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긴 남자, 걸으며 통찰한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 - 66 ]
백세건강 지로건생(slow aging, health life) 이야기
해가 바뀔 때면, 많은 사람들이 ‘올해부터는’ 하고 운동을 결심한다. 아직 못한 분들도 걱정하지 말라. 또 한 번의 새해가 시작되었다. “해운대라이프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데이비드 리가 건강 강연에서 들려주는 단골 멘트 중 하나다.
“세상은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사람으로 나뉩니다. 앞으로는 데이비드 리 칼럼을 읽은 사람과 읽지 못한 사람으로 나뉩니다.”
실로 광오(狂傲 : 아주 오만)한 말이다.
20년의 성상…, 1년에 1만 km 이상…. 극한으로 육체를 내몰며, 내면을 관조하고 인과관계에 빠져들었다. 어느 순간 통찰이 내 몸을 두드렸다. 그리고 워킹과 건강의 많은 얘기들을 정리하였다. 이를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데, 실천의 길을 제시하고 싶은데…. 그나마 칼럼을 통해 여러분께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번 칼럼은 힘에 대한 이야기다.
‘늘 힘이 없다.’,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중년이 된 많은 분들의 자화상이다. 힘을 길러야 한다. 힘은 생명이요, 건강이요, 생활이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4개의 선물을 주었다.
첫 번째는 항상성이다.
뇌 시상하부 종합상황실에는 육체의 모든 구성물질에 대한 조견표가 있다. 상하한선이 있고, 중도 선상에 있는 최적의 수치가 있다. 항상성은 최적의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각각의 하부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
두 번째는 방어기전이다.
몸을 해치는 모든 작용에 방어기전이 있다. 흔히 우리가 잘 아는 방어기전으로는 면역력이 있다. 또한 항상성과 경계가 모호하거나 함께하는 방어기전도 있다.
세 번째는 동반성장이다.
인간의 마음을 말할 때, 성선설 성악설 그리고 백지설을 얘기한다. 그러나 육체를 얘기한다면, 단연코 성선설이다. 이유는 우리 몸에 작용하는 메커니즘 근본이 ‘측은지심’이기 때문이다. 가장 취약한 저점에 있는 기능에 모든 눈높이가 맞추어진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함께 끌어올린다. 육체의 동반성장 메커니즘은 조물주가 인간 마음에 비추는 동경일지도 모른다.
네 번째는 존재 의미의 각성이다.
오장육부 조직과 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두드려 준다. 모든 육체 기능 중, 인과관계가 가장 명확한 메커니즘이다. 항상성, 방어기전, 동반성장. 이들에게는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 알아서 작동한다. 설사 원활하지 않아도 별문제 없다. ‘의느님’을 만나고, 약을 복용하면서 가라앉히면 된다.
그러다 중년이 되면, 이조차도 힘들어 진다. 선물을 마구 사용한 탓인지, 예전 같지 않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귀가하는 항상성. 심지어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기도 한다. 무장해제된 방어기전. 낡고 헤진 갑옷, 투구, 방패는 화살과 창 끝에 무기력하게 뚫려 버린다.
동반성장은 어떤가? 초심을 잃고, 힘을 과시하려고 두 팔 벌린다. 끌어 주던 손을 놓쳐, 더욱 나락에 빠뜨려 버린다.
해운대라이프 독자 여러분!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조물주의 마지막 선물이 있다.
바로 존재 의미 각성이다.
시간이 흘러도, 아무리 사용해도 낡고 헤지지 않는 최고의 선물이다. 의지를 세우고 실천에 옮길 수만 있다면, 오장육부에 존재 의미를 각성시켜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낡고 녹슬어 오작동하던 항상성, 방어기전, 동반성장 메커니즘을 회복시켜 준다.
그럼 존재 의미 각성은 어떻게 해야 하나? 모든 건강 메커니즘의 원천은, 근육이다. 이를 잘 다루면 된다. 어떻게?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 속 에너지를 비우고 또 비우고, 채우고 또 채워라! 오장육부의 상실된 기능들이 각성을 시작하고, 조물주 선물들도 제 기능을 찾아간다.
해운대 라이프 독자 여러분!
존재 의미 각성, 그 올바른 실천을 위해 데이비드 리를 만나야 한다. 그러나 기다리지 말라! 비록 어렵고 힘든 그 어떤 방법론일지라도 의지를 세우고, 실천에 옮겨 생활화시켜라! 언젠가 여러분 앞에서 통찰을 전하는 데이비드 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니스트 / 우리나라 걷기 1인자 / swwm워킹법 개발 / 영국 BBC 소개
※본 칼럼에 대한 권리는 잘트피트니스 김준상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