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 야간수업하느라 힘겨워하는 엄마에게
딸이 보낸 카톡,
"맘! 맘이 좋아하는 내 옆모습. 힘들 때마다 보고 힘내숑! ㅋㅋㅋ"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
서울에서 집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챙겨주지도 못한 에미에게 이쁜 짓이라니..!
급 미안해져서 답문 보내기를,
"엄마가 바쁘다고 맛난 거도 못해주고 미안! 고딩땐 그래도 요리도 해주고 그랬는데..
먹고싶은 거 말해줘.
이번 주엔 엄마가 시간내서.........꼭...!
오박사에서 사다놀게!"
ㅋㅋㅋㅋㅋ
감동할 뻔하다 파안대소로 마무리되었답니다^^.
참고로 "오박사"는 봉선동에서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반찬가게입니다.
자, 그럼 오늘 글 제목이 왜 "은근슬쩍 테크닉"일까요?
딸과의 약속을 지키러 반찬을 사러갔더니
인심좋은 사장님이
덤으로 주섬주섬 담아주신 게 더 많습니다.
찐옥수수, 고구마대 김치, 계란말이 등등.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는 차원으로
드러나지 않게 살짜쿵 홍보해드리는 테크닉!
이것이 바로,
기브 앤 테이크!!
인심좋은 여사장님을 만나시려면
오후 5시 전후로 가셔야합니다^^.
첫댓글 자연스런 엄마의 애정이 듬뿍한 모습 좋아 보입니다...나두 이번주에는 맛있는 반찬 맹글어서 아들내미한테 점수 따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