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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앤들약초 원문보기 글쓴이: 만리향
천종산삼
▶신비의 약초 천종산삼(山蔘)
천종산삼의 약효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전설에 가려져 있으며, 워낙 귀하고 실험하기
어려운 까닭에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별로 없다. 산삼은 기사회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왔는
데, 숨이 막 넘어가는 환자가 산삼을 먹고 다시 살아나서 수십 년을 더 살았다는 얘기를 종
종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구 위의 신령스런 약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 가운데서도 예
로부터 불로장생하는 선약이자 만병통치약의 으뜸으로 알려져 온 것이 천종산삼이다.
우리나라는 산삼의 나라이며 산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초다. 중국이나 러시아, 일본,
북미대륙에도 산삼이나 산삼 비슷한 식물이 자라며, 또 우리나라 인삼을 가져다가 재배하고
있지만 그 약효는 우리나라의 도라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재배 인삼의 원종은 산삼이며 옛날에는 인삼이라 하면 거의 산삼을 의미했다. 옛날 의학책에
인삼이라고 쓰여진 것은 거의 산삼이다. 산삼은 자연적인 것이지만 인삼은 인위적인 손길이
가해진 것이다. 산삼이 인삼보다 성분이나 효능이 훨씬 나을 것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천종산삼은 이지구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음과 양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풀의 왕이며 신초이다.
산삼은 깊은 산, 수풀 아래 그늘에서 자라는 음지식물로 제주도를 뺀 우리나라 전역에서 난다. 만주의 백두산 일대, 길림성, 흑룡강성 근처의 밀림, 그리고 러시아의 연해주에서도 나는데 이 지역들은 상고 때부터 우리 민족의 본거지였고 고구려와 발해시대까지 우리 땅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이 많이 살고 있다.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산삼을 한반도 강역에서만 자라는 고유의 민족식물이라고도 할 수 있
겠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산삼 중에서도 강원도와 지리산 부근, 곧 옛 신라와 백제 땅에서
나는 산삼이 약효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삼은 顯花식물(꽃이 필수 있는 연령이 된 산삼은 산삼의 새싹이 나올 때 꽃이 맺인 꽃대가 형성된 채로 잎과 줄기가 한꺼번에 올라온다)이면서 被子(피자)식물에 속하고,식물의 분류는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며 그 기원은 몇천년전 내지 일억년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천종산삼의 기원은 전라남도 모후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그 씨앗을 집근처에서 뿌려 인공재배 함으로써 지금의 人蔘(家蔘)의 효시라고 전해져 내려온다.그 가삼의 익은 열매를 조금류가 따먹어 그 열매의 과피(菓皮)는 섭취하고 그 씨앗은 너무 단단하여 소화를 시키지 못한 나머지 그 씨앗을 배설 또는 반추하여 내 볕는다고 한다.
아무리 그 씨앗을 아무곳이나 배설한다고 해서 그 씨앗이 발아하는 것은 아니며,씨앗의 발아여건이 된 환경에서만 발아되어 토종 산삼으로 자연 상태로 자라게 된다.4월말경에 싹이 돋아 오래된 3구(삼령이 약 20년 이상)는 싹이 돋을 때 꽃대를 동반하여 줄기와 잎이 자라 5월중순경에 꽃이 피며 그 꽃은 흰색의 작은 봉우리를 가지며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성숙되어 7월중순에서 8월초에 붉게 익으며 8월중순이면 낙과된다. (단,꽃대가 없는 토종산삼은 삼령이 약 20년미만일 경우로 추정합니다.)
산삼은 천연산삼의 씨가 발아하여 자연여건에서 자생한 삼을 천종산삼이라고 한다. 천종산삼은 자생여건이 완벽한 환경에서만 자생할 수 있으며,그 자생여건으로는 위도,방위,습도, 배수성,토양,고도,지형,일조량,주위 수림의 종류,통풍성,수림의 고도,온도등이며,자생여건에서 자생한 천종산삼이라 하더라도 그 천연산삼의 자생환경이 바귀면,싹이 트지 않고 휴면(잠잔다) 하며,최소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의 잔뿌리만 살아 있을 뿐 나머지 잔뿌리는 퇴화되어 없어지며, 최장 50여년을 죽지 않고 휴면할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다시 자생여건이 되면 잔뿌리가 발달하여 잠에서 깨어나 싹이 돋는다고 한다.
이 천종산삼은 山養山蔘(산양산삼: 인삼의 씨를 자생여건이 좋은 산속에 뿌려 재배하여 나온 산삼),長腦山蔘(장뇌산삼: 산양산삼과는 다소 달리 인삼의 묘삼을 자생여건이 좋은 산에 심어 재배한 산삼) 보다는 월등한 차이가 있다
특히,산삼은 뇌두가 비교적 짧아 뿌리상단부와 줄기하단부가 거의 맞 붙어 있을 정도다.
단,천종산삼도 경사도가 가파른 지점에서 자라면 천종산삼의 뇌두가 길며,뿌리도 깁니다.
이러한 연유로 일반시중에서 판매하는 산양삼 및 장뇌삼은 쉽게 분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약효에서도 엄청난 차이로 단연 천종산삼이 월등하여 시장유통 가격에서도 차이가 엄청나다.
엄격히 말한다면 소위 산양산삼 및 장뇌산삼은 산삼 부류에 속하나,인삼과 천종산삼의 중간위치로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장뇌산삼의 약효는 인삼보다 월등하며,산양산삼의 약효는 장뇌산삼보다 월등하나,
천종산삼의 약효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현저하다고 한다.
인삼은 6년근으로 재배하기 위해 농약 및 화학비료를 몇십번 살포한다는 사실로 보더라도
농약 및 화학비료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인삼과는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천종산삼의 한개의 뇌두는 한 지점에 약 1년~20년이상 동안 싹이 계속해서 발아하고 이러한 기간이 끝나면 다음 뇌두에 발아합니다.따라서 이러한 뇌두가 나선형의 위치에 일정한 주기로 계속적으로 발생하며,그 뇌두의 위치는 완만한 나선형으로 형성되는 것이 천종산삼의 특징이다. (특히,산양산삼은 뇌두의 위치간 간격이 완만하지 않고 급격한 편이다.)
천종산삼은 줄기가 비교적 가늘며,키도 비교적 작다. 잎은 외소하며 잎의 두께가 얇으며,
뿌리는 속과 표피의 구분이 거의 없으며,잔 뿌리가 잘 발달하여 잔 뿌리가 길다.
특별히 구분되는 것은 뿌리의 조직이 조밀하여 씹으면 졸깃졸깃하며 진한 향(사포닌등)을 내
며,뿐만아니라 잎의 향도 진하여 토종산삼은 잎도 복용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천종산삼은 재배해 가꾼 인삼과는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잎 색깔이 인삼보다 옅어 연한 녹색이고 두께가 종이처럼 얇아 반투명에 가깝다. 엽록소의 수가 인삼보다 훨씬 적어 강한 햇빛을 받
으면 곧 시들어 버린다.
잎 뒷면에는 잎맥을 따라 흰털이 나 있어 은빛으로 보이므로 노련한 심마니는 눈을 가늘게
뜨고 몸을 낮춰 살펴보다가 저만큼 멀리 있는 산삼을 단번에 찾아낸다.
산삼은 잎자루가 부풀어 있고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 모양도 인삼 열매보다 약간 넓고
잘며 누런빛이 돈다.
뿌리 모양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산삼 뿌리는 가늘고 길며 가로줄이 많다. 잔뿌리도
길고 옥주라 부르는 작은 혹이 달리기도 한다..
인삼에도 이러한 옥주가 생기는것이 있는데 이것은 옥주가 아니라 뿌리혹박테리아 일종이다.
▶생육 조건이 까다롭고 성장이 느리다.
산삼은 생육 조건이 몹시 까다롭다. 소나무, 떡갈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피나무, 옻나무 등의 낙엽이 잘 썩어서 발효된 깊은 갈색 흙에서 나는데
여름철 한낮의 온도가 섭씨 20도쯤 되는 서늘한 곳에서 자란다. pH 농도 6.1∼6.3쯤 되는 흙에서 잘 자라고 산성이 된 흙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조선시대에 서유구라는 사람이 지은 『임원십육지』에는 산삼의 성질과 생육 환경이 꽤 자세히 적혀 있는데 이를 간략하게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삼이 나서 자라기는 쉽지 않다. 삼은 물을 좋아하나 습기를 싫어하고 그늘을 좋아한다. 삼은 싹이 나더라도 땅 위가 마르고 흙에 물기가 많으며
부식토가 얕거나 햇볕이 세게 쬐거나 바위 그늘에 가려 햇볕이 전혀 없으면 자라지 않는다.
흙이 기름지며 빛나고 숲이 우거져 키 큰 나뭇잎 사이로 햇볕이 산란광으로 가늘게 흩어져
들어오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런 곳에서 싹이 나더라도 잘 자라는 일은 드물다.”
이를 요약하면 산삼은 너무 가물지도 습하지도 않은 곳, 음지도 양지도 아닌 곳에서만 자란다. 산삼은 주위의 숲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삼은 피나무, 오동나무, 옻나무, 가래나무 등과 친해 그 밑에서 잘 자란다. 피나무와 단풍
나무가 섞인 숲에서 잘 자라고 순수한 소나무 숲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어떤 화학물질이 산삼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임원십육지』에서는 피나무가 산삼과 제일 친한 것으로 적혀 있다. 피나무가 자라는 곳이 산삼의 생육 조건에 알맞고 피나무 잎 썩은 거름이 산삼이 자라는 데 가장 좋은 것 같다.
산삼은 성질이 고고해서 이웃하는 풀을 많이 가린다. 대개 산삼 옆에는 다른 풀이 자라지 않고 자라더라도 산삼보다 키가 작다.
이는 산삼의 타감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타감작용이란 식물이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
하도록 어떤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것을 말한다.
오동나무, 소나무, 회화나무, 쑥 등은 주위에 어떤 화학물질을 뿜어내서 주위에 나는 식물을
죽이거나 자라지 못하게 한다.
물기 많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이끼는 강력한 항균물질을 내뿜어 말라 죽기 전에는 결코 썩
지 않고 주위에 있는 다른 물질도 썩지 않게 한다.
산삼과 사이좋게 자라는 식물은 고사리, 고비, 오미자, 괭이밥, 속새 등이다.
특히 고사리 밭에서 산삼이 발견되는 수가 많다.
고사리와 산삼은 다같이 그 기원이 아주 오랜 식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산삼은 대기만성을 신조로 하는 식물이어서 성장이 몹시 느리다.
20년을 자라도 뿌리 무게가 3g도 안되기 예사며
심지어 150년을 자라도 2∼3g밖에 안 나가는 것도 있다. 어릴 적에는 한 해에 0.01∼0.05g
씩 크다가 나이가 들수록 빨리 자라고 웬만큼 자라고 나면 성장이 다시 늦어진다.
대개 무게가 한 냥(37.5g)쯤이면 80∼100년은 된 것으로 본다. 산삼 뿌리에는 가로줄이 빽
빽하게 나 있는데 이것은 산삼이 땅 속으로 파고든 흔적이다.
산삼 뿌리는 땅 속으로 파고드는 성질이 있어 해마다 8∼9월에 1cm쯤 땅 속으로 기어든다.
이는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라고
여겨지는데 산삼은 추위에는 매우 강한 편이어서 땅이 꽁꽁 얼어도 죽지 않는다.
산삼은 주위의 여건이 자라기에 알맞지 않으면 싹을 내지 않는다. 뿌리만 흙 속에서 잠을 자는데 이를 산삼의 휴면이라고 한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잠을 자는데 토양, 햇빛의 양, 숲의 종류 등이 바뀌거나 가뭄이나 산불이 생겼을 때, 또는 뿌리 한 부분이 상처를 입거나 동물에게 뜯어 먹혔을 때 잠을 잔다.
지금까지 관측된 것으로는 24년간 잠을 잔 기록이 있다. 산삼 말고 더덕이나 잔대 같은 식물
도 잠을 잔다. 산삼은 씨앗이 산새들에게 먹혀서 번식하거나 씨앗이 땅에 떨어져 번식하는데
번식력이 몹시 약하다. 산삼은 생육 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6∼7년 만에 꽃이 피고 생육 조건
이 나쁜 곳에서는 20년 넘게 자라야 꽃이 핀다.
처음 핀 꽃에서는 열매가 2,3개 달리고 두 번째 핀 꽃에서는 6∼10개쯤 달린다. 산삼 열매
는 덜 익은 채로 새한테 먹히면 새의 뜨거운 위장을 지나는 동안 어떤 화학적 변화가 생겨 씨앗이 빨리 싹틀 수 있게 된다. 산삼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는 2∼5년쯤 지나야 싹이 난다. 그러나 산삼 열매는 새가 먹기 전에 들쥐가 먹어 버리는 일이 많다.
▶산삼의 나이와 수명
산삼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고작해야 30년밖에 못 산다는 학자도 있으나 심마니들은 대개 수백 년을 산다고 주장한다.
산삼의 씨앗을 받아 산 속에서 거의 자연 상태와 다름없이 재배한 것을 장뇌삼이라 부른다. 하지만 요즈음의 장뇌삼은 산삼의 종자가 아니라 인삼의 종자를 심어 키운 산삼이다.
옛적에 산삼의 씨를 받아 키운 장뇌삼 중에는 150년쯤 키운 것이 더러 있는 것으로 보아 산삼은 적어도 수백 년 동안 살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
▶산삼의 나이를 알아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산삼 몸체 위로 길게 뻗은 뇌두가 많을수록 오래 묵은 것이다. 뇌두<腦頭>는 줄기가 붙어 있던 부분이 가을에 말라 죽으면서 생긴 흔적으로 해마다 하나씩 생긴다.
뇌두가 30개면 그 산삼의 나이는 적어도 30세가 넘은 것이 틀림없다. 산삼은 자는 동안에도 뇌두가 생기고 또 오래된 뇌두는 말라서 흔적이 없어지거나 희미해지므로 뇌두 수로 정확한 나이를 알 수는 없다. 대개 뇌두 수는 실제 산삼의 나이보다 적다.
둘째, 예전에는 산삼 몸통에 있는 가로줄을 보고 나이를 짐작을 하지만 가로줄은 산삼이 땅 속으로 파고들 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온도차가 심한곳에서 채취되는 산삼들은 이러한 모양의 생김새가 나타나서 심마니나 산삼 전문가들은 가로줄을 보고 산삼의 수령을 판단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튼 가로줄이 많고 선명한 것일수록 좋은 산삼이고 상품성을 친다.
셋째, 잎과 줄기의 모양을 보고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산삼은 3년이 지나야 잎이 두 장 달리고 4년째에는 세 장, 5년째에는 네 장, 6년이 넘어야 다섯 장이 달린다.
그러나 조건이 나쁜 곳에서는 7∼8년이 되어도 잎이 한 장밖에 달리지 않는다. 가지를 많이 치고 잎이 많이 달린 것일수록 오래 묵은 것이다.
하지만 줄기나 입으로 산삼의 나이를 정확히 알아내기는 힘든 일이다.
산삼은 원뿌리.줄기.잔 뿌리.잎의 크기와 수.잎가지 수(1구:6~7년,2구:10~20년,3구:20~35년,4구:35~100년,5구:100~200년,6구:200~400년,7구:400년이상),뇌두,요두의 수등에 따라 종합하여 삼령을 추정할 수 있지만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삼의 종류가 많다보니 야생산삼등을 가지고 이수령법에 적용하여 삼령을 측정하는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럼 인삼은 4년만 재배해도 5구,6구가 나오는데 무조건 잎으로만 심령을 따지는것은 어리석
은 짓이다.본인은 산에서 직접 옛날에 심마니가 산에 삼씨를 뿌려 놓았던 삼을 채취해 본 일
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심령이 약 20년이 안된 산삼도 4구 이상된 삼이 나오는것을 채취한
적이 있다.그럼 이런 산삼을 35년~100년으로 계산할것인가????
넷째, 산삼의 실뿌리에 붙은 작은 구슬처럼 생긴 옥주를 보고 나이를 판단한다. 이 옥주가
많을수록 품질이 좋고 나이가 많은 것이다.
옥주는 해마다 봄철에 영양분을 빨아들이기 위해서 가늘고 흰 뿌리가 생겼다가 가을에 떨어져 나간 흔적이다. 지름이 3∼4mm쯤 되는 뿌리혹박테리아집 비슷한 것도 있다.
심마니들은 이 옥주를 매우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있으나 산삼이 잠을 잘 때는 옥주를 비롯하여 웬만한 잔뿌리는 다 떼어버리므로 옥주의 숫자로도 나이를 측정할 수는 없다.
다섯째,뇌두의 크기와 주름(가락지)을 보고도 나이를 추측할 수 있으나 비교적 정확한 나이는
인삼,장뇌 재배자와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심마니들이 알 수 있는것이 현실이다.
러시아 연해주에서는 140개의 뇌두가 달린 산삼이 발견된 일이 있는데 뇌두 길이가 16cm였다고 한다. 이것은 최소 140년은 묵은 것이다.
산삼이 14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은 틀림없으나 그 이상 얼마나 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바른 대답이다.
▶진짜삼과 가짜삼을 가려내는 비밀은 향기
산삼이 있는 곳 주위에는 보랏빛 서기가 뻗치고 하늘에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 심마니들은 한결같이 그렇게 믿는다.
산삼은 신령한 기운이 깃든 영초임에 틀림없다. 식물에게도 의식이 있고 감각이 있으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식물도 주변에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고 식별할 뿐만 아니라 식물들끼리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 요즘 과학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심마니들은 꿈을 중요하게 여기고 반드시 꿈으로 영감을 얻은 다음에야 산삼을 얻는다고 믿고 있다. 수명을 다했거나
다른 어떤 목적으로 산삼이 자신을 채굴할 좋은 심마니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 마음이 정화된 심마니에게 산삼의 염력이 와 닿을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심마니의 8할 이상이 꿈에서 신령의 계시를 받아 산삼을 얻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산삼은 심마니에게 계속 영적인 신호를 보내 자기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준다.
산삼이 자기가 죽을 것을 알면서 자신의 위치를 가르쳐 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산삼을 옛날에는 방초라 불렀는데 이는 향기 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산삼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다.
진짜 산삼과 가짜 산삼을 가려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늘끝만한 실뿌리를 하나 떼어서 씹어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그 비밀은 향기에 있다. 산삼 향기는 아주 부드러우면서 진하고, 달면서도 쓰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입 안에서 향기가 5∼6시간 남고 목이 마르지 않는다.
산삼의 향기 성분은 파나센이라는 정유 물질로 여러 가지 복합 성분인데 그 성분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산삼의 향기 성분은 낙엽이 썩은 부식토와 관련이 깊다. 나뭇잎이 썩어 발효하면서 좋은 냄새를 내뿜는데 이것은 여러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기는 것이다.
산삼의 독특한 향기 성분은 피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 활엽수들이 썩어 발효할 때 생기는 향기를 흡수한 것으로 짐작된다.
마찬가지로 더덕이나 잔대, 무 같은 것도 낙엽 썩은 것을 거름으로 해서 키우면 맛과 향이 훨씬 좋아진다.
▶산삼의 신비한 약효
산삼의 약효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전설에 가려져 있다. 워낙 귀하고 실험하기 어려운 까닭에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별로 없다.
러시아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산삼은 인삼보다 약효가 월등하게 높다고 한다. 피로회복 효과를 보면 인삼이 124%, 산삼은 136%라고 한다.
또 인삼을 먹인 쥐의 수영 능력은 156%, 산삼을 먹인 쥐는 210%, 장뇌삼을 먹인 쥐는 167%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삼을 먹이지 않은 쥐를 100%로 한 것에 대한 수치다.
산삼은 기사회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왔다. 숨이 막 넘어가는 환자가 산삼을 먹고 다시 살아나서 수십 년을 더 살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산삼을 먹었으나 별 효과를 못 봤다는 사람도 더러 있다.
산삼을 먹고 나병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고 당뇨병, 성병, 아편 중독, 고혈압, 간경화 등을 고쳤다는 얘기도 있다.
대개 산삼을 먹으면 평생 추위를 타지 않아 겨울철에 홑옷만 입어도 추위를 모르고 눈이 밝아져서 안경을 쓰던 사람이 안경을 벗는다고 한다.
산삼을 먹으면 취하여 몸에 열이 나서 화끈거리거나 맥이 빠져 나른해지고 의식이 희미해져 판단력이 없어지거나 황홀한 기분이 드는 등의 여러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를 명현반응이라고 부른다.
『본초강목』에는 산삼을 먹고 황홀해진 기분을 장자의 표현을 빌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란 말로 표현했다.
산삼은 이제 지극히 희귀해진 약초가 되었다. 멸종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거의 멸종 직
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산삼을 캐냈다 하더라도 주변에 잠을 자고 있는 산삼이 있을 수 있고 또 산삼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2∼5년쯤 뒤에 싹이 나는데 이런 것들이
산삼의 멸종을 막는 요인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짜 천종산삼은 한 해에 기껏해야 몇십 뿌리쯤 채굴되고 있을 뿐이다.
산삼 씨앗을 산 속 그늘에 심어 자연 상태와 별로 다름없이 키운 것을 장뇌삼이라고 한다. 하지만 장뇌삼은 형태와 효능이 천종산삼과는 모양이나 형태가 비슷하다
하지만 약효는 인삼보다 조금 나은 정도밖에 안된다. 지금도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도, 전라북도 등 산간 오지에 장뇌삼을 재배하는 사람이 수백 명 있다.
장뇌삼의 재배 역사는 퍽 오래됐고 4대에서 5대에 걸쳐 백 년 이상 묵은 장뇌삼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
백 년 이상 묵은 장뇌를 자연삼인 천종에 견주어 지종산삼이라 부르며 매우 귀하게 여기어 여러 모로 산삼을 빼닮았다하여 지종산삼의 값은 천종의 10분의 1정도를 받는다..
장뇌삼은 산삼과 마찬가지로 생육 환경과 지역에 따라 뿌리의 생김새가 약간씩 다르다.
강원도 화천이나 양구 등 북쪽 지방에서 자란 것은 뿌리가 가늘고 길며 흰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삼척이나 평창 등 약간 남쪽 지방에서 자란 것은 뿌리가 굵고 노란빛이 난다.
장뇌는 대개 15년 넘게 자란 것이어야 약으로 쓸 수 있으며 25년에서 30년쯤 묵은 것이어야 제대로 약효가 난다.
요즘은 중국이나 백두산에서 난 것이 더러 들어오는데 우리나라의 인삼보다도 더 못하여 향기나 약효가 훨씬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삼 재배가 가능한 곳이므로 장뇌삼밭을 많이 만들어 활용한다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나라살림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산삼(山蔘)의 종류
산삼은 천종,지종,야생산삼,장뇌산삼등등으로 분류된다.
산삼은 천연산삼으로 천연산삼의 씨가 발아하여 자연여건에서 자생한 산삼을 천종산삼이라고 한다.
장뇌삼은 산삼의 씨를 채취하여 깊은 산속에 씨를 심어 야생상태로 키운 산삼을 말한다.
하지만 요즈음의 장뇌삼은 인삼의 종자나 묘삼을 채취하여 산속에서 뿌리거나 심어 사람이 인위적으로 관리 재배하는것이다.
그러기에 산양산삼,야생산삼,장뇌산삼들은 거의가 인삼씨 종자가 변형이 되거나 조류나 동물들에 의해 다시 산으로 올라간 산삼이기에 수령은 거의 비슷한 년수를 가지고 있다.
항간에는 산삼을 판매하는 00협회,심마니,장뇌삼업자들이 천종산삼처럼 모양,생김새,형태등이
비슷하여 고가에 팔려고 산삼의 종류를 진종산삼,산양산삼등으로 산삼을 마구잡이로 분류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가급적 산삼을 구입하고 싶으면 인삼밭부근등에서
채취한 야생산삼등 수령이 20년 내외되는 산삼을 구입하면 될것이다. .
그렇다고 이러한 산삼들은 맛,생김새가 토종산삼과 비슷하다 할지언정 원 천종산삼처럼 효력이
]같다고 말할수 없다..
▶산삼의 효능 (Camphor Ginseng)
산삼의 효능은 체질을 개선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 및 자연치유력을 강하게 하는 보약으로 복용
하면 서서히 체질이 개선되며, 사람의 막힌 기를 뚫어 순환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1. 원기 회복의 효과
★2. 당뇨 치료의 효과
★3. 각종암,질병및치료의 효과
★4. 노화방지의 효과
★5. 성 기능 활성화의 효과
★6. 고혈압,저혈압 조절의 효과
★7. 면역력 강화,기력를 강화시킴
★8.치매 예방, 알레르기성 비염치료
★9.신경통치료, 갑상선치료, 불면증 치료
★10.피부염 , 만성피로 , 두뇌 활동강화 ,위장강화, 호흡기치료
★11.회복기의 결핵환자 치료, 신경쇠약자 치료
▶항당뇨작용
혈당치를 저하시키는 아드레날린과 인슐린 생성에 영향을 주어 당뇨병 치료 효과가 탁월하는 것이 임상실험으로 입증되었다.
▶항암작용
인체의 면역과 생리기능을 회복시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치유시킨다.
▶심장강화 및 혈압조정
콜레스테롤의 대사를 조절하고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높은 혈압을 내리고, 낮은 혈압은 올려 정상화 시킨다
▶간기능 강화
간의 기능을 도와주고 각종 간 질환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탁월하다
▶정력증진
강장 강정의 효능이 탁월하며 성의 기능을 활성케 하여 계속 복용하면 정력이 강화되고 불감증을 방지할 수 있다
▶부인병
부인들의 냉증, 월경과다, 자궁출혈 및 산후 다산에 의한 신경쇠약 등에 지극히 효과적이며 피로회복 및 피부미용과 모발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기타 효능으로는 스트레스 해소, 뇌 기능 강화, 노화억제, 방사선조사 방어작용, 빈혈 회복효과 및 조혈작용, 면역기능 증진, 소염작용, 허약체질개선,다이어트 등이 있다.
유아용,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구분된다
▶복용방법
산삼을 복용하기 하루 전날은 미음이나 죽을 들고 그 다음 날 아침 해가 뜨기 전, 공복 상태에서 생으로 복용하면 산삼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
복용 하루전-기름진식사,매운 음식, 짠 음식, 신 음식을 삼가 위의 부담을 줄인다
복용 당일-깨끗한 생수로 씻어 낸 후 이른 아침에 생초를 씻어 잔뿌리까지 다 먹는다
※그리고 가급적 식욕이 당긴다하여도 기름진식사등은 삼가하고 채소위주로 소식을 권해드리고 싶다.
복용 후- 미역종류,콩,무로 만든 음식은 삼간다(두부,된장찌개 등)
복용 이틀후-정상적인 식사를 하며, 과로나 부부생활 및 음주,목욕은 가급적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