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많은 게임을 해봤기에 베스트 3를 뽑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현세대 기기만을 기준으로 하면 레드 데드 리뎀션2, 젤다 야생의 숨결, 위쳐3가 되겠지만.........
살면서를 기준으로 하니 바로 생각나는게 3개 있습니다~
(막상 적고 보니 이상해서 부랴부랴 수정했습니다)
1. 대항해시대 4
트수분들도 많이 해봤을 시리즈 중에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항해시대 4!!
정말 미친듯이 했던 게임입니다.
각 케릭터로 엔딩보고, 아이템 얻겠다고 배 하나에 선원 최소로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며 지도 넓히고.
보급항을 찍으면 지도에 어두운 부분이 밝혀진다는 것을 알고는 더 열심히 돌아다녔지요.
형이랑 같이 밤 새가며, 지도 그려가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돈 장사도 해야하고 항해도 해야하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익히기만 하면 원하는 대로 돈 벌고 멀리 멀리 항해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상회가 작을 때는 작은 돈에서 큰 돈을 버는게 기뻤고, 나중에는 최강 함선으로 동네를 쓸어담는게 기뻤던 게임.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OST가 좋다는거!
각 지역과 상황에 맞는 OST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고 일 할때 찾아서 듣습니다.
2. 창세기전 외전2 템페스트
많은 분들이 창세기전 2나 3 파트 1,2를 말하실 때 저는 외전 템페스트를.....
처음으로 거금 주고 샀던 패키지이기도 했고, 나왔을 당시에 상당히 인기도 좋았습니다.
찾아보니 아직 CD가 있길래 찍어본 사진~색이 많이 바랬습니다~
스토리 볼륨도 꽤 있고, 파고 들 점도 많고, 시디도 4장으로 많고, 버그도 많고, 튕기기도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RPG와 연애 시뮬의 합체라는 점에서 이 게임을 매우 재밌게 했습니다.
턴제로 싸우는 부분과 날짜에 맞춰서 모험이나 수련을 할 수 있는 파트
그리고 대화로 히로인들과의 호감을 올려서 각 캐릭터별로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캐릭터 별로 엔딩 보려고 몇번은 플레이 했던 것 같네요~
옆에는 그때 당시 패키지를 사면 줬던 부록 중 하나인 타로 카드.
게임 내에서 타로 카드를 세팅해서 수련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사용되는 카드를 그대로 따와서 실물로 만들어서 부록으로 줬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카드까지 줬었지요....이게 요즘 아이돌 앨범서 랜카 뽑는거랑 같아서..들어있는 캐릭이 랜덤...3장...
이거 써보겠다고 타로 카드 치는 법까지 외우고 친구들 점 쳐주고 그랬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참 기억에 남는 게임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히로인은 오필리어 만세..!! 크흠.
3. 이스 시리즈
중소 사이즈(?) 게임 업체 팔콤의 대표 액션 RPG 게임 이스 시리즈
지금까지도 계속 시리즈가 나오고 있으며 (최근 이스 9) 나올 때마다 혹평과 함께 많은 호평을 받는 시리즈 입니다.
그리고 OST가 너무 좋아 음반 제작회사 라는 별명까지 붙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유명한 붉은 머리의 모험가 아돌의 일대기를 다룬 액션 RPG로 다양한 기종에 다양한 게임이 존재합니다.
예전에는 2d 그래픽으로 게임이 제작됐지만, 요즘에는 그래도 3d로 제작이 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3d가 된 뒤 그래픽엔 사람들 마다 호불호가 매우 심하지만...액션의 재미, 스토리 몰입도는 상당합니다.
이스는 시리즈가 많지만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걸 한번 찾아봤습니다.
첫번째는 가지고 있는 물품들을 뒤적뒤적하니 나온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관련 상품들.
예전에 나온 게임을 리메이크해서 나왔던 작품이며, 국내서는 아루온 게임즈...였던 것 같은데 거기서 서비스 해줬습니다.
그리고 패키지로 게임 설치 CD와 OST까지 다 들어있었지요~
그 당시 온라인 접속으로 광고를 보면서 플레이하거나 패키지를 사서 광고 없이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이것도 저것도 할 수가 없어요...지원하던 회사가.....이제는.....
그 옆에 하얀건 이스 오리진 패키지.
이스 시리즈를 계속 해왔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해봐야 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지요.
이스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1편의 프리퀄로 본겜이 나온지는 오래됐지만 플스랑 비타 버전으로 몇년전 발매를 했습니다.
저는 비타판을 샀고....비타는.....
마지막은 가장 최근까지 했던 이스 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의 시작 화면입니다.
스토리 몰입도도 매우 높고, 들어간 OST도 너무 좋아 엔딩을 보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원래 RPG를 시작하면 중간쯤 텀을 두고 하는 편인데 이건 텀도 없이 바로 끝내버렸네요~
시리즈의 남주 아돌과 이 편의 여주 다나와의 적절한 밸런스가 게임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너무 여운이 남아 비타로도 사고 플스 4로도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이스 시리즈를 즐겼지만~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이 모든 시리즈를 즐기게 만든 원인 이스 1 이터널.
원작인 이스 1의 리메이크 작이며, 나온 당시 국내에서 TV 광고까지 했던 작품입니다.
어린 나이에 게임 광고가 TV에 나온다는 것에 충격! 그리고 이런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에 한번 더 충격!
가물가물한데 본 패키지는 못구하고, 잡지 부록같은 쥬얼판 시디를 구해서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 당시 나이에 처음 느껴보는 화면의 색감과 배경음악에 게임속에 푹 빠졌었고~
세번째 보스였던 박쥐 보스에서 게임 접었습니다...
그 당시 이 겜은 괴랄한 난이도로도 유명했습니다....초딩이었던 저의 멘탈과 피지컬로는 도저히 깰 수가...
회사의 주력 상품이라 다음에 또 이 게임이 리마스터되서 깨긴 했습니다~
(리마스터 계속 나와~컴터로 나오고 모바일로 나오고 콘솔로 나오고~)
전투 방식은 요즘 시리즈에서야 칼을 휘두르는 형식으로 바꼈지만, 그 당시엔 그냥 냅다 몸으로 들이박는 방식이었습니다.
몸통 박치기 액션이라고 할 수 있었으며, 돌입하는 각도에 따라 반격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스 시리즈는 저한테는 오프닝만 다시봐도 뭔가 벅차오르는 기분이 들며 옛날 추억이 생각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뽑은 인생게임들이 추억이 너무 많이 묻은 게임들이다 보니 너무 주저리 주저리 글을 많이 적었습니다.
대회이긴 하지만 상 보다는 제 추억을 트수분들이랑 공유할 수 있다는게 재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들 즐겁게 게임 하면서 삽시다~
첫댓글 이스다 이스 이스다아아아아
이스좋아하는 트수분이 있었어 ㅠㅠㅠㅠㅠ
이게 왜 안나오지 하고 슬펐는데 우아아아아아ㅏㅇ아ㅏ아
이스는 필수로 나와줘야지요~
이스 시리즈!! 최신작 이스9편빼고 고전 이스1부터 pc엔진판등 전시리즈를 모두 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저는 pc로 할 수 있는거까지 + 콘솔까지만 해봤습니다~ 이스 9해야 하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