토,오이,
한소쿠리씩 수확하니 또 빗줄기가,,,
일찍도 찾아온 지리한 장마가 곳곳에
이미 엄청난 피해를 줬는데, 요즘엔
극한 호우라니,,
이웃나라 걱정할 때가 아닌듯 합니다,,,
넘치고, 무너지고, 토사가 쓸리고,
얼마전 기상청 예상과는 완전 반대,,,
오늘 아침은, 파란하늘이 보이는가,~
부리나케 빨간고추 따러 윗밭으로,,,
물렁병에 많이도 떨어졌네요,,,
고추, 호박,은 그런대로 상관없지만,
수박, 참외는 햇살 받기를 기다리고,
참깨는 3~4일 후 맑은 하늘이 보이면
그때 작업합시다,,~
어찌됐든...
농부의 오늘은 풍성한 수확으로 시작된다,,,
빨간 고추, 꽈리-청양고추, 여주, 가지, 깻잎,
아무리 물수박이라지만 널린 것 중에
한개 냉장고에 넣고 시원한 맛을 즐기자구요,~
대파 또한 물러지기 전에 반쯤은 수확해서
냉동고에 넣으면 좋겠지요,,,
동생네 전화해서 주말에 이것저것
챙겨가라고 그러지,, 좋아할꺼야,~
넘친다,,, 나눈다,,, 그리고 저장한다,,
요게 바로,, 자연살이 농부의 맛,,,
이렇게 즐기며 굵은 땀 부대끼며 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