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해안도로에서 본 풍경
분류 |
가벼운 나들이 > 드라이브 코스 > 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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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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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지족해협에는 죽방렴이라는 것이 20여 개 남아 있다. 죽방렴은 원시적 어업 형태의 하나. 말 그대로 대나무를 이용한 어살을 바다에 줄지어 박아 놓고 그 안으로 고기로 몰려들게끔 한 후 잡는 것이다. 지족해협 죽방렴은 민속문화재로 지정돼있다. 창선교 남단 서쪽에는 죽방렴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관람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천시에서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를 차례로 건너면 남해군 창선도로 들어가게 되고 77번 국도를 따라서 창선도를 남쪽으로 종단하면 창선교를 또 건너게 된다.
남해군 삼동면 소재지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틀어 물건리로 가면 미조면 미조항에 이르기까지 약 20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펼쳐진다. 물건리에서 시작, 미조항에서 끝나는 도로이기 때문에 이 해안도로는 각지명의 첫 글자를 따서 일명 ‘물미해안도로’라고 불린다.
물건리, 은점마을, 대지포, 항도마을, 초전마을 등을 거치는 동안 빼어난 마을 풍경과 깨끗한 바다 풍광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건리에서 주목할 명소는 해안가의 ‘방조어부림’이다. 물건리의 방조어부림은 태풍과 염해로부터 마을을 지켜 주고 고기가 모이도록 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숲이다. 길이가 1.5km 정도 되며 팽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후박나무 등 40여 종류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수령은 300여년을 헤아린다. 이 숲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해도의 최남단 마을인 미조항 주변으로는 갈치회 전문집 등 맛집들이 즐비해서 여행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은빛 갈치가 많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