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그리고 숙종의 여인들...
"앙다문 입에 재갈 물리고
핏발선 목구멍으로 부자(附子)탕 넘어갈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귓청 찟는 호통과 울음 속에서
하얗게 뚫린 길만 보였다.
궁녀로 들어오던 날부터 그늘 피하고 꽃 웃음 지어
임금 처소에 불려간 날 밤
하늘의 별 모두 내게로 와 꺼지지 않을 듯 반짝거렸다.
승은(承恩) 입었다고 종아리 맞고
온갖 모함에 시달렸어도
왕자 가질 때까지 참고 참았던 나날
하늘은 뉘 편 이었던가
왕비 되어 지낸 몇 해만도
별채로 쫓겨나 눈물로 보내고
또 다시 씌운 굴레 벗지 못했다.
눈 감으며 붙잡은 아들의 씨주머니
그날 터지지 않았다면
조선 역사는 달라졌으리
강 건너 먼 곳에 묻혔다가
지아비 곁에 옮겨온 지금도
웃음소리는 동쪽 골짜기에서만 들려오고
나는 바위에 기대어 히늬바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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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빈의 대빈묘는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있었으나
1960년도 무슨 연유인지 서오릉 서쪽 끝으로 옮겨졌다.
아들인 경종으로부터 옥상부대빈으로 추존되어 대빈묘라 불린다.
고양시 용두동 서오릉 소재
장희빈 무덤, 대빈묘 라고 불리움
장희빈의 초상

장희빈-문주란
구중궁궐 긴 마루에
하염없이 눈물짓는 장희빈아
님도 잃은 그 날 밤이
차마 그려 치마폭에 목메는가
대전마마 뫼시던 날에
칠보단장 화사하던 장희빈아
버림받은 푸른 한에
흐느껴서 화관마저 떨리는가

명릉- 숙종과 인연왕후, 비 인원왕후
앞에보이는 능이 계비 인원왕후, 뒤의 쌍릉이 중전 인현왕후와 숙종이다.
멀리서 외로이 중전 인연왕후와 숙종의 무덤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또다른 숙종의 여인 동이!
얼마전 드라마 동이로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여인의 무덤
동이 외로이 잠들다.
숙종과 그의 여자들은 서오릉에 잠들어 있는데 동이만은 따로 파주에 잠들어 있다.
소령원이라고 불리운다
다음주 쓸쓸히 있는 동이를 만나려 소령원으로 가봐야 겠네요
첫댓글 여행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