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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출장)을 다녀와서 직장에서 발전협의회 회의가 있어 1박2일 한양을 다녀 왔습니다. 이런 출장이나 마라톤모임을 갈때마다 나는 장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특산물(품)을 구입하여 가는데 우리나라 국토가 작아서 그런지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특산물(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론 초정에서 생산되는 천연탄산수를 구입하여 가지만 주로 술을 가지고 갑니다. 사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인들과 만나는 출장에는 술 만큼 좋은 것은 없지요 술은 출장장소에 따라 준비해 가는데 바로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술 “휘”와 나의 아호를 대표할 수 있는 “한산”소곡주입니다. 충북소주에서 생산하는 “휘”는 2006년 9월에 출시되어 현재 산삼배양근 100% 원액으로 만든 “제휘(700ml, 25%)”와 “후휘(500ml, 25%)”, 100% 산삼배양근 원액과 고급 브랜디를 블렌딩한 “100휘(500ml, 38%) 등 3가지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는데 이넘을 회식자리에서 한잔씩 돌리면 인기는 짱입니다.
특히 마라톤 회원들과 만날때는 바로 “한산” 소곡주를 가지고 갑니다. 이넘은 충남서천지방의 대표적인 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을 갖고 있으며 내 성질을 닮아 일명 앉은뱅이술로 통하며 맛이 달고 톡쏘는 것이 일품입니다.
따라서 금번 출장에는 바로 휘를 2병 가져 갔는데. 가격은 1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각 직장에서 가져온 각종 술과 막걸리속에서 즐담을 나누며 붓고 마시고 하는 가운데 단연 인기는 바로 “휘” 만약 인기가 없다손 치면 이넘을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동안 홍보를 하다보면 귀찬어서라도 제일 좋다고 아니 할 수 없지요. 동질성을 함께하는 직장인들이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라기 보다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한잔술에 젖어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한아름 번지며. 시간가는줄 모르는 가운데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로 들면서 서로가 아쉬워 손을 붙들고 한말을 되풀이 되풀이 해가며 작별을 고한 가운데 휘청거리며 숙소에 들때면 좌우측 손에 무엇이 들려있어 무엇인가 눈을 크게 떠보면 맥주2병에 그넘에 소주1병 평시 먹지도 않는 마른안주 1봉지가 나를 더욱 혼미하게 만듭니다. 아! 정말 먹고 싶지도 않은 술(?)을 또 이 자리에서 까지 먹어야 하나 마나 생각하는사이 술은.... 벌써 고갈됨과 동시 세상 나라도 떠납니다.
다음날 먹고죽은 넘은 때깔도 좋다는 속담처럼 술이 너무나 먹고파 또 아쉬워 잊지못하고 한양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차량을 돌립니다. 도착한것이 당진 성구미포구내 진이네집을 찾아 갑니다. 간재미무침에 광어회 스끼다시.... 안주가 좋기에 대낮에 소주 세병을 쉿딱 해치우면서도. 아쉬워....
이런 이순간들이 나에겐 제일 행복한 시간 이였기에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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