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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맛있게 먹는 법
● 좋은 사과 고르기
1. 색깔 및 향기 잘 익은 사과를 고르는 것이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데 가장 먼저 착안해야 할 사항으로 과실의 숙도는 착색 및 향기로써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하다. 착색은 과피 표면보다는 꼭지 반대부위인 체와부위의 착색이 중요한데 체와부위가 담홍록색으로 녹색끼가 빠진 것을 먼저 택하고 그 다음 과피의 착색이 고르고 밝은 느낌을 주는 사과를 고르면 된다. 한편, 미숙과는 외관상 푸른 끼가 많이 들어 있어 단단한 느낌이 들고 과숙과는 색이 어둡고 광택이 없다. 또한 미숙과는 향기가 없고 적숙과는 은은한 품위 있는 향기가 나는 데 반하여 과숙된 사과는 썩은 느낌의 향기가 나온다. 후지사과를 고를 때는 꼭지 반대쪽인 체와부분이 담황색으로 착색이 진전된 것, 쓰가루는 밑부분의 녹색이 탈색되어 무색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의 맛이 최상급이다.
2. 과실 꼭지의 상태 수확 후 호흡 및 증산에 의한 양분 소모가 적고 신선한 과실을 고르기 위해서 과실 꼭지의 상태를 관찰하면 된다. 과실 꼭지가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은 수확 후 며칠 되지 않은 증거이다. 과실 꼭지(과경)가 시들어 있고 가늘며 잘 부러지는 것은 묵은 과일이므로 맛이 없다.
3. 과실의 경도 사과를 가볍게 두들겼을 때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확 후 양수분의 소모가 적다는 것을 나타내며 둔탁한 소리를 내는 것은 육질이 연화, 분질화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4. 과피의 상태 수확 후 오래되거나 나무에서 과숙된 사과는 과피 표면에 끈끈한 왁스질이 나오는데 이는 과실 자체가 노화현상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과피에 기름끼가 끼어서 보기에도 오염된 듯한 과실은 과육이 분질화 되어 있어 맛이 좋지 않다.
5. 과실의 크기 사과는 너무 크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맛이 싱거운 편이다. 반면, 중간 크기의 사과는 맛이 좋고 저장성이 우수하고 육질도 단단하여 먹을 때 느낌이 좋다.
6. 봉지 씌우지 않은 사과 봉지를 씌워 재배한 사과는 착색이 고르고 매끈하여 보기에는 좋으나 햇빛을 받지 못한 관계로 당도는 봉지 안 씌운 것에 비해 1-2도 떨어진다. 또한 유기산 및 비타민 등 과실 성분도 낮아 봉지 씌우지 않은 사과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맛이 있는 사과를 고르려면 과피 표면은 다소 거칠어 좋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약간 검은 건강한 색을 띄는 사과를 선택함이 좋다.
7. 과육 내부의 상태 잘 익은 후지 사과는 과육 세포에 꿀(솔비톨)이 고이는 밀증상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과육이 투명하게 보이는 사과를 선택함으로써 이런 밀증상이 있는 맛이 있는 사과를 고를 수 있다.
8. 사과를 맛있게 먹는 법 사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잘 씻어서 껍질째 통째로 먹는 것인데 그 이유는 장을 튼튼하게 하는 펙틴이나 사과의 비타민C 대부분은 껍질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에 함유되어 있는 등 영양분 및 당분이 대부분 이 부분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농약이 걱정된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담가 헹구어 먹으면 된다. 껍질을 깎아 먹을 때는 얇게 깎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과는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갈변되는데 이것은 사과 속의 클로로겐산과 폴리페놀산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하기 때문이다. 갈변을 방지하려면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담가 두거나 레몬즙을 뿌려 두면 된다.
9. 사과 보관방법 일반적 저장방법은 저온저장고에서 0℃ 내외, 가정에서는 냉장고에서 4℃ 내외에 보관하여야 맛과 향이 오래 동안 보존됩니다. 여름사과(조생종-쓰가루,추향,추광,홍로..)는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아낀다고 상온에 방치하면 부패가 빨리 됩니다. 이에 반해서 만생종(후지)는 저장기간이 깁니다.(시원하게 해서 드시면 2배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과를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은, 흠집이 나지 않게 실온에서 보관하면 품질 변화 없이 3~4개월은 저장할 수 있다. 단,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 다른 과일과 함께 두면 사과 속에 들어 있는 에틸렌 가스의 영향으로 다른 과일이 빨리 익어 버린다. 하지만 사과를 감자와 함께 두면 감자의 발아를 막아 감자에 싹이 나지 않는다. 이는 감자의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 사과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들
▪ 사과+인삼 사과와 인삼을 함께 먹으면 세포활력 작용이 강해져 수술 후 상처가 빨리 아문다. 또한 식욕이 증진되면서 영양이 보충되어 회복도 빨라진다. 단, 뚱뚱하거나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인삼과 사과의 궁합은 맞지 않다.
▪ 사과+당근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펙틴 성분의 효과가 더욱 높아져 정장 작용에 좋다. 단,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가 있으므로 사과즙과 당근즙은 따로 만들어 마실 때 섞어 마신다.
▪ 사과+양배추 사과와 양배추를 갈아서 마시면 강력한 정화작용을 한다. 장과 피부가 맑아진다. 또 양배추의 특유의 풋내를 사과즙이 해소한다.
▪ 사과+레몬즙 사과에는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이런 사과에 레몬즙을 배합하면 사과의 갈변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레몬의 유기산이 더해져 상승효과가 있다.
▪ 사과+키위+호박 사과는 호박, 황도, 모과와 함께 먹으면 폐암 예방에 좋다. 또 사과를 키위와 함께 두면 부드럽게 익는다.
▪ 그밖에 사과와 꿀, 사과와 멸치, 사과와 고구마도 음식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한다.
● 밤 사과는 안 좋고 아침 사과는 좋다?
사과는 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과일이다. 밤에 자기 전에는 몸이 공복상태이기에 사과를 먹게 되면 사과의 산에 의해서 위벽이 자극을 받게 된다. 한두번이야 별 상관없겠지만 자주 그런다면 위염 등의 위험이 있다. 반대로 아침에 먹는 것은 위를 자극해서 식욕을 돋게 하여 곧 먹을 아침식사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니 아침에 먹는 게 좋다.
● 사과의 변색이유
사과의 색깔이 변하는 것은 과일 속에 포함되어 있는 페놀계의 화합물(냄새나 맛이나 색깔을 내는 요소)이 산화 효소와 공기의 영향으로 갈색의 물질로 변하는 것이다.
► 사과의 변색방지 손님에게 미리 깎아둔 사과를 내놓으면 색이 바래면서 볼품이 없어진다. 이럴 때 소금물을 이용하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깎은 사과를 연한 소금물(물 1L에 소금 1g)에 담가두었다가 손님이 왔을 때 내놓으면 변색될 염려가 없다. 소금물은 사과가 산화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샐러 드와 샌드위치용으로 잘게 자른 사과는 레몬즙을 조금 탄 레몬수를 뿌려주면 변색을 막 을 수 있다. 껍질을 벗긴 바나나도 미리 레몬즙을 떨어뜨려 주면 변색이 덜하다.
● 사과를 이용한 맛있는 요리
사과는 보통 생과일 상태로 먹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들은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돼 버리기 때문에 조리법이 한정돼 있지만, 사과의 펙틴은 열을 가해도 변질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인터넷에 다양한 요리법이 나와 있으므로, 여기서는 간편한 요리법 몇 가지만 소개한다.
1. 사과차
► 재료 : 1)사과 1개(양에 따라 분량을 달리하면 된다.) 2)꿀 3큰술
► 만들기 : 1)사과를 하나 잘라서 주전자에 넣고 꿀 3큰술을 넣고 물을 부어서 끓인다. 2)끓으면 약 불에 은근하게 좀 더 끓인다.
► 마시기 : 1)사과 껍질로 꽃잎을 만들어서 동동 띄워 준다. 2)끓일 때 냄새도 좋고 감기예방도 좋다.
출처 : 왕비의 햇살미소 http://blog.daum.net/kya921
2. 사과 떡볶이
► 재료 : 1)떡볶이 3웅큼, 사과 한개, 당근한줌, 양배추 두줌, 고추 5개 2)양념: 간장 5술, 물한컵 이상, 물엿 3술, 설탕 1술, 매실엑기스(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 만들기 : 1)사과를 떡볶이 길이만큼 썰어준다. 2)딱딱한 당근을 볶다가 야채 넣고 볶다가, 떡넣고 볶다가, 맨 마지막에 사과를 넣고 살짝 볶은 후, 물 더하고 양념을 넣고 자박자박 끓여준다. 3)저을 때 젓가락으로 저으면 사과가 안 부러진다. 살살 젓도록.
► 먹기 : 1)적당한 접시에 적당히 보기 좋게 차려낸다. 2)맛있게 먹으면 된다. 아이도 어른도 다 좋아한다. 영양도 만점이다.
출처 : 사과 떡볶이|작성자 깜장튤립
3. 사과시럽
간단한 사과 응용법 하나만 소개해 볼까요? 중국식 방법인데 사과를 끓는 물에 삶아서 걸쭉한 시럽 상태로 만들어 마시는 거예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잘 씻은 사과 4개를 껍질째 잘라서 속을 빼고 냄비에 넣어요. 그리고 사과가 완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삶습니다. 한소끔 끓고 나면 약한 불에서 사과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좀더 익혀주면 끝! 중국 사람들은 왠지 기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때 사과시럽을 만들어 마신다는군요.
● 사과식초 만들기
► 재료 : 사과 4kg, 설탕 360∼500g
► 만들기 : ① 흠집이 없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흠집이 있을 때는 흠집을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 ② 물로 잘 씻은 뒤 껍질을 벗기고 씨 속을 제거한 다음 마쇄한다. (껍질 째 조각내어 누룩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숙성기간이 길다.) ② 알콜발효를 위해 설탕을 첨가하고 유리병이나 항아리에서 발효시킨다. ③ 알콜발효기간은 15℃에서는 3∼4주, 20∼25℃에서 1∼2주, 28∼30℃에서 5∼10일이 요구된다. ④ 면이나 베로 된 자루를 이용하여 짜내는데 주액과 주박을 분리한다. ⑤ 발효시킨 주액만을 끓여 식힌 물 동량과 혼합한다(알콜함량이 6%정도로 되게). ⑥ 종이나 가제로 용기의 입구를 덮고 25∼30℃에서 초산발효 시킨다. ⑦ 초산 발효 후 균막이 생기는데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둔다. ⑧ 서늘한 곳에서 2∼3개월간 숙성시킨 후, 식초 원액을 거즈에 한번 걸러 깨끗한 병에 담아 두고 사용한다.
* 알아두기 사과식초를 만들 때 레몬을 첨가해도 좋다. 레몬이 사과의 갈변을 막아주어 식초가 맑고 고운 색을 유지한다. 레몬은 즙을 내어도 좋고 3∼4등분해 사과 조각 사이사이에 넣어도 된다. 사과는 어느 종류의 것이나 관계 없다. 그러나 수분은 적고 당도만 높은 종보다는 적당히 달고 과즙이 풍부한 종이 좋다. 그래야 식초도 많이 나오고 발효도 잘 된다.
* 효능·효과 사과식초는 정장작용 효과가 있다. 사과는 물에는 녹지만 소화·흡수는 되지 않는 펙틴이 함유되어 있다. 펙틴은 장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배변을 돕는 물질로, 발효시켜 식초로 만들어도 그대로 남는다. 또한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용도 2∼3배 희석해 샐러드드레싱이나 초무침할 때 사용해도 되고 더 희석해 음료로 마셔도 좋다. 사과식초는 고기 요리에 특히 좋다. 사과식초와 고기를 함께 먹으면 식초의 신맛 덕분에 소금을 덜 섭취하게 되고 고기와 함께 먹는 야채의 유익한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또한 식사 뒤에는 육류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한다.
● 감기에 걸렸을 때 사과를 먹으면 안 된다? - 지금 막 시작됐다면 사과를 먹어도 좋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감기증후군에는 근본치료법이 없다. 감기에 걸리면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이 음식과 충분한 휴식이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기 위해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이 있다. 비타민이 몸속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결국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배나 귤, 모과 등이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이다. 그런데 감기에 관한 속설 중 “감기에 걸렸을 때 사과를 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과연 이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것일까?
사과의 성분 중 중요한 것은 당분과 유기산과 펙틴이다. 당분은 10-15%가량 들어 있는데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 된다. 유기산은 0.5%가량 들어 있는데 사과산, 구연산 등이 들어있다. 이 산은 우리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펙틴은 1-1.5%가량 들어 있는데 장의 운동을 자극하고, 또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고 장안에서의 이상 발효도 방지해주기 때문에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과 식초는 화상 치료, 밤에 땀이 날 때, 두드러기, 버짐에 효과가 있어 미국에서는 ""하루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 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사과 식초를 마시는 버몬트 요법에 의해 순환기 계통의 병 발생률이 뚜렷하게 낮아졌다는 근거도 있다. 특히 사과에 많이 있는 비타민 C가 피부 미용에 좋을 뿐 아니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C가 많다는 것을 보면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은 주로 양의학에서 보는 관점이고, 한의학에서 사과를 바라보는 관점은 조금 다르다. 흔히 알려진 대로 한의학에서는 음식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그 효능을 판단하기보다는 음식의 고유한 특성(예를 들면, 찬 음식과 더운 음식 등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 살펴 환자의 상태와 잘 맞는지를 보고 음식의 효능을 판단한다. 그래서 무조건 음식이 어떤 병에 좋다고 판단하지도 않고, 어떤 사람에게나 동일하게 좋은 음식이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또 병의 경중에 따라서 한 가지 음식이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감기에 사과가 해로운 점
한의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에서는 ‘사과’가 감기에 해롭다고 설명을 한다. 그것은 사과의 성질 중에서 ‘수렴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렴성’이라는 것은 몸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고, 간직하는 성질을 말한다. 감기가 나면 몸의 열을 발산하여서 감기 기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데, 사과를 먹게 되면 ‘수렴성’ 때문에 감기가 오래 갈 수 있다. 따라서 ‘사과가 감기에 해롭다’는 민간요법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감기의 모든 진행 과정에 통하는 말은 아니다. 감기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을 섭취하라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열을 발생시키는 감기 원인균에 대항하기 위해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지므로 물을 보충해서 탈수증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는 사과를 권한다. 사과를 감기 초기에 먹으면 몸이 으슬으슬하고 열이 날 것 같은 때에 비타민이 공급됨으로써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기가 한창 진행되어 열을 내려야 하는 때가 오면 수렴성을 지닌 사과가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과는 감기 초기에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감기는 찬 기운이 몸에 든 것이므로, 찬 음식이나 과일은 체온을 약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과를 그대로 먹기보다 주스를 만들거나 음식을 만들 때 이용하여 먹으면 더 좋다고 한다.
감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속설들이 많다. 이 많은 이야기들 중에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는 아무도 확답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감기’라는 병 자체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다양한 증상을 갖는 ‘증후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감기에 걸려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갈 때도 ‘감기약’이라고 주는 것은 각각의 증상에 대한 완화제나 진통제일 뿐이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모든 원인을 밝혀내어 그에 알맞은 치료법을 찾아내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가장 좋은 것은 감기에 걸리기 전에 최대한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도록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수면을 통해 우리 몸을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약이다.
● 사과와 농약
사과는 봄에 꽃이 피고 열매 맺어 늦가을까지 수확하니 재배기간이 제일 긴 과일이다. 따라서 농약의 횟수도 여느 과일보다 많다. 원예조합 권장기준에 따르면 연 12회 정도이나 실제로 농가에서는 15회 이상 한다. 농약은 살균제와 살충제로 구분된다. 살충제는 신경기능 및 에너지 대사를 저해하거나 호르몬 균형을 파괴함으로 살충효과를 나타내고 살균제는 단백질합성과 세포막 형성을 저해하거나 세포막을 파괴함으로 살균효과를 나타낸다. 사람도 세포로 구성된 이상 이러한 농약의 약리작용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정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막기 위하여 농산물 잔류농약 허용치를 고시하고 친환경농산물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소수농가가 무농약을 실현하고 있고 일부 저농약 사과도 유통되고 있으나 소량이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사과는 농약을 15회 이상한 것이다.
살포된 농약은 살충과 살균작용과는 별개로 산화, 환원, 가수분해 작용에 의해 유해성분이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30일이 경과했을 때 유해성분 2/3이상이 분해된다고 알려져 있다. 8월 하순이면 농약살포가 끝나는 사과의 경우, 10월에 출하되는 품목은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되고, 10월 하순 11월 초순의 사과는 잔류되는 농약성분이 미미하다고 한다. 이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잔류농약검사에서 입증되었다고 한다.
농약에 대한 염려 때문에 사과를 깎아 먹는 것은 큰 손실이다. 사과의 좋은 성분은 껍질과 그 밑부분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사과의 안정성을 믿는다면 사과를 깎지 말고 씻어서 드시라. 그러나 미덥지 않다면 저농약사과나 무농약사과를 사서 드시라. 고집스럽게 농사하는 사람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고 환경을 지키는 아름다운 실천이기도 하다. 농약하지 않는 사과가 병충해를 견디기 위해 만드는 면역물질은 인체 건강에도 이롭다고 한다.
농약은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대량생산과 풍미 좋은 사과로 품종 개량하다보니 병충해에 약한 품종이 나오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농약을 힘을 빌리게 된 것이다. 자연에 있던 토종 사과는 농약의 도움이 필요 없었다. 사과 농약의 역사는 100년도 채 안 된다.
출처 : 사과와 농약|작성자 이솝사과
● 사과 다이어트
사과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가능하여 손쉬운 다이어트법이다. 2∼3일간 사과만을 먹는 대단히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계속하여 먹으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된다. 사과에는 이러한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여러 다이어트법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한 번 권해본다.
◈ 염두에 둬야 할 18가지 포인트
♥ 3일간 사과를 배가 부르도록 먹으면서 살이 빠진다. 맛있는 사과를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으므로 공복감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사과 다이어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
♥ 3일간 사과만 먹어도 건강에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인간의 몸은 3일 동안을 아무것도 먹지 않더라도 충분히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3일간 사과만 먹는다고 하더라도 인체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사과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피부까지 깨끗해진다. 사과 다이어트에는 신장의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다. 신장이 건강해지면 혈액이 깨끗하게 되어 피부에는 투명감이 생긴다.
♥ 사과 다이어트는 하루나 이틀만의 실행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 3일 동안을 지속하지 않더라도, 우선 하루 동안만 시험을 해보고 1주일 뒤에 다시 하루나 이틀 동안 실행하여도 된다. 하루나 이틀간의 다이어트일지라도 행한 만큼 효과는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사과 다이어트의 또 다른 매력이다.
♥ 아무리 살을 빼고 싶더라도 3일 이상을 지속하는 것은 금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3일 동안이 한계이다. 3일 동안 다이어트를 한 뒤에는 반드시 1개월 정도의 기간은 쉬도록. 그후에 다시 3일간의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몸에 무리 없이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
♥ 사과라면 어떤 종류라도 OK. 여러 종류의 사과를 섞어서 먹어도 효과에는 관계가 없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은 산도가 낮은 사과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냥 먹어도 되지만 주스로 만들어서 혹은 구워서 먹는 등 조리(다만 양념은 넣지 말아야 한다)를 하여서 먹어도 효과는 마찬가지다. 사과를 생으로만 먹으면 싫증이 나거나 배가 아플 수도 있다. 그런 사람은 굽거나 주스, 사과 스프 등으로 변형을 시켜서 먹으면 좋다.
♥ 사과 이외의 과일로는 다이어트의 효과를 볼 수 없다. 사과와 다른 종류의 과일을 섞어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줄어든다.
♥ 커피는 자극이 강하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 다이어트 중에는 위장이 민감하게 되므로 위에 자극을 주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커피, 홍차, 녹차 등)는 피해야 한다. 수분을 섭취하려면 미네랄워터나 보리차 등이 바람직하다.
♥ 사과 다이어트 중에는 현기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사과 다이어트는 인체의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므로 체내에 독소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현기증을 일으키기 쉽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 사과 다이어트를 하면 두통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증상 역시 체내에 독소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입욕 등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한다.
♥ 사과 다이어트로 위의 컨디션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나타나기 쉬운 증상이다. 이러한 타입의 사람에게는 사과 다이어트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 사과 다이어트를 하면 생리불순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다이어트 중에 생리가 멈추거나 생리불순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되므로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이어트 중에 더욱 심한 변비를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의 최종일에 마시는 올리브기름이 체내의 독소나 숙변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다이어트 종료 후에는 쾌변을 보게 된다.
♥ 최종일에 마시는 올리브기름은 배변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리브기름이 없으면 참기름을 대용하도록 한다. 올리브기름이든 참기름이든 마시는 양은 큰수저로 1~2수저가 적당하다.
♥ 사과 다이어트로 준 체중이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한다. 목표를 달성하였을 때의 이상적인 몸매나 체중을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잠재의식에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입시킴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
♥ 사과 다이어트를 반복하더라도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되지는 않는다. 사과 다이어트는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을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드는 것이므로 올바른 다이어트법이라면 몇번이고 반복하여도 상관없다.
♥ 다이어트 종료 후에 그 반동으로 과식을 하지 않도록 명상을 한다. 머리속으로는 자신의 날씬해진 몸매를 상상하고 하복부를 들여 넣으면서 숨을 내쉬고 하복부를 부풀리면서 숨을 들이마시는 명상호흡법으로 다시금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사과 다이어트 tip
► 사과 다이어트는 단기간 한 가지 과일만 먹는 초스피드 다이어트 전략으로, 포도, 사과, 바나나 등 제철 과일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간편하다. 일단 많이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양껏 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 사과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계속 속이 무척 쓰릴 경우 우유를 한 잔씩 마시면 좋다. 커피나 담배, 술 같은 자극적인 기호식품은 절대 사절.
► 사과 다이어트는 체내를 대청소해준다. 사과는 체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3일간 사과만 계속 먹으면 대변이나 소변의 체외 배출이 활발해져서 체내에 쌓여 있던 숙변(단단한 변)이나 수독(부종을 일으키는 수분)이 제거되어 체중이 줄어든다.
► 또한 사과는 보통 크기 1개에 85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진 저칼로리 식품이므로 하루에 10개를 먹는다고 하더라도 전체 칼로리 섭취량이 850kcal밖에 되지 않는다.
► 사과만을 계속 먹으면 섭취 칼로리가 적어지므로 지금까지 체내에 축적되어 있던 지방분이 신체의 운동 에너지로 사용되어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 이외에 사과 다이어트법을 실행하다 보면 위가 작아져서 소식가가 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사과 다이어트 실시 요령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것은 3일간으로 제한한다.
► 이 기간 중에는 공복감을 느끼면 먹고 싶은 만큼 사과를 먹는다. 다만, 사과 이외의 음식은 절대로 금물이다. 물이나 차(카페인이나 당분이 없는 것으로 한정)는 마시고 싶은 대로 마셔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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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주요 성분
● 사과의 주요성분
사과는 전세계에서 4천만톤이 생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60만톤 정도로 전체생산량의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양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으나 질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를 생산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개화기의 적당한 온도와 가을의 풍부한 일조량, 낮과 밤의 온도교차가 사과의 색깔과 당 함량을 높이는 아주 좋은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과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먹을 수 있는 가식율이 82%, 수분함량이 82~88%, 열량이 45~68Cal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은 13~16%로서 다른 과실에 비하여 다소 많은 편이다. 단백질의 함량은 다른 과실과 같이 0.2~0.6%, 지방질은 0.2~0.5%로서 품종간의 차이는 있으나 다른 식품에 비하여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사과가 갖고 있는 특수성분은 수치의 다소 보다는 인체에 좋은 효능을 주는 것이 많아 예로부터 영국속담에 ‘하루에 한 알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한다’고 할 정도로 사과는 만병통치의 묘약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영국 사람은 사과를 식후에 후식으로 먹는 것이 아니고 식사 중에 먹는 식품의 일종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사과에 함유된 칼리, 사과산, 식물섬유질인 펙틴, 세루로스, 헤미세루로스 등이 인체에 좋은 효능을 주는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식품은 알칼리성 식품이냐, 산성 식품이냐를 구별하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여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이 산성이냐, 알칼리성이냐 하는 것은 그 식품 속에 함유한 무기질의 함량에 따라 구별되는데, 무기질 성분중 인(P), 유황(S), 염소(CI)등의 성분은 몸속에서 인산, 유산(硫酸), 염산(鹽酸)등의 산을 만들어내므로 이들 성분이 나트륨(Na), 칼리(K), 칼슘(Ca) 등에 비하여 많이 함유된 식품을 산성식품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나트륨, 칼리, 칼슘, 마그네슘 등이 인, 유황, 염소 등 보다 많이 함유된 식품은 먹은 뒤 몸속에서 염기성 회분(灰分)을 만들어내므로 이를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한다.
산성식품의 대표적인 것은 육류, 계란, 곡물류 등이다. 고기나 계란과 같이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 산성이 되는 원인은 단백질 중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에는 이 유황성분이 체내에서 산화되어 유산을 만들기 때문이며, 곡물은 인의 함량이 특히 많아 인산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실류는 나트륨, 칼리, 칼슘 등의 함량이 많아 체내에서 알칼리성을 나타내므로 중요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과실은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신맛이 나지만 체내에서 이 산이 분해하여 그 회분(灰分)이 알칼리성으로 되므로 맛은 시더라도 알칼리성 식품인 것이다. 따라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하려면 고기류, 곡물과 같은 산성식품을 섭취 할 때도 과실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함께 많이 섭취하는 것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표1> 과실의 무기성분 조성(단위 %)
사과의 무기성분으로는 칼리(K)가 57%, 나트륨(Na)이 5%, 칼슘(Ca)이 10%, 마그네슘이 6%, 철이 1.1% 등과 같이 조성 되어있다. 이처럼 사과는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칼리,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의 함량이 80%를 차지하고 인이나 유산 등의 함량이 20%정도로서 강한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사과나 사과주스를 마시는 것은 우리의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효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 칼리성분
사과에 함유된 칼리(K)성분은 다른 과실에 비하여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 칼리성분은 위 속에서 사과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펙틴성분과 결합하는데 이것이 위속에서 다시 분해되어 칼리성분은 소장에서 소금의 주성분이 나트륨(Na)과 다시 결합하여 그대로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과의 칼리성분은 몸속의 소금을 빨리 체외로 내보내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소금은 우리생활에 절대 필요한 성분이긴 하지만, 하루에 1g정도만 섭취해도 필요한 것을 10배인 10g까지 흡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음식이 짜고 특히 국에서 소금의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금은 혈압을 올리는 가장 큰 인자이고, 소금 성분 가운데 원흉은 소금중의 나트륨 성분이다.
이와 같이 몸에 해로운 소금성분을 사과에 함유된 펙틴과 칼리성분이 이를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함으로서 짠 음식으로 올 수 있는 병, 특히 고혈압의 예방, 치료 등에 사과의 효능은 크다고 학자들이 보고하고 있다. 물론 칼리도 대량 섭취하면 해가 나지만 환자가 식염을 일정 한도 이하로 제한시키고자 할 때는 칼리를 소량 보급하면 강압(降壓)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과를 먹음으로서 칼리를 섭취한다는 것은 환자에게도 가장 유효한 식이요법 중의 하나인 것이다.
나. 철 분
사과 속의 무기 성분은 다른 과실에 비하여 특이하게 많은 것은 없지만 한 성분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철분은 혈액의 적혈구 속에 있는 헤모그로빈이라고 하는 색소 중에 포함되어 있으며, 피 속에 산소를 운반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성분이다. 또한 이 성분은 몸 전체의 세포 속에도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힘)의 생산이나 신진대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철분이 부족한 사람은 항상 약물에 의하여 보충을 하고 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과의 철분 함량은 1.1%로 많은 양은 아니나, 표에 나타나 있는 다른 과실보다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과를 계속 먹으면 철분이 보강되어 식욕증진 뿐만 아니라 철분 부족증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사과의 식이섬유의 하나인 펙틴도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 사과의 영양분
한의학에서 사과는 내자(奈子), 비라, 평파(萍派) 등으로 부르는데 그 성미(性味)는 서늘하며 달다. 심기를 돕고 중초 비위를 보(補)하여 식욕부진이나 가슴이 답답할 때 주로 사용한다. 갈증을 멈추어 진액이 생겨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폐의 진액도 보충해 마른기침에도 좋다. 또 술과 함께 먹으면 뼈마디의 통증도 잘 멎게 해 준다고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과는 혈압을 낮추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등 심혈(心血)관계를 튼튼하게 해주며, 또한 소화를 도와주고 설사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급·만성 소화불량, 적리(赤痢)를 치료한다. 아울러 변비 환자에게는 변을 잘 보게 해 주므로 이상적인 정장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과는 낙엽과수의 왕이라고 부를 만큼 모양과 맛에서 가장 뛰어난 과실이다. 사과의 주성분은 당분, 유기산, 펙틴이다. 유기산은 0.5% 가량 들어 있는데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으로 이들 유기산은 사과의 신맛을 내는 성분이다.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몸 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며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5% 들어 있는 펙틴(pectin)은 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변통을 잘하게 하고, 변비나 설사를 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 및 가스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사과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 속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시켜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사과에는 케르세틴이나 비타민C, 페놀산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의 작용으로 유해산소인 유리기로 인한 세포나 조직 손상을 막아준다. 즉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케르세틴이란 물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데, 케르세틴은 혈장 속의 과산화지질이 증가되는 것을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 및 조직손상을 억제하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서 유리기(free radicals)로 인한 세포나 조직 손상을 막아준다. 그러므로 항산화 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 한 개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 한다’는 서양 속담처럼 사과를 섭취하면 나이 들면서 떨어지는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이유는 사과에 든 항산화 물질이 기억력 감퇴 현상의 원인이 되는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덴마크대 연구진은 쥐에게 사과에 풍부한 섬유소인 펙틴을 투여하면서 소화계 안에 있는 몸에 이로운 세균 양의 변화를 관찰했다. 장 속 미생물 조직은 포착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연구진은 16S rRNA라는, 이로운 세균에만 존재하는 분자를 얼마나 많이 발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펙틴 주입이 많은 쥐에게서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이로운 균의 양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펙틴은 정기적으로, 긴 시간 섭취됐을 경우 이 세균들은 지방산을 생산해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 최적의 pH를 조성하고, 장벽 세포의 중요한 연료가 되는 특정 화학성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연구진은 “장에 살고 있는 이로운 세균은 소화기능을 돕는 동시에 암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사람의 소화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펙틴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사과가 대표적이다.
* 사과 껍질에는 과육보다 훨씬 많은 펙틴이 들어 있다. 게다가 사과의 비타민C 대부분은 껍질과 껍질 바로 밑 과육에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사과의 영양분 및 당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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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이야기
● 사과(沙果) 이야기
사과(沙果)는 능금나무과에 속하는 사과나무의 열매로 우리가 즐기는 가장 오래된 과실 중의 하나이다. 원산지는 코카서스에서부터 서아시아에 걸쳐 그 일대라고 알려져 있으며, 약 5천년 전에 시리아인들에 의해 소아시아로부터 이집트로 전래된 사과는 고대 이집트 왕들의 명령으로 크게 장려되었다고 한다. BC 20세기경 스위스 토굴주거지에서 탄화된 사과가 발굴된 것으로 보아 서양사과는 약 4,000년의 재배역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BC 2세기 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고려도경(高麗圖經)」에 기록이 나오지만 그 이전부터 재배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사과재배의 시초는 자생 능금의 재배에서부터 시작된다. 「계림유사(鷄林類事)」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능금의 어원은 ‘임금(林檎)’으로서 숲에서 과일이 붉게 익을 때 새가 날아와 쪼아 먹게 된다고 해서 유래되었으며, 전설에는 임금과 발음이 같아 상서로운 과실로 여겨져 고려중엽 개성에서 재배를 장려하였다고 한다.
사과는 빈파(瀕婆), 평과라고도 하는데, 이과(梨果)에 속하며 보통 둥근 모양이고 지름 5∼10cm이며 빛깔은 붉거나 노랗다. 남·북반구 온대지역 원산이며, 2,000년 전부터 여러 가지 품종을 재배해왔다. 전세계의 1년 생산량은 3,200만t이고, 대표적인 생산국은 미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등이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했는데,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재배법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많이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1884년 무렵에는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들여와 관상수로 심었고, 1901년 윤병수가 원산 부근에 과수원을 만들어 국광, 홍옥 등을 재배하고, 1906년 농공상부가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치하여 여러 개량품종을 들여오면서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었다.
사과의 품종은 모두 700여 종에 이르며, 한국에서는 국광, 홍옥, 축, 왜선, 인도, 딜리셔스, 골든딜리셔스, 후지, 쓰가루 등 10여 종을 재배해왔는데, 1992년 무렵부터는 후지와 쓰가루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뉜다. 조생종에는 미광, 조홍, 중생종에는 쓰가루, 모리스딜리셔스, 세계일, 조나골드, 홍옥, 만생종에는 후지, 육오, 혜 등이 있다.
1997년 현재 재배면적은 45,747ha이고 생산량은 약 70만t으로 과수 재배면적의 25%, 전체 과실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생산지는 예산, 충주, 대구, 의성, 사리원, 황주, 남포, 함흥 등지이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고 비타민 C와 칼리·나트륨·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피부미용에 좋고 칼리는 몸속의 염분을 내보내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섬유질이 많아서 장을 깨끗이 하고 위액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소화를 도와주며 철분 흡수율도 높여 준다.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증에 좋고 빈혈, 두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로 만든 식초는 화상, 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날로 먹거나 잼, 주스, 사이다, 술, 식초, 파이, 타트, 젤리, 무스, 샤베트 등을 만들어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고기요리에 튀긴 사과나 사과소스를 쓰고, 카레, 스튜를 만들거나 감귤류로 젤리나 무스를 만들 때 사과나 사과즙을 넣어 맛과 향을 돋운다.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1ℓ의 물에 1g의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담가 둔다.
● 사과의 유래
사과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 기록은 고려 의종(1083-1105) 때, 계림유사(1103)에서 M.asiatica를 ‘임금’으로 기술한데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임금’이 지금 ‘능금’의 어원이며, 홍만선 저 <산림경제>에는 ‘내금’으로 표기되어 있고, 재배 기술이 서술된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재배가 성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사과인 M.domestica에 대해서는 조선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1622-1658)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기록을 <남강만록>에서 볼 수 있다. 이 서양 사과는 재배화 되지 못하였고, 그 후 1884년 외국 선교사 등에 의해 재차 도입되어 인천 영사관 구내와 원산 근교에서 재배를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상업적인 과수원 조성에는 역시 실패하였다. 그 후 1901년 원산 근교의 윤병수씨가 외국 선교사를 통해 국광, 홍옥 등의 묘목을 도입, 재식한 것이 근대적인 사과원 경영의 효시가 되었다. 1906년 구한국정부에서 뚝섬에 12ha 규모의 원예모범장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도입한 사과 품종을 비교 재배 시험 등을 실시하는 한편, 육묘도 동시에 실시하면서 사과 재배의 국가적 기초를 확립하였고 우리나라 기후, 풍토에 사과 재배가 매우 유망하다는 것이 일반에게 인식되기 시작하자 사과 재배 면적이 급속도로 확대되어 지금은 낙엽과수 중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 능금(Apple)과 사과(沙果)
사과(沙果)는 임금(林檎)의 속칭으로 능금의 한 품종만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의 속명이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사과’란 이름의 유래로 인식되어 왔다. 따라서 능금은 모든 능금의 품종을 총칭하는 말이며 사과는 능금의 한 종류인 것이다. 예로부터 능금이란 서양 능금(Apple)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 명칭으로 식물분류학상 능금속에 속하며 유럽, 아시아, 북미 삼 대륙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원산지가 코카사스지방에서 중국 천산산맥의 광범위한 지역이라는 학설이 유력하며, <본초강목>에 의하면 중국은 기원전 2세기경부터 능금의 여러 종류가 재배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계림유사>(1096)에 능금에 대한 최초 기록이 나온다. 능금의 등장과 종류를 도표로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대만은 빈과(蘋科)란 이름만 사용하며 중국은 사과(沙果), 평과(평(苹果)를 동시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과라는 이름을 통상적으로 사용하며 때에 따라 능금 혹은 부사, 홍옥 등 능금 종류별 이름을 부르고 있다.
[출처] 사과를 맛있게 먹는 법|작성자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