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나타♥
蛇行萬里路悠悠 사행만리로유유
王國千年旅客愁 왕국천년려객수
사행 만리 길은 아득한데
왕국 천년은 나그네의 수심이라
枝露落時花露落 지로락시화로락 月光留處我心留 월광류처아심류
가지 이슬 떨굴때 꽃 이슬 떨구고
달빛이 있는 곳에 내 마음도 있다네
南方僻地天顔雨 남방벽지천안우
夢裏鄕村葉色秋 몽리향촌엽색추
남쪽 지방 벽지 하늘 표정은 비 올듯
꿈속 고향 마을 나뭇잎 색은 가을이네
開半石榴風瑟瑟 개반석류풍슬슬
待君籠鳥哭鳩鳩 대군롱조곡구구
반 벌린 석류에 바람소리 슬슬하겠지
님 기다리는 새장의 두견이 곡소리 구구구하네
고향엔 추석이 다가 오는데
월남에서 난 무엇을 얻었는가...
아빠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라던 달빛이도 싸이공으로 상경한지 소식이 전혀 없고..
서로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으니 달빛이의 아빠라는 호칭도 어린 시절 잠시 부른 정 없는 바람 소리였을까?
다만 주님 마음으로 불쌍히 여겼고 주님 이름으로 사랑했기에 어린 소녀 달빛에게 주 하나님의 평강과 부르심 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가지에서 이슬이 떨어진다. 내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이것이 어디 달빛이만을 위한 눈물이랴?
고향의 내 아들,내 딸,
월남의 내 아들들, 내 딸들, 만난 바 모두들....
하늘 눈물과 통곡 소리속에 하루 삼백리길을 달리고 돌아오니,
창조교회의 두견이가 구구구 우는 것이 내 마음을 대신해 준다.
주님 기다리는 내 마음이요..
천년왕국을 기다리는 나그네의 간절한 바램이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