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리가 고향 생각을 하느라 컨디션이 떨어졌습니다
기분을 올려주기 위해 소 힘줄 된장 쪼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스지(소 힘줄)를 우선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쳐주며 올라오는 불순물을 걷어줍니다
한번 데친 스지를 잘 헹궈준 뒤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른 스지를 파, 월계수, 통후추, 생강 슬라이스와 함께 압력솥에 넣고 물을 담아 중불에서 끓입니다
압력솥에서 소리가 나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30~40분간 조리합니다
일반 냄비에서 계속 끓여도 상관은 없으나 이 경우 오랜 시간을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압력솥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조리가 끝나면 질겼던 힘줄이 부들부들하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힘줄을 삶은 육수는 이후 조림에 사용하기 때문에 남겨 두어야 합니다
냄비에 삶아진 힘줄과 육수를 담고 양념과 함께 끓입니다
적된장, 미림, 설탕을 간을 보며 넣고 끓였습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썰어둔 당근을 넣고 20분 이상 졸여줍니다
완성된 조림을 밥 위에 올리면 끝입니다
오구리와 함께 먹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고향음식이라 그런지 기분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완식
부들부들하면서 쫄깃한 힘줄에 된장 국물이 잘 스며들어 맛이 참 좋습니다
시간은 오래걸려도 한번쯤 해먹어 볼만한것같아요
첫댓글 스지 손질에 공이 엄청 가네요! 맛있게 잘 봤습니다
밥도둑일거 같아요 쫄깃쫄깃..! 대단해
소 힘줄과 야채가 이븐하게 익은거 같아서 오구리도 보다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소 힘줄 좋아하는데 최고의 밥 반찬이네요 와
요리사님 대사가 ㅎㅎㅎ 탱글탱글한 스지 식감이 탱글탱글~ 넘넘 맛있어보여용
아이구 ㅠㅠ 오구리의 어린시절 장래희망을 만드셨군요!! 저는 처음 보는 식재료라 넘 신기하고 맛있어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