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대원 : 사무실에 무슨 일 있어요? 하고 어느 원정대원께서 물으십니다.
B 직원 : 아니요~~ 왜 무슨 불편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A 대원 : 아. 5차 사진과 후기가 안 올라와서 사무실에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어요.라는 염려의 말씀..
B 직원 : 아.. 사무실 직원들이 일주일에 3가지 행사를 치르다 보니 책상 앞에 앉을 시간이 없어 사진 정리를 못했어요. ㅠ.ㅠ
다음 주에 다 올리겠습니다.. 하여.. 지금 올라오는 5주 차 글입니다. ㅎㅎ
9코스인 대모 구룡산코스와 10코스인 우면산 코스는 18.3km의 상급과 중급의 코스입니다.
상급 코스라는 말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시작부터 공사중이라 들머리가 바뀌었다고 요란하게 공지를 하니 모두 걱정스러운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역 출구부터 대모산의 임시들머리까지 진행 스텝들이 요소요소 배치되어 크게 무리 없이 시간 안에 잘 도착하셔서 예정된 시간에 오프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선두인 5조, 여성대원들이 아름다운 미소 날려주시며 5차 원정의 시작을 알립니다.
오늘 걷기 전 주의사항 중의 하나가 9코스 대모산 구간에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물도 마시지 않는 대원들을 향해 원정대장이 등산 기술 중 물을 마시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어쨌거나 화장실이 없다니... 참 우울합니다. 원래 이곳은 대모산유아숲체험원이 있고 통나무집과 화장실이 있는 장소거든요.
서울둘레길의 '차마고도'라는 구간을 지납니다. 왜 차마고도라고 부르는지는 이곳을 지나 본 분들이면 다 아실 것입니다.
오늘 후미이신 4조와 후미를 맡은 변 강사가 포즈를 취해 주십니다.
3조 대원들도 다리를 지나며 포즈를 취해 주시고요..
서울둘레길을 걷는데 길을 안내하는 표식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주황색 리본 외에도 이렇게 다양한 표식들이 존재합니다.
이미 여러분은 수많은 이 표식 사이를 지나쳐 왔다는 사실...
대모 구룡산 구간이 끝나고 여의천을 지날때, '이젠 내 땅으로 다니지 말라는 팻말을 붙어 있어 인심 야박하다' 할 뻔했는데, 다행히 사용 가능하게 열어주어서 감사하게도 우린 걸음수를 좀 더 줄일 수 있었습니다.
10코스의 시작점인 매헌시민의 숲, 서울둘레길안내센터 매헌사무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오늘의 두 번째 스탬프를 찍었고, 또 오늘 불참자들의 보충산행지의 인증 지점이 되었기에 사무실도 등장시킵니다.
매헌시민의 숲에서의 점심시간, 각자 편한 장소로 흩어졌고, 스탭들은 메타세쿼이아 숲에 자리를 펼쳤습니다.
겨자는 많은데, 찍어 먹을 고기가 없다하니.... 다음주는 소시지라도 좀 싸 오던지 해야겠습니다.
두 번째 인증 출결 점검사진은 메타 숲에서 찍습니다.
항상 조용하고 화기애애한 10조에서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여러가지 사연으로 지원을 하셨고, 또 여러 타입의 관계를 가진 분들이 참여하셨는데, 이 두 분은 장인과 사위 관계로, 사위님은 모든 누나 대원들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재주가 많은 분들이 참 많습니다.
8조에 신의 손을 가진 대원이 조원들의 꽃반지를 만들어 오셔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저도 슬쩍 손가락 내밀었더니 제 손가락에도 꽃반지를 끼워 주셨습니다. 이 안에는 사위 손도 있는데, 어느 손일까요?
어~~ 저게 예술의 전당이야? 저곳이 거기야??
남부순환로를 달려보기는 했어도 그 뒷 산이 이곳인줄 몰랐다며 비로소 지리적 감각이 새롭게 깨어나는 것 같다고 웃으십니다.
우면산 소망탑 앞에서 세 번째 출석 점검과 보충산행 하실 분들을 위한 좌표를 만들어 봅니다.
18km나 되는 긴 거리를 걷고 난 뒤 5주간 매주 토요일 걸은 효과가 나타난다며 뿌듯해하시며 웃으시는 대원을 보니 우리도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이리 오세요. 잘 찍어 드릴게요.. 하며 스탬프를 분산시키고.. 일사불란하게 오늘 3개의 스탬프날인을 마치고 느긋하게 누워 웃고 있는 우면산의 소를 보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후미에서 4조가 클린마운틴 활동을 해 주셨습니다.
총 수거량이 1.3kg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서울둘레길 우면산구간에 있던 쓰레기 싹 정리하신 4조 파이팅~~~
강사들도 남아 평가회를 했습니다.
이번주는 서울시내 행사가 얼마나 많은지, 교통통제 지원을 받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알아서 횡단보도를 건널때 다 통제선 안을 건너고 계시고, 100명이 넘은 우리 팀이 일사불란하고 무탈하게 코스 완주를 하신 것에 모두 감사와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6차 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