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어론리의 추억'이란 책이 있음을 알게되어
이 책을 발간한 출판사(문학공원)에 전화를 하였다.
대표님(김순진 시인)께서 저자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또 편집장님을 통해 이 책을 포함하여 발간된 책 20권을 보내주셨다.
그 이후 저자와 통화를 하였는데 책 내용을 가지고 본인 고향인 이장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니 무척 반가워하며 옛날을 회상하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엊그제 모르는 전화번호로 '김석준씨가 별세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란
문자가 와서 누구냐고 물으니 아들이라며
전화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출판사 대표님 전화도 받았는데 조문을 가신다고 하면서
저의 연락을 받고 무척 반가워하시고 같이 고향에도 가자고 하였는데
많이 아쉬워한다.
그 작가님 생년이 1939년, 올해 82세인데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실감하며
덕분에 출판사와 인연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로 어론리라는 우리 마을 명칭은
인제군 홈페이지 지명유래에 보면
'동리 사람들 중에 말다툼이 많아서
어론(於論 於: 어조사 어) 이라고 했다니
얼마나 싸움이 많았는지 미뤄 짐작해볼만하다.
그런 마을에 이장을 한다니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고나 할까?
첫댓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 인연이였겠 습니다
동네사람들에게 자긍심을 키워주실 기회입니다.
선생님 어론리에 이장님 최고셔요.
어론리 사람들은 선생님을 만나
복 받으신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