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에 있는 내장산은 1971년 11월에 서쪽의 입암산과 남쪽의 백양사를 합하여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뛰어난 산악 풍경과 백양사, 내장사 등의 사찰과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이 사철 붐비는 곳입니다. 면적은 76.0㎢이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 서래봉, 연지봉, 장군봉 등의 기암 괴봉들이 있습니다. 내장산은 우리나라 8경의 하나로 손꼽히며 웅장한 산 모습과 기이한 봉우리 기암절벽과 계절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경치는 이름이 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합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남부 내륙에 소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일교차가 큰 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 들고 화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금선계곡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는 지난해 8월 국내 단풍나무 최초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단풍 명소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곳은 아기 조막손처럼 작아 ‘애기단풍’이라 불리는 단풍나무로 유명합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의 우화정과 그 옆으로 붉게 타오르는 단풍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다소 늦은 시기에 와서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