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도닉의 간판 선수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버터플라이로... 굿바이 도닉...
비록 이제 도닉에게 옵차로프와 그의 신음 소리는 더 이상 없지만
푸른 스폰지가 매력적인 블루스톰 시리즈가 있습니다.
얇은 탑시트 + 두꺼운 스폰지 구성의 블루스톰 시리즈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저는 블루스톰 RSM과 Z1만 사용해봤는데, 이번엔 Z1 터보를 사용해봤습니다.
뒷면에 적힌 한글 소개글! 과연 가장 빠르고 단단할지 궁금했습니다.
경도는 50도이며 무게는 부착 전 72g, 부착 후 49~50g으로 경도 생각하면 무겁진 않고 전체적으로 보면 무거운 편입니다.
< 사용 라켓 >
XIOM FEEL S7 (코토 표면의 7겹 합판)
매번 똑같은 패턴이라 혹시나 읽기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번엔 장점과 단점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 장점 >
50도지만 타구감이 단단하지 않습니다. 47.5도짜리 러버로 치는 느낌입니다. 친구들에게도 몇 도 같냐고 물어봤을 때 2명 중 2명 모두 45~47.5도 같다고 답했을 정도로 경도에 비해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감각은 중진&후진 드라이브 시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했으며 실제로 융통성도 좋았습니다. 구질이 포물선보다는 직선으로 뻗는 타입인데, 중진에서 걸었을 때 쭉쭉 들어가줘서 드라이브로 랠리를 연결하기 좋았습니다.
중진&후진 드라이브 시 루프에서도 한 방에서도 중간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05형 러버일 줄 알았으나 05와 64의 중간 컨셉의 러버라 느꼈습니다. 뻗는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어울릴 러버 같습니다.
< 단점 >
전체적으로 볼을 잡아주는 느낌이 딱히 없습니다.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러버가 공을 콱! 잡는듯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Z1 터보는 공이 맞자마자 곧바로 떠났습니다. 공을 콱 잡아채려면 순전히 사용자의 임팩트가 필요했습니다. (사실 이건 러버의 단점이 아닌 ㅈ..ㅓ의...)
이러한 특성은 전진 드라이브에서 어려움을 줬습니다. 비거리가 길고 직선적인데 제 임팩트로는 러버가 공을 잡아주지 않아 오버미스가 잦았습니다. 디펜스도 길게 뻗어가서 오버미스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경도에 비해 구질이 가벼운 편이며 회전량이 많진 않았습니다. 보통 50도 러버들을 써보면 47.5도 이하 러버들에 비해 컨트롤은 어렵지만 공격 면에서 더 강력하다는 걸 체감했는데, Z1 터보는 딱히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른 50도에 비해 융통성이 좋은 대신 묵직함과 회전력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MX-P와 비교했을 때 회전이 살짝 더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볼을 받은 친구는 "MX-P는 볼빵 잘 나오고 R50은 잘 안 들어와서 그렇지 회전이 빡센데 Z1 터보는 회전이 별로 안 많아서 받기가 쉬워" 라고 말했습니다.
< 블루스톰 Z1 터보 vs 블루스톰 Z1 >
반발력&드라이브 비거리: 터보 > Z1
회전량: 비슷함
컨트롤: 터보 < Z1 (볼을 더 잘 잡아줌)
포핸드 추천: Z1
백핸드 추천: Z1
<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블톰Z1 터보는 확실히 50도 러버들 중 융통성이 뛰어났지만, 초보자에게 있어 굳이 47.5도 러버들을 제치고 사용할만한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블루스톰 시리즈를 쓰실 거라면 Z1,2,3 또는 RSM을 더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도닉 블루스톰 Z1 터보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용기 잘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멋진 사용기 넘 감사드리오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티모볼 alc에 포핸드면에 붙여 사용중 입니다. 후면은 테너지 80fx, 느낀점이 대략 비슷하고 z1과 큰 차이를 없는 정도지만, 적어도 포핸드에선 50도 경도 중에 안정감은 좋은거 같습니다. 파워도 잘 실리구요.
앗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지탁님~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댓글 달아요.
엑시옴 feel s7블레이드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용해보신 사용기, 느낌, 감각 좀 공유해 주실수 있을까요? 코토 소재의 순수합판에 관심이 많거든요~ 괜찮으시다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
앗 안녕하세요 사용기 적어보겠습니다~!
@정지탁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