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60주년 아트메모리’ 전시회가 전북 김제에서 열려
파독근로 60주년을 기념해 전북의 예술가들이 파독근로자의 헌신을 기리는 작품전을 열고 있다.
파독 60주년 아트메모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김왕배)가 주관한 ‘파독 60주년 아트메모리 전시회’가 9일 김제 원평집강소(기획자 최고원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베로니카 김제원평부안파독60아트메모리준비위원)에서 개막됐다. 전시(준비위원장 장정용)는 이날부터 2주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 행사로 이애자 명창의 춘향가 중에서 '옥중가'와 '백발가'를 불러 참석한 파독근로자들께 위로의 장을 선사해, 한국인의 애한을 녹였다는 호평이 뒤따랐다.
이애자 명창은 동편제 강도근의 5바탕을 사사한 유일한 판소리 명창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대금연주 및 기타연주도 이어져 참석자들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개막식에는 전북 출신의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비롯해 이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려는 김종철 해원 공예촌 장승작가를 비롯해서 전국의 예술가들이 함께 했다.
1963년 독일과 근로자 협정에 따라 한국인 2만여 명은 독일로 건너가 광부와 간호사 일을 하며 외화를 벌어 송금했다.
이에 이번 전시회는 전북출신 파독근로자를 초대해 위로하고 환영함과 동시에 이 땅에 살고 있는 세대가 그 사실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지난 부산을 시작으로 호남지역으로 이어졌다. 당시 파독 근로자를 가장 많이 보낸 지역이 호남이라는 뜻깊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 개최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전시에서는 전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방화선 보유자와 부안 지역 미술가들이 많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김제 출신으로 파독 근로 사업을 주도한 서독에서 차관을 받아오기 위해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는 방안을 기획해 경제 부흥을 도모했던, 고 백영훈 박사를 기억하는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추모에는 고 백영훈박사에 대한 헌시를 유응교시인-전북대 명예교수가 헌정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한편 전통음식 및 다과와 쥐눈이 콩물(함정희 박사) 등이 준비되어 참석자들께 ‘정성 가득한 음식’이라는 칭찬이 자자했다.
이날, 마지막황손 이석총재를 비롯해서 강영실 세계한인협회 부총재, 김종선 MBC칭찬합시다의 제안자-미국조지아센트럴대학교 대회협력 부총장(함씨네 토정콩살리기 대표), 김용일 전주창업보육센터 관장, 함정희 박사 노벨의학상 후보, 전기엽 의학박사 노벨생리의학상 후보, 태형진 전주병원장, 'KBS 사회봉사단(단장 이정호 KBS 전주 전 총무국장)김병석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 실무공동대표외 서을지 화예명인(한글디자이너)-청소년충효단전북연맹 전주완주지회장, 송세경 전)프랑스 교육원장-현 교통방송 송세경의 샹송여행, 이삭빛 시인- 국립 노스웨스트 사마르대학교 연구교수', 최영수 전주병원회장 등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는 호평이다.
-보도작성 코리아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