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의 5대 교리 해설(解說)
4) 성령(聖靈)의 효력(效力)있는 부르심 혹은 불가항력적 은총(恩寵)
칼빈주의 5대 교리 중 4번째 교리는
성령(聖靈)의 효과적(效果的) 부르심
또는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총(恩寵)이라는 교리(敎理)다.
이 성령(聖靈)의 불가항력적 은총은
무조건 선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寶血)로 속죄(贖罪)시킨 사람들을
성령께서 복음(福音)을 통해 개인적으로 불러
깨달아 중생케 하여 믿게 하시는
구원(救援)의 적용사역(適用事役)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성령의 효과적(效果的) 부르심이
제한(制限) 속죄(贖罪) 다음에 오는 것은 마땅한 순서(順序)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객관적(客觀的) 구속의 사역을 주관적(主觀的)으로 깨달아 적용(適用)하여 믿게 하시는 사역이 반드시 있어야
창세 전에 택함받은 사람이 믿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창세 전에 선택되고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은 자라도
그 속죄의 사실을 자신의 것으로 인식(認識)하는 것은
자동적(自動的)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령의 거듭나게 하여 믿게 하시는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혜(恩惠)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창세 전에 택함 받은 자라 하더라도 허물과 죄로 죽은 자로서
스스로는 회개하여 믿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칼빈주의 5대 교리의 유기적(有機的) 관계(關係) 속에서
제한(制限) 속죄(贖罪) 이후에 오는 교리(敎理)로서
성령의 효력(效力)있는 부르심이 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되는 것이다.
성령의 효과적(效果的)인 적용사역(適用事役)은
택(擇)함 받은 죄인들이 항거(抗拒)할 수 없는 성격의 사역이기 때문에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총(恩寵)이라고 칭한다.
성령께서는 복음(福音)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위한 외적(外的) 소명(召命)과 함께
택자(擇者)들을 필연적(必然的)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특별(特別)한 내적(內的) 소명(召命)을 계속하신다.
이러한 특별(特別)한 내적(內的) 소명(召命)에 의하여
택함 받은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신다.
물론
성령께서는 우리가 외적(外的) 소명과 내적(內的) 소명이란 말로
구별하는 소명을 따로 구분(區分)하여 부르시는 것이 아니다.
복음과 말씀을 통해 부르시는 성령의 부르심은
누구에게나 동일(同一)한 성격의 부르심이다.
이것은 마치 운동장에서 노는 많은 아이들에게
스피커를 통해 특정한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게 되면
모든 아이들이 그 소리를 동일(同一)하게 듣지만
그 호명된 아이들만 그 스피커의 음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복음과 말씀을 통한 성령의 부르심은 누구에게나 동일(同一)하게 들려오지만
오직 창세 전에 택(擇)함받은 자들만 내적(內的)인 변화를 받아 믿어 순종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복음과 말씀을 통한 부르심은
택자(擇者)에게나 유기자(遺棄者)에게 동일(同一)하게 선포(宣布)되는 것이다.
사도행전 13 장 44-48에 보면,
바울이 안식일에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선포했을 때,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복음과 말씀을 들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영생을 주기로 작정된 자들은 다 믿었다.
(행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과 말씀을 들었지만
영생(永生)을 주기로 작정(作定)된 자들만 믿었던 것이다.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과 말씀을 듣지만
오직 택함받은 자들만이
성령의 효과적인 은총 의해
복음을 들어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 성령(聖靈)의 부르심으로 택함받은 자들은
반드시 중생(重生)케 되어 복음과 말씀 응답하여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택함 받은 자들이 중생(重生)되어 믿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은 반드시 성취(成就)되므로
효과적(效果的) 부르심,
또는 유효(有效)적 소명(召命)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인간의 의지(意志)에 구원을 적용(適用)시키시는 사역에 있어서
제한을 받지 않으며
또한 구원의 성공(成功)을
인간의 협동(協同)에 의존하지도 않으신다.
성령께서는 은혜(恩惠)스럽게도
택한 죄인을 중생(重生)케 하여 수종(隨從)하게하시며
회개(悔改)하여 믿게 하셔서
자유(自由)롭게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총(恩寵)은 도무지 거부(拒否)할 수 없으며,
또한 그 은혜가 임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반드시 이루신다.
그러나
복음(福音)과 말씀의 부르심을 거절(拒絶)하거나 믿는 것은
사람의 자유의지(自由意志)에 달려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인간의 자유의지(自由意志)는
하나님이 주신 불가침(不可侵)의 의지나 되는 듯이
그들은 자유의지를 확고히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實像)은 그들은 자유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성상(本性上) 타락(墮落)하고 부패(腐敗)한
무능력(無能力)에 의해 복음을 거절(拒絶)하는 것이다.
칼빈주의 5대 교리중 제 1항목에서 증거하듯이
인간은 전적 부패하고 타락하여
자신의 능력으로 복음을 믿을 능력이 없는 것이다.
그들은 그저 자신의 타락(墮落)한 본성(本性)에 따라
복음과 말씀을 거절(拒絶)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택자(擇者)들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성령의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총(恩寵)이
임하기 전에는
자연인(自然人)들과 다를 바 없이 복음에 거절하거나 믿지 않는다.
그러나 택함받은 택자(擇者)들은
하나님이 정(定)하신 때가 이르면
복음(福音)을 경청하게 되고 회개하여 믿게 된다.
이런 택자(擇者)들의 구원(救援)의 역사(役事)가 일어나는 것은
성령(聖靈)의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총(恩寵),
효과적(效果的)인 부르심의 결과(結果)인 것이다.
******** 성경의 증거구절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 10: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요 10: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행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행 9: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행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靈)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성령(聖靈)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엡 2: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 2:4-5)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엡 2:8-9)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딛 3:5)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벧전 1:23)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빌 2:12-13)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