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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卦 困卦(곤괘, ䷮ ☱☵ 澤水困卦택수곤괘)6. 爻辭효사-二爻이효, 小象소상
6. 爻辭효사-二爻이효
p.404 【經文】 =====
九二困于酒食朱紱方來利用亨祀征凶无咎
九二, 困于酒食, 朱紱方來, 利用亨祀, 征凶无咎.
(구이, 곤우주식, 주불방래, 이용형사, 정흉무구.)
九二는 困于酒食이나 朱紱이 方來하리니 利用亨祀니 征이면 凶하니 无咎니라
[程傳정전] 九二구이는 술과 밥 때문에 어려우나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오리니, 亨祀향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 가면 凶흉하니 허물할 데가 없다.
[本義본의] 九二구이는 술과 밥을 실컷 먹어 勞困노곤하나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오니 亨祀향사 하는 것이 利이롭고 가면 凶흉하나 허물은 없다.
中國大全
p.405 【傳】 =====
酒食人所欲而所以施惠也二以剛中之才而處困之時君子安其所遇雖窮戹險難无所動其心不恤其爲困也所困者唯困於所欲耳君子之所欲者澤天下之民濟天下之困也二未得遂其欲施其惠故爲困于酒食也大人君子懷其道而困於下必得有道之君求而用之然後能施其所蘊二以剛中之德困於下上有九五剛中之君道同德合必來相求故云朱紱方來方來方且來也朱紱王者之服蔽膝也以行來爲義故以蔽膝言之利用享祀享祀以至誠通神明也在困之時利用至誠如享祀然其德旣誠自能感通於上自昔賢哲困於幽遠而德卒升聞道卒爲用者唯自守至誠而已征凶无咎方困之時若不至誠安處以俟命往而求之則犯難得凶乃自取也將誰咎乎不度時而征乃不安其所爲困所動也失剛中之德自取凶悔何所怨咎諸卦二五以陰陽相應而吉唯小畜與困乃戹於陰故同道相求小畜陽爲陰所畜困陽爲陰所掩也
酒食人所欲而所以施惠也. 二以剛中之才而處困之時, 君子安其所遇, 雖窮戹險難, 无所動其心, 不恤其爲困也. 所困者, 唯困於所欲耳. 君子之所欲者, 澤天下之民, 濟天下之困也. 二未得遂其欲施其惠, 故爲困于酒食也. 大人君子懷其道而困於下, 必得有道之君, 求而用之, 然後能施其所蘊. 二以剛中之德困於下, 上有九五剛中之君, 道同德合, 必來相求, 故云朱紱方來, 方來方且來也. 朱紱, 王者之服, 蔽膝也. 以行來爲義, 故以蔽膝言之. 利用享祀, 享祀以至誠通神明也. 在困之時, 利用至誠如享祀然, 其德旣誠, 自能感通於上. 自昔賢哲困於幽遠, 而德卒升聞, 道卒爲用者, 唯自守至誠而已. 征凶无咎, 方困之時, 若不至誠安處以俟命, 往而求之, 則犯難得凶, 乃自取也. 將誰咎乎. 不度時而征, 乃不安其所, 爲困所動也. 失剛中之德, 自取凶悔, 何所怨咎. 諸卦二五以陰陽相應而吉, 唯小畜與困乃戹於陰, 故同道相求, 小畜陽爲陰所畜, 困陽爲陰所掩也.
酒食은 人所欲而所以施惠也라 二以剛中之才而處困之時하니 君子安其所遇하여 雖窮厄險難이나 无所動其心하여 不恤其爲困也하나니 所困者는 唯困於所欲耳라 君子之所欲者는 澤天下之民하여 濟天下之困也니 二未得遂其欲, 施其惠라 故爲困于酒食也라 大人君子懷其道而困於下인댄 必得有道之君求而用之然後에 能施其所蘊이라 二以剛中之德으로 困於下하니 上有九五剛中之君하여 道同德合하여 必來相求라 故云朱紱方來라하니 方來는 方且來也라 朱紱은 王者之服으로 蔽膝也니 以行來爲義라 故以蔽膝言之하니라 利用享祀는 享祀는 以至誠通神明也라 在困之時엔 利用至誠하여 如享祀然이니 其德旣誠[一作成]이면 自能感通於上이라 自昔賢哲이 困於幽遠而德卒升聞하여 道卒爲用者는 唯自守至誠而已라 征凶无咎는 方困之時에 若不至誠安處以俟命하고 往而求之면 則犯難得凶하리니 乃自取也라 將誰咎乎아 不度時而征이면 乃不安其所니 爲困所動也라 失剛中之德하여 自取凶悔하니 何所怨咎리오 諸卦二五 以陰陽相應而吉이로되 唯小畜與困은 乃厄於陰이라 故同道相求하니 小畜은 陽爲陰所畜이요 困은 陽爲陰所揜也니라
술과 밥은 사람이 먹는 것이고 恩惠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二爻이효가 굳세고 알맞은 才質재질로 어려울 때에 있으니, 君子군자는 만난 바를 便安편안히 여겨 비록 困窮곤궁하고 險難험난하나 마음을 動搖동요하는 바가 없어 그 어려움을 근심하지 않는다. 어려운 것은 오직 하고자 하는 바에 어려울 뿐이다. 君子군자가 하고자 하는 것은 天下천하의 百姓백성에게 恩澤은택을 내려 天下천하의 어려움을 救濟구제하는 것이다. 二爻이효가 하고자 함을 이루고 恩惠은혜를 베풀지 못하므로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고 한 것이다. 大人대인‧君子군자가 道도를 품고 아래에서 어려울 때에는 반드시 道도가 있는 임금이 찾아서 登用등용함을 얻은 뒤에야 그 쌓은 것을 베풀 수 있다. 二爻이효가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아래에서 어려우니, 위에 굳세고 알맞은 九五구오의 임금이 있어 道도가 같고 德덕이 合합하여 반드시 와서 서로 찾을 것이므로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온다고 말하였으니, ‘方來방래’는 바야흐로 將次장차 오는 것이다. 朱色주색 膝甲슬갑은 王者왕자의 衣服의복으로 무릎 가리개이니, 걸어오는 것을 뜻으로 삼았기 때문에 무릎 가리개로 말하였다. 亨祀향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는 것은 亨祀향사는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으로 神明신명을 通통하는 것이다. 어려운 때에는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을 써서 亨祀향사하듯이 함이 利이로우니, 그 德덕이 이미 誠實성실하면 自然자연 윗사람을 感通감통시킬 수 있다. 예로부터 賢明현명하고 밝은 사람들이 窮僻궁벽한 곳에서 어려웠으나 끝내는 德덕이 올라가 알려져서 道도가 마침내 쓰였던 것은 오직 스스로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을 지켜서일 뿐이다. “가면 凶흉하니 허물할 데가 없다”는 것은 어려운 때에 萬一만일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으로 便安편안히 處처하여 天命천명을 기다리지 않고 가서 求구한다면 難난을 犯범하여 凶흉함을 얻으리니, 이것은 스스로 取취하는 것이다. 將次장차 누구를 허물하겠는가? 때를 헤아리지 않고 가면 바로 제자리를 便安편안히 여기지 못하는 것이니, 어려움에 動搖동요 當당하는 바가 된다. 굳세고 알맞은 德덕을 잃어 스스로 凶흉함과 뉘우침을 取취하니, 누구를 怨望원망하고 허물하겠는가? 여러 卦괘에서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陰음과 陽양이 서로 呼應호응하는 것이 吉길하지만, 오직 小畜卦소축괘(䷈)와 困卦곤괘(䷮)는 陰음에 어려움을 當당하기 때문에 道도가 같은 者자가 서로 求구하니, 小畜卦소축괘(䷈)는 陽양이 陰음에게 沮止저지 當당하고, 困卦곤괘(䷮)는 陽양이 陰음에게 가려지기 때문이다.
p.406 【小註】 =====
朱子曰朱紱赤紱若如伊川說使書傳中說臣下皆是赤紱則可詩中卻有朱芾斯皇一句是說方叔於理又似不甚通
朱子曰, 朱紱赤紱, 若如伊川說, 使書傳中說臣下皆是赤紱則可, 詩中卻有朱芾斯皇一句, 是說方叔, 於理又似不甚通.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朱色주색 膝甲슬갑(朱紱주불)’과 ‘赤色적색 膝甲슬갑(赤紱적불)’을 伊川이천처럼 說明설명한다면, 『書傳서전』에서 “臣下신하들은 모두 赤色적색 膝甲슬갑을 한다”라고 說明설명한 것은 그런대로 괜찮으나, 『詩經시경』에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빛나며”라는 한 句節구절이 있는데 이는 方叔방숙을 말한 것이니,[주 55] 理致上이치상 그렇게 잘 通통하지 않는 듯하다.”
55) 『詩經시경‧采芑채기』:方叔率止, 約軝錯衡, 八鸞瑲瑲. 服其命服, 朱芾斯皇, 有瑲菍珩. |
○ 白雲郭氏曰九二剛中之大臣困而不失其所亨者君子困於家食之際無飲食宴樂之奉其道則不可得而困九五之君子方將以同德而來求則困于酒食非所憂也
○ 白雲郭氏曰, 九二剛中之大臣, 困而不失其所亨者. 君子困於家食之際, 無飲食宴樂之奉, 其道則不可得而困. 九五之君子, 方將以同德而來求, 則困于酒食, 非所憂也.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굳세고 알맞은 大臣대신으로 어려워도 亨通형통함을 잃지 않는 者자이다. 君子군자가 집에서 먹는 때에 어려워서 飮食음식과 잔치의 奉養봉양이 없더라도, 그의 道도를 어렵게 할 수는 없다. 九五구오의 君子군자가 막 같은 德덕을 가지고 와서 求구한다면, 술과 밥 때문에 어렵더라도 근심할 일이 아니다.”
p.407 【本義】 =====
困于酒食厭飫苦惱之意酒食人之所欲然醉飽過宜則是反爲所困矣朱紱方來上應之也九二有剛中之德以處困時雖無凶害而反困於得其所欲之多故其象如此而其占利以享祀若征行則非其時故凶而於義爲无咎也
困于酒食, 厭飫苦惱之意. 酒食人之所欲, 然醉飽過宜, 則是反爲所困矣. 朱紱方來, 上應之也. 九二有剛中之德, 以處困時, 雖無凶害而反困於得其所欲之多. 故其象如此而其占利以享祀. 若征行, 則非其時故凶, 而於義爲无咎也.
困于酒食은 厭 苦惱之意라 酒食은 人之所欲이나 然醉飽過宜면 則是反爲所困矣라 朱 方來는 上應之也라 九二有剛中之德以處困時하여 雖无凶害나 而反困於得其所欲之多라 故其象如此而其占이 利以享祀하니 若征行則非其時라 故凶而於義爲无咎也라
“困于酒食곤우주식(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는 것은 술과 밥을 실컷(飫어) 먹어 苦惱고뇌한다는 뜻이다. 술과 밥은 사람이 먹고자 하는 것이지만, 取취하고 배부름이 適當적당함을 지나면 이는 도리어 어려움을 當당하는 것이 된다.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온다”는 것은 윗사람이 呼應호응하는 것이다. 九二구이가 굳세고 알맞은 德덕을 所有소유하고 어려운 때에 處처하여 비록 凶흉함과 害해로움은 없지만, 도리어 하고자 하는 바를 얻기를 많이 하는 것에서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그 象상이 이와 같고 그 占점은 亨祀향사를 올리는 것이 利이롭다. 萬一만일 가면 알맞은 때가 아니므로 凶흉하지만, 義의에 비추어보면 허물이 없는 것이 된다.
p.407 【小註】 =====
或問困于酒食本義作饜飫於所欲是如何朱子曰此是困於好底事在困之時有困於好事者有困於不好事者此爻是好爻當困時則是困於好事如感時花濺淚恨別鳥驚心花鳥好娛戲底物這時卻發人不好底意思是因好物而困也酒食饜飫亦如此
或問, 困于酒食, 本義作饜飫於所欲, 是如何. 朱子曰, 此是困於好底事. 在困之時, 有困於好事者, 有困於不好事者. 此爻是好爻, 當困時則是困於好事. 如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花鳥好娛戲底物, 這時卻發人不好底意思, 是因好物而困也. 酒食饜飫, 亦如此.
어떤 이가 물었다. “술과 밥을 실컷 먹어 勞困노곤하다”는 것을 『本義본의』에서는 하고자 하는 것을 실컷 하는 것으로 풀이했는데, 어떻습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이는 좋은 일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어려운 處地처지에 있을 때에는 좋은 일 때문에 어려운 境遇경우도 있고 좋지 않은 일 때문에 어려운 境遇경우도 있습니다. 이 爻효는 좋은 爻효이니, 어려운 때를 當당해서는 좋은 일 때문에 어렵습니다. 例예를 들어 “時節시절을 느껴 꽃도 눈물을 뿌리고, 離別이별을 슬퍼하여 새도 깜짝 놀란다”[주 56]고 하였는데, 갖고 놀기에 좋은 것이지만 이 때에는 도리어 사람의 좋지 않은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것이 좋은 것으로 因인하여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술과 밥을 실컷 먹는다는 것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56) 杜甫두보의 詩시 「春望춘망」에서 引用인용한 內容내용이다. |
○ 問朱紱方來利用享祀曰以之事君則君應之以之事神則神應之
○ 問, 朱紱方來, 利用享祀. 曰, 以之事君, 則君應之, 以之事神, 則神應之.
물었다.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오니 亨祀향사 하는 것이 利이롭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그로써 임금을 섬기면 임금이 呼應호응하고, 그로써 神신을 섬기면 神신이 呼應호응합니다.”
○ 問困二五皆利用祭祀是如何曰他得中正又似取無應而心專一底意思
○ 問, 困二五皆利用祭祀, 是如何. 曰, 他得中正, 又似取無應而心專一底意思.
물었다. “困卦곤괘(䷮)의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모두 “祭祀제사 하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는데, 어떻습니까?”
答답하였다. “그것들이 中正중정을 얻었고, 또한 呼應호응이 없어서 마음이 專一전일한 뜻을 取취한 듯합니다.”
○ 祭祀享祀想只說箇祭祀无那自家活人卻享他人祭之說
○ 祭祀享祀, 想只說箇祭祀, 无那自家活人卻享他人祭之說.
祭祀제사와 亨祀향사는 생각해 보건대 모두 祭祀제사를 말하니, 스스로 살아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祭祀제사를 받는다는 說설은 없다.
○ 中溪張氏曰坎爲水水潤萬物如飲食之養人故需五困二上下卦有坎體者亦皆有酒食之象況九二以剛居中自有方來之慶又豈眞困于酒食也哉
○ 中溪張氏曰, 坎爲水, 水潤萬物, 如飲食之養人. 故需五困二, 上下卦有坎體者, 亦皆有酒食之象. 況九二以剛居中, 自有方來之慶, 又豈眞困于酒食也哉.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坎卦감괘(䷜)는 물이 되고 물은 萬物만물을 적시니, 마치 飮食음식이 사람을 기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需卦수괘(䷄)의 五爻오효와 困卦곤괘(䷮)의 二爻이효와 같이 上下상하의 卦괘에 坎卦감괘(䷜)가 있는 境遇경우에는 모두 술과 밥의 象상이 있다. 하물며 九二구이는 굳셈으로 가운데 있어서 저절로 ‘바야흐로 오는’ 慶事경사가 있으니, 어찌 참으로 술과 밥을 실컷 먹어 勞困노곤한 것이겠는가?”
○ 雲峯胡氏曰困于酒食醉飽之過因饜飫而生苦惱者也視初之困于株木三之困于石有間矣所以初入幽谷三不見其妻二則有朱紱方來之慶特五亦爲柔所掩其來也緩故曰方來耳其占利於享祀而不利於征行困之時誠一切至可通神明不必急於往也无咎諸家以爲誰咎則當如節之象曰又誰咎也今象曰中有慶則征凶者行非其時故凶而於義无咎也本義精矣
○ 雲峯胡氏曰, 困于酒食, 醉飽之過, 因饜飫而生苦惱者也. 視初之困于株木, 三之困于石, 有間矣. 所以初入幽谷, 三不見其妻, 二則有朱紱方來之慶. 特五亦爲柔所掩, 其來也緩, 故曰方來耳, 其占利於享祀而不利於征行. 困之時, 誠一切至, 可通神明, 不必急於往也. 无咎諸家以爲誰咎, 則當如節之象曰, 又誰咎也. 今象曰中有慶, 則征凶者, 行非其時故凶, 而於義无咎也. 本義精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술과 밥을 실컷 먹어 勞困노곤하다”는 것은 取취하고 배부름이 지나쳐 실컷 먹은 것으로 因인하여 苦惱고뇌가 생긴 것이다. 初爻초효가 나무 등걸 때문에 어렵고, 三爻삼효가 돌 때문에 어려운 것과 比較비교하면 差異차이가 있다. 그래서 初爻초효는 어두운 골짜기로 들어가고 三爻삼효는 妻처를 보지 못하지만, 二爻이효는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오는 慶事경사가 있다. 다만 五爻오효 또한 부드러운 陰음에 가려져서 오는 것이 늦기 때문에 “바야흐로 온다”고 말했을 뿐이고, 그 占점은 亨祀향사하는 데에는 利이롭고 가는 데에는 利이롭지 않다고 하였다. 어려운 때에는 精誠정성이 한결같고 切實절실함이 至極지극해서 神明신명에 通통할 수 있어야지, 가는데 急急급급할 必要필요는 없다. “허물이 없다”는 말은 여러 學者학자들이 “누구를 허물하겠는가?”라고 풀이했으니, 節卦절괘(䷻)의 「象傳상전」에서 “또한 누구를 허물하겠는가”라고 한 말과 같이 풀이해야 한다.[주 57] 只今지금 「象傳상전」에서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라고 한 것은 가면 凶흉하다는 것이니, 行행하는 것이 때에 맞지 않기 때문에 凶흉하지만, 義理上의리상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本義본의』가 精密정밀하다.”
57) 節卦절괘(䷻) 六三육삼의 「小象傳소상전」을 말한다. |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
困于酒食與需于酒食語同. 酒食, 宴安自養之具. |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困于酒食곤우주식]”와 “술과 飮食음식으로 기다린다[需于酒食수우주식]”[주 58]는 같은 말이다. ‘술과 밥’은 便安편안하게 自身자신을 기르는 道具도구이다. |
九二坎體, 陷於二陰之中, 而在因時, 上無應與, 未得自安者也. |
九二구이는 坎감의 몸-體체로 두 陰음 가운데 빠져 있고 因곤의 狀況상황에 處처하여 위로 呼應호응할 짝이 없으니 스스로 便安편안할 수 없는 者자이다. |
然九五亦以剛陽而在困, 下亦無應, 自以同德相應, 而有求於二. 故云朱紱方來. |
그러나 九五구오도 굳센 陽양으로 困곤의 狀況상황에 處처해 있고 아래로 呼應호응이 없어 스스로 같은 德덕으로 서로 呼應호응해서 二爻이효에게 求구한다. 그러므로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올 것이다”라고 하였다. |
方者將然之辭, 享祀, 祭神而受福之事也. |
‘바야흐로[方방]’란 앞으로 그럴 것이란 말이고, ‘享祀향사에 씀[享祠향사]’은 神신에게 祭祀제사를 드려 福복을 받는 일이다. |
九二初雖在困而無應, 不得以自安, 然將有九五同德之應, 自來相援, 可以濟困, 猶設祭享而自然得福也. |
九二구이가 처음에는 비록 困곤의 狀況상황에 處처하여 呼應호응이 없어 스스로 便安편안하지 못하지만, 將次장차 같은 德덕을 지닌 九五구오의 呼應호응이 저절로 와서 도움으로 困窮곤궁한 狀況상황에서 救濟구제될 수 있으니, 마치 祭祀제사를 지내면 自然자연스레 福복을 얻게 되는 것과 같다. |
蓋享祀所以報本追遠, 所當自致其誠, 非欲其受福而爲之也. |
祭祀제사를 올리는 것은 根本근본에 報答보답하고 멀리 떠난 이를 追憶추억하기 爲위해 自己자기의 精誠정성을 다할 뿐이지 福복 받기 爲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
然能盡誠, 自能得福. 人之處困, 唯當自盡其道, 以待其時, 則不必往求剛援, 而剛援自至. |
그러나 精誠정성을 다할 수 있으면 절로 福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람이 困窮곤궁한 狀況상황에 빠져 오직 道理도리를 다하여 때가 이르기를 기다린다면 가서 굳센 陽양이 救援구원해 주기를 要求요구하지 않아도 굳센 陽양의 救援구원이 저절로 이르게 된다. |
故云利用享祀. 不可不待其時, 輕有所往, 以求之, 在困而往, 其無凶乎? |
그러므로 “享祀향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다. 그때를 기다리지 않고 가벼이 가 救援구원해 주기를 要求요구해서는 안 되니, 困難곤란한 狀況상황에 있으면서 간다면 凶흉함이 없겠는가? |
但九二剛中有濟困之才, 往欲濟時之困, 於義爲無咎也. |
다만 九二구이는 굳센 陽양으로서 中중의 자리에 있어 困곤한 狀況상황을 救濟구제할 才能재능이 있으므로 가서 當時당시의 困곤함을 求구하고자 하는 것이니 義理上의리상 허물은 없다. |
或曰, 處困而求援以相濟, 無上下一也. 指九五爲朱紱方來, 是來求也. |
어떤 이가 말하였다. “困窮곤궁한 狀況상황에 빠져서는 도움을 받아 救濟구제되기를 求구하는 것은 위아래 할 것 없이 똑같다. 九五구오를 가리켜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온다”고 한 것은 와서 求구한다는 것이다. |
九二征凶, 是不可往求,. 何也? 曰位不同也. |
九二구이에 “가면 凶흉하다”고 한 것은 가서 求구하면 안 된다는 것이니 무엇 때문인가? 자리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
在上者, 當求在下之賢, 以自輔, 在下者, 不可枉道, 而先求於上也. |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아랫자리에 있는 賢者현자를 求구하여 自身자신을 輔弼보필하도록 해야 하고, 아랫자리에 있는 사람은 道理도리를 굽히면서까지 윗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먼저 要求요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
58) 『周易주역‧需卦수괘(䷄)』:九五, 需于酒食, 貞吉. |
【김장생(金長生) 『주역(周易)』】 |
困于酒食.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 |
困于酒食, 非謂飮食之事也, 得遂其欲施其惠也, 義意困于酒食之說未襯貼. |
“술과 밥 때문에 어려움”은 飮食음식의 일을 말한 것이 아니라 欲心욕심을 이룸과 恩惠은혜를 베풀 수 있음을 말하였으니, 『本義본의』의 술과 밥에 對대한 說明설명은 適切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坎爲酒, 兌爲口食, 故曰困于酒食, 離爲朱, 巽爲繩, 故以紱言之, 言坎兌方困之時離巽方來也. |
坎卦감괘(䷜)는 술이고 兌卦태괘(䷹)는 입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술과 밥 때문에 어려움”이라고 하였고, 離卦리괘(䷝)는 朱色주색이고 巽卦손괘(䷸)는 끈이기 때문에 膝甲슬갑으로 말하였으니 坎卦감괘(䷜)‧兌卦태괘(䷹)의 한창 어려운 때에 離卦리괘(䷝)‧巽卦손괘(䷸)가 막 왔다는 말이다. |
卦有飮食象, 而巽爲潔齊, 故曰利用亨祀. 若往而求應, 則以陽, 其道不吉, 故曰征凶. |
卦괘에 飮食음식의 象상이 있고 巽卦손괘(䷸)는 淨潔정결하고 가지런함이 되기 때문에 “亨祀향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다. 萬一만일 가서 呼應호응을 求구한다면 陽양이어서 그 道도가 不吉불길하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다”고 하였다. |
然旣處中爻, 故曰旡咎. 小象亦以處中爻終必有慶言之. |
그러나 이미 가운데 자리에 있는 爻효이기 때문에 “허물할 데가 없다”고 하였다. 「小象傳소상전」에서도 가운데 자리에 있는 爻효라서 마침내 반드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 |
困于酒食.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 |
酒取坎象, 朱紱, 互離. 上兌互巽, 享祀是宜. |
술은 坎卦감괘(䷜)의 象상을 取취하였고 “朱色주색 膝甲슬갑”은 互卦호괘가 離卦리괘(䷝)이기 때문이다. 上卦상괘가 兌卦태괘(䷹)이고 互卦호괘가 巽卦손괘(䷸)이니 亨祀향사를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 |
【권거(權榘) 「독역쇄의(讀易瑣義)‧역중기의(易中記疑)‧역괘취상(易卦取象)」】 |
當困時, 九二以陽剛之才, 陷於險中, 而九五又非陰陽正應, 未易卽合. |
困卦곤괘(䷮)의 때에 九二구이가 굳센 陽양의 才質재질로 險험한 가운데에 빠져있고 九五구오도 陰陽음양의 正應정응이 아니니 바로 合합하기에 쉽지 않다. |
故中正自守, 不得進爲於世, 而只飮食宴樂, 以待時. 以九二之才之德, 未施於用, 但孚于飮酒而已. |
그러므로 中正중정으로 스스로 지키며 世上세상에 나아가 行행하지 못하고 다만 飮食음식으로 잔치하면서 때를 기다린다. 九二구이의 才質재질과 德덕으로 쓰임이 되지 못하고 다만 믿음을 가지고 술을 마실 뿐이다. |
則二雖處困而亨, 自他人視之, 可謂困矣. 故曰困于酒食. |
二爻이효가 비록 어려움에 處처하였으나 精誠정성을 다하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술과 밥 때문에 어려움”이라고 말하였다. |
然九五以同德相應, 必來相求, 而其所以自樂待時者, 終必展其所抱, 以濟一時之困, 故曰中有慶也. |
그러나 九五구오가 같은 德덕으로 서로 呼應호응하여 반드시 와서 서로 찾을 것이니 스스로 즐기면서 때를 기다리는 者자는 마침내 반드시 自身자신의 抱負포부를 펴서 한 때의 어려움을 救濟구제하기 때문에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初直臀. 故二直腹, 三直手, 五直頭, 上直頂. 九二當坎水之中, 而腹之所困惟酒食也. |
初爻초효는 바로 엉덩이이다. 그러므로 二爻이효는 바로 배이고 三爻삼효는 바로 손이며 五爻오효는 바로 머리이고 上爻상효는 바로 정수리이다. 九二구이는 물인 坎卦감괘(䷜)의 가운데에 있으니 배가 어려운 것은 오직 술을 마셔서이다. |
酒食, 酒飮也. 㩀井之渫食泉食, 飮亦可謂食, 此謂飮過而迷醉也. |
‘酒食주식’은 술을 마심이다. 「井卦정괘(䷯)」의 “깨끗하여 마심”[주 59]과 “샘물을 마심”[주 60]에 根據근거해 보면 ‘마심[飮음]’도 ‘食식’이라고 이를 수 있으니 이는 지나치게 마셔서 取취하여 昏迷혼미함을 이른다. |
朱紱方來是倒句. 方來其始也, 困酒爲紱來故也. |
‘朱紱方來주불방래’는 句文구문이 倒置도치되었다. ‘方來방래’가 앞으로 와야 하니 술 때문에 어렵게 된 것이 朱色주색 膝甲슬갑을 입을 수 있는 處地처지이기 때문이다. |
貴顯之始, 不自節約, 淫湎于酒食也, 水入腹而成困, 惟酒爲然. 淫湎不節, 非貴顯不能也. |
貴귀하고 顯達현달한 初期초기에 스스로 節制절제하거나 儉素검소하게 하지 않고 지나치게 술 마시는 데에 빠지니 물이 배에 들어가 어렵게 된 것은 오직 술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술에 빠져 節制절제하지 않음은 貴귀하고 顯達현달한 이가 아니면 할 수 없다. |
傳云中有慶也, 慶字屬朱紱, 以朱紱爲慶而然, 非以爲祥也. 不然何謂之困. |
「小象傳소상전」에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의 ‘慶事경사’에 ‘朱色주색 膝甲슬갑’의 意味의미가 있으니 朱色주색 膝甲슬갑으로 慶事경사를 삼아서 그렇게 된 것이니 祥瑞상서로운 意味의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어렵다”고 이를 수 있겠는가? |
書云羞饋祀則飮, 惟享祀則不害, 故與自養有異也. |
『書經서경』에 “飮食음식을 올릴 수 있고서야 술을 마실 수 있다”[주 61]고 하였으니 亨祀향사 지내는 것만이 害해롭지 않다. 그러므로 自身자신을 奉養봉양하는 것과는 다르다. |
征凶帖困于酒食, 旡咎帖享祀, 謂有此兩般也. |
“가면 凶흉함”은 “술 마시기 때문에 어려움”과 이어지고 “허물한 데가 없음”은 “享祀향사 지냄”과 이어지니 두 가지가 있음을 이른다. |
夫[주 62]崇高莫大乎富貴, 衆人之所同願, 敗家由乎此, 陷身由乎此, 聖人不言進, 而戒其盈. |
崇高숭고함은 富貴부귀보다 큰 것이 없으니 普通보통사람들이 누구나 願원하는 것이지만 집안을 亡망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며 自身자신을 亡망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므로 聖人성인이 나아감을 말하지 않고 가득참을 警戒경계하였다. |
訟之鞶遞, 已明其不足敬, 如晉升諸卦, 疑若有從賤漸進之義, 無一句及此. |
訟卦송괘(䷅)의 “官服관복을 下賜하사받더라도 빼앗김”[주 63]은 이미 그것이 恭敬공경하기에 不足부족함을 밝힌 것이다. 例예컨대 晉卦진괘(䷢)‧升卦승괘(䷭)같은 여러 卦괘는 卑賤비천함에서 漸漸점점 나아가는 뜻이 있는 듯하지만, 한 句節구절도 이것을 言及언급한 것이 없다. |
至困之承於升也, 始言其賤害之甚, 當其升, 其官位之升, 雖不言猶言也. |
困卦곤괘(䷮)가 升卦승괘(䷭)를 잇고 나서야 매우 卑賤비천하고 害해로움을 비로소 말했으니 升卦승괘(䷭)에서는 官職관직의 地位지위가 올라감을 말하지 않더라도 말한 것과 같다. |
九二之酒食朱紱, 其志亂也, 九五之劓刖赤紱, 其刑毒也. |
九二구이의 “술을 마심”과 “朱色주색 膝甲슬갑”은 그 뜻이 어지러운 것이고 九五구오의 “코를 베임”과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刑罰형벌이 甚심한 것이다. |
蓋升莫重於位顯, 困莫大於勢敗, 聖人之戒可謂切矣. 朱與赤, 亦當有別, 無所考. |
大體대체로 “올라감”은 顯達현달한 地位지위보다 重중한 것이 없고 “어려움”은 亡망하는 形勢형세보다 큰 것이 없으니 聖人성인의 警戒경계가 切實절실하다고 이를 만하다. 朱色주색과 赤色적색도 區別구별해야 하나 考察고찰할 곳이 없다. |
59) 『周易주역‧井卦정괘(䷯)』:九三, 井渫不食, 爲我心惻, 可用汲, 王明, 竝受其福. |
60) 『周易주역‧井卦정괘(䷯)』:九五, 井冽寒泉食. |
61) 『書經서경‧酒誥주고』:庶士有正, 越庶伯君子, 其爾典聽朕敎. 爾大克羞耈, 爾乃飮食醉飽. 丕惟曰, 爾克永觀省, 作稽中德, 爾尙克羞饋祀, 爾乃自介用逸. |
62) 夫부:경학자료집성DB에는 ‘夬쾌’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夫부’로 바로잡았다. |
63) 『周易주역‧訟卦송괘(䷅)』:上九, 或錫之鞶帶, 終朝三褫之. |
【권만(權萬) 「역설(易說)」】 |
九二朱紱方來, 紱古作巿, 朱紱朱裳也. 古者朱裳畵作√, √卽古紱字也. |
“九二朱紱方來구이주불방래”에서 紱불은 옛날에 불(市시)로 쓰였으며 朱紱주불은 朱色주색 치마이다. 옛날에 朱色주색 치마에는 √을 그렸는데, √이 바로 옛날의 ‘紱불’字자이다. |
√相背, 有不合之象. 九二九五皆陽也, 故其不合, 有類√之不合者. |
√은 서로 등져있으니 不合부합하지 않는 象상이 있다. 九二구이와 九五구오는 모두 陽양이기 때문에 不合부합하지 않으니 √처럼 不合부합하지 않는 者자이다. |
然√之中, 畫作陰畫十字樣, 其心相孚. 且其字様齊整端一, 有似中正, 其體狀又甚剛方, 故取象歟. |
그러나 √의 가운데에 陰畫음획인 十字십자 模樣모양이 그려있으니 그 마음이 서로 믿는 것이다. 또한 글자의 模樣모양이 가지런하고 端整단정하여 中正중정과 비슷하고 그 몸-體체의 模樣모양이 또 매우 굳세고 바르기 때문에 그 象상을 取취하였을 것이다. |
韻會釋√字曰, 兩已相背形, 周禮司服注疏, √取臣民背惡向善, |
『古今韻會고금운회』에 √字자를 풀기를 “두 個개의 ‘己기’字자가 등지고 있는 模樣모양이다”라고 하였고, 『周禮주례‧司服사복』의 注疏주소에 “√은 臣民신민이 惡악을 등지고 善선을 向향함을 取취하였다”라고 하였으니 |
亦取君臣有合離之意, 去就之理. 朱與赤, 取君與大夫之義. |
또한 君臣間군신간에 不合부합하고 離散이산하는 뜻과 나아가고 떠나는 理致이치를 取취하였다. 朱色주색과 赤色적색은 임금과 大夫대부의 義理의리를 取취한 것이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朱紱. 朱色주색 膝甲슬갑. |
朱紱, 蔽膝也. 巽爲股, 故取象. 朱紱주불은 무릎 가리개이다. 巽卦손괘(䷸)가 다리이기 때문에 그 象상을 取취하였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九二體剛居陰, 處中旡應. 體剛則健, 能濟險也, 居陰則謙, 物所歸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몸-體체가 굳세고 陰음의 자리에 있으며, 가운데 자리에 있으나 呼應호응이 없다. 몸-體체가 굳세면 剛健강건하여 險難험난함을 救濟구제할 수 있고, 陰음의 자리에 있으면 謙遜겸손하여 事物사물이 돌아갈 곳이 있다. |
處中則不失其宜, 旡應則心旡私黨. 處困以斯, 物莫不至, 不勝豊衍, 故曰困於酒食也. |
가운데 자리에 있으면 마땅함을 잃지 않고, 呼應호응이 없으면 마음에 私私사사로운 무리가 없다. 이것으로 어려움에 處처하면 事物사물이 이르지 않음이 없어서 豐饒풍요로움을 堪當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라고 하였다.“ |
朱紱, 古以皮, 後以帛. 天子純朱, 諸侯黃朱. |
朱色주색 膝甲슬갑은 옛날에 가죽으로 만들었다가 後代후대에는 緋緞비단으로 만들었다. 天子천자는 純粹순수한 朱色주색이고, 諸侯제후는 黃色황색이 섞인 朱色주색이다. |
○ 合沙鄭氏曰, 坎爲赤, 乾爲大赤. 二五之爻, 乾坎之爻也, 故坎象赤紱, 而九五象朱紱. |
合沙鄭氏합사정씨가 말하였다. “坎卦감괘(䷜)는 赤色적색이 되고 乾卦건괘(䷀)는 큰 赤色적색이 된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乾卦건괘(䷀)와 坎卦감괘(䷜)의 爻효이기 때문에 坎卦감괘(䷜)의 象상은 赤色적색 膝甲슬갑이고 九五구오의 象상은 朱色주색 膝甲슬갑이다.” |
○ 廬陵龍氏曰, 二云朱, 五云赤, 偶變文耳. 陸績云, 朱紱赤紱, 享祀祭祀, 互言旡他義. |
廬陵龍氏여릉용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에서 ‘朱色주색’이라 하고 五爻오효에서 ‘赤色적색’이라 한 것은 偶然우연히 變化변화를 준 文章문장일 뿐이다. 陸績육적이 “‘朱色주색 膝甲슬갑’‧ ‘赤色적색 膝甲슬갑’과 ‘享祀향사’‧‘祭祀제사’는 서로 補完보완하는 말로서 다른意味의미는 없다” 라고 하였다.” |
○ 梁山來氏曰, 困于酒食者, 言酒食之艱難窮困也. 如孔子之疏食, 顏子之簞瓢, 儒行之竝日而食是也.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는 것은 술과 밥을 마련하기 어려울 만큼 窮乏궁핍함을 말한다. 例예컨대 孔子공자의 “거친 밥”[주 64]‧ 顔回안회의 “한 그릇의 밥과 한 瓢표주박의 陰음료수”[주 65]‧ 『禮記예기‧儒行유행』의 “이틀에 한 끼를 먹음”[주 66] 같은 것이 이것이다.” |
傳, 蔽膝.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무릎 가리개이다.” |
〈詩疏, 古者佃魚而食, 因衣其皮, 先知蔽前, |
〈陳澔진호의 『詩疏廣要시소광요』에서 말하였다. “옛날에 사냥하고 낚시질하여 먹고, 이어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앞을 가릴 줄 알았고 나중에는 뒤마저 가릴 줄 알았다. |
後知蔽後. 後王易之以布帛, 而猶存其蔽前者, 重古道, 不忘本也.〉 |
後代후대의 王왕이 삼베와 緋緞비단으로 바꾸어 만들었으나 아직도 앞을 가리는 것이 남아 있는 것은 옛 道도를 重중하게 여겨 根本근본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
本義小註朱子說, 旡那 [至] 之說. |
『本義본의』 아래의 小註소주에서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스스로 살아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祭祀제사를 받는다는 說설은 없다.” |
〈案, 先儒有謂享祀與祭祀不同, 讀作享人之祀. |
〈내가 살펴보았다. 先儒선유 가운데 亨祀향사는 祭祀제사와 다른 것이니 亨祀향사는 남의 祭祀제사를 받음으로 읽어야한다고 말하는 이가 있었다. |
故曰二者, 皆只是自家祭享, 元旡自家以生人去享他人祭之義也.〉 |
그러므로 “두 가지는 모두 스스로 祭祀제사하는 것이니 元來원래 스스로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의 祭祀제사를 받는 義理의리는 없다”고 한 것이다.〉 |
64) 『論語논어‧述而술이』:子曰, 飯疏食飲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
65) 『論語논어‧雍也옹야』:子曰, 一簞食,一瓢飲,在陋巷,人不堪其憂,回也不改其樂,賢哉回也. |
66) 『禮記예기‧儒行유행』:篳門圭窬,蓬戶甕牖,易衣而出,竝日而食.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二以剛中之德居坎, 互離爲二陰所蔽, 故困于酒食之艱也. 朱紱方來者, 五應之也. |
九二구이는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坎卦감괘(☵)에 있고 互卦호괘인 離卦리괘(☲)의 두 陰음에 가려졌으므로 술과 밥 때문에 어려운 어려움이다.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오다”는 五爻오효가 呼應호응함이다. |
惟利用享祀, 至誠以感通之, 故征, 則取困而凶, 盡誠而求之, 則來應而无咎也. |
오직 亨祀향사를 쓰는 것이 利이로우니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으로 느껴서 通통하기 때문에 가면 어려움을 取취하여 凶흉하고 精誠정성을 다하여 求구하면 와서 呼應호응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
○ 酒食坎離之象, 見需九五. 二變, 則與大畜爲對, 雖困於酒食之艱, 終能不家食而吉. |
술과 밥은 坎卦감괘(䷜)와 離卦리괘(䷝)의 象상으로 需卦수괘(䷄)의 九五구오에 보인다.[주 67] 困卦곤괘(䷮)의 二爻이효가 變변하면 大畜卦대축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萃卦취괘(䷬)가 되니 비록 술과 밥 때문에 어려운 어려움이 되나 마침내 “집에서 먹지 아니하면 吉길함”[주 68]이 된다. |
故又曰朱紱方來. 紱, 王者之服, 所以蔽膝者. 坎爲赤, 離有布帛, 成章之象. |
그러므로 또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온다”고 하였다. 紱불은 임금의 服飾복식이니 무릎을 덮는 것이다. 坎卦감괘(䷜)는 赤色적색이고 離卦리괘(䷝)는 베와 緋緞비단이니 文章문장을 이루는 象상이다. |
故二曰朱紱, 五曰赤紱, 而在困之時, 故曰方來享與祭, 皆坎象. |
그러므로 九二구이에서 “朱色주색 膝甲슬갑”이라고 하고 五爻오효에서는 “赤色적색 膝甲슬갑”이라고 하였다. 어려운 때에 있기 때문에 바야흐로 와서 亨祀향사하고 祭祀제사한다고 하였으니 모두 坎卦감괘(䷜)의 象상이다. |
二五之言享祭者, 明雖困於人, 幽可感於神之義也. |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에서 말한 亨祀향사와 祭祀제사는 이 世上세상에서는 사람에게 어렵더라도 저 世上세상의 神신을 感動감동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
朱子曰, 易之取爻, 多爲占者而言, 占法取變爻, 便是到此處變了. |
朱子주자가 말하기를 “『周易주역』에서 爻효를 取취할 때에는 大部分대부분 占점치는 者자를 爲위해서 말했고, 占점치는 法법은 變爻변효에서 取취하였으니, 여기에 이르러 變변한 것이다. |
所以困卦雖是不好, 然其間利用祭祀之屬卻好. |
困卦곤괘(䷮)가 비록 좋지 않지만, 그 사이에 ‘祭祀제사를 씀이 利이롭다’는 等屬등속은 도리어 모두 좋은 것이다”고 하였다. |
蓋二變爲萃, 五則反巽爲渙, 渙萃二卦之彖, 言假廟致享. |
二爻이효가 變변하면 萃卦취괘(䷬)가 되고, 五爻오효는 거꾸로 된 巽卦손괘(䷸)가 渙卦환괘(䷺)가 되니 渙卦환괘(䷺)‧萃卦취괘(䷬) 두 卦괘의 彖辭단사에 “祠堂사당에 가서 祭祀제사를 드림”[주 69] 이라고 말하였다. |
故二五之象, 取其變爻也. 蓋祭者非自外而至者也, 自中出生於心者也, 故凡言享祀者, 皆在二五. |
그러므로 二爻이효‧五爻오효의 象상은 變爻변효를 取취한 것이다. 祭祀제사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祭祀제사를 드린다고 말하는 것이 모두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에 있다. |
本爻及益之二, 萃升之二, 旣濟之五, 是也. 征者行也, |
本爻본효와 益卦익괘(䷩)의 二爻이효, 萃卦취괘(䷬)‧升卦승괘(䷭)의 二爻이효와 旣濟卦기제괘(䷾)의 五爻오효가 여기에 該當해당한다. |
征則見掩於三而凶, 安中自守, 待五之來, 則无咎也. 陽之无應, 與陰之无應不同. |
征정은 감이니 가면 三爻삼효에게 가려져서 凶흉할 것이나, 마음을 便安편안히 하고 스스로 지키면서 五爻오효가 오기를 기다린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陽爻양효가 呼應호응이 없는 境遇경우와 陰爻음효가 呼應호응이 없는 境遇경우는 다르다. |
陰之无應者, 終无可動之道, 陽之无應者, 雖无陰陽相交之義, 无陰邪相干之患. 故諸卦同德之應, 无終凶者也. |
陰爻음효가 呼應호응이 없는 境遇경우는 끝까지 움직일 수 없는 道도이고 陽爻양효가 呼應호응이 없는 境遇경우는 陰陽음양이 서로 사귀는 뜻이 없더라도 邪惡사악한 陰음이 서로 侵犯침범하는 근심이 없다. 그러므로 呼應호응하는 여러 卦괘 中중에 끝까지 凶흉한 卦괘는 없다. |
67) 『周易주역‧需卦수괘(䷄)』:九五, 需于酒食, 貞吉. |
68) 『周易주역‧大畜卦대축괘(䷙)』:大畜, 利貞, 不家食, 吉, 利涉大川. |
69) 『周易주역‧萃卦췌괘(䷬)』:萃, 亨王假有廟, 利見大人, 亨, 利貞.用大牲, 吉, 利有攸往. 『周易주역‧渙卦환괘(䷺)』:渙, 亨, 王假有廟, 利涉大川, 利貞.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九二, 以剛中之才, 雖有酒食, 而不能獻享于九五, 是困于酒食也. 朱紱方來, 困有將通之日也. |
九二구이는 굳세고 알맞은 才質재질로 술과 밥이 있더라도 九五구오에게 바칠 수 없으니 이것이 술과 밥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옴”은 어려움이 將次장차 亨通형통하게 되는 날이 있는 것이다. |
利用享祀, 宜以至誠相感也, 不宜遽然妄動, 故征凶也. 不遇亦命, 故无咎也 |
“享祀향사를 쓰는 것이 利이로움”은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으로 서로 感應감응하여야 하고 갑자기 함부로 行動행동해서는 안 되므로 가면 凶흉하다. 만나지 못함도 命명이므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處險敵應, 故有困于酒食之象. 必困於酒食者, 其道中正也. 朱紱, 朱色之綬也. |
險험한 때에 處처하여 敵對的적대적으로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밥과 술 때문에 어려운 象상이 있다. 반드시 밥과 술 때문에 어려운 것은 그 道도가 中正중정하기 때문이다. “朱紱주불”은 朱色주색의 印인끈이다. |
〈問, 困于酒食以下. 曰, 九二處二陰之中, 而與上敵應, 故有困于酒食之象. 上之朱紱, 方欲維係, |
〈물었다. “술과 밥 때문에 어려우나” 의 以下이하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九二구이는 두 陰음의 가운데에 있으면서 위와 敵對的적대적으로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밥과 술 때문에 어려운 象상이 있습니다. 위의 “朱色주색 印인끈”이 바야흐로 九二구이를 묶고자 하나 |
然當盡誠受福也. 若上往, 則雖見抑, 而有凶. 然進之以道, 故旡咎.〉 |
九二구이는 極盡극진한 精誠정성으로 福복을 받아야합니다. 萬若만약 위로 간다면 抑留억류를 當당해 凶흉할지라도 道도로써 나아가기 때문에 허물이 없습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酒食者, 可以爲需, 不必爲困, 而今至於困, 此所謂嬰兒傷於飽, 權臣傷於權者也. |
술과 밥은 기다림이 될 수 있고 반드시 어려움이 되지는 않으나 只今지금 어려운 地境지경이 된 것은 이른바 갓난아기가 너무 먹어 잘못되고 權力권력을 부리는 臣下신하가 權力권력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
神困則索饗於人, 人困則祈福於神. 普天之下, 莫非王臣, 我從事獨賢者, 非不知征行之非其時, 而於義則无咎也. |
鬼神귀신이 지치면 사람에게 歆饗흠향받기를 求구하고 사람이 지치면 鬼神귀신에게 福복을 祈願기원한다. “너른 하늘 아래 王왕의 臣下신하 아닌 이가 없는데 나만 홀로 어질다하여 從事종사하게 하네”[주 70]는 멀리 가는 일이 때가 아님을 모르는 것이 아니니 義理上의리상 허물이 없다. |
古人多因飫于安樂而致困, 飽於名譽而受困, 皆困于酒食之義也. |
옛사람이 大部分대부분 安樂안락에 배불러 어려움을 招來초래하고 名譽명예에 배불러 어려움을 받음이 모두 “술과 밥 때문에 어렵게 된” 意味의미이다. |
70) 『詩經시경‧北山북산』:溥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 大夫不均, 我從事獨賢. |
【윤종섭(尹鍾燮) 『경(經)‧역(易)』】 |
困二酒食取坎, 朱紱互巽, 金車取坎. |
困卦곤괘(䷮) 二爻이효의 술과 밥은 坎卦감괘(䷜)에서 取취하였고, “朱色주색 끈”은 互卦호괘인 巽卦손괘(䷸)[주 71]에서 取취하였으며, 九四구사의 金금수레는 坎卦감괘(䷜)[주 72]에서 取취하였다. |
71) 「說卦傳설괘전」에 巽卦손괘(䷸)는 ‘끈[繩승]’이라고 하였다. |
72) 「說卦傳설괘전」에 坎卦감괘(䷜)는 ‘수레바퀴[輪윤]’이라고 하였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按, 卦曰困亨貞, 大人吉旡咎, 孔子釋之曰, 貞大人吉, 以剛中也, 剛中, 指五與二也. |
내가 살펴보았다. 卦辭괘사에 “困곤은 亨通형통하고 곧으니, 大人대인이라서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고 한 것을 孔子공자가 解釋해석하여 “곧은 大人대인이라서 吉길함은 굳세고 알맞기 때문이다”고 하였으니 굳세고 알맞음은 五爻오효와 二爻이효를 가리킨다. |
以此觀之, 二與五, 雖在困時, 亨而旡咎, 可知矣. 酒食坎象, 坎爲水, 故亦爲酒食, 觀需象可見. |
이것으로 살펴보면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비록 어려운 때에 있어도 亨通형통하여 허물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술과 밥은 坎卦감괘(䷜)의 象상이니 坎卦감괘(䷜)는 물이 되기 때문에 또한 술과 飮食음식이 되니, 需卦수괘(䷄)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
朱紱赤紱, 說卦坎爲血爲赤, 故朱赤爲坎色. 韻書, 紱與黻通. |
“朱色주색 膝甲슬갑”과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說卦傳설괘전」에 “坎卦감괘(䷜)가 피가 되고 赤色적색이 된다”고 하였기 때문에 ‘朱色주색’과 ‘赤色적색’은 坎卦감괘(䷜)의 色색이 된다. 『韻書운서』에서 “紱불과 黻불은 通통한다”고 하였다. |
黻両已相背, 坎居北方相背之地, 故取象, 卽命德之服也. |
黻불은 두 個개의 ‘己기’字자가 서로 등지고 있고 坎卦감괘(䷜)는 北方북방에 있어 서로 등지는 땅이기 때문에 象상을 取취하였으니 德덕에 下賜하사하는 命服명복[주 73]이다. |
亨祀祭祀, 坎主幽陰鬼神之象, 兌主供養祭亨之象. 至若征伐, 乃離明之象, 非坎幽兌說之象. |
“亨祀향사를 씀”과 “祭祀제사를 씀”은, 坎卦감괘(䷜)는 어두운 陰음인 鬼神귀신의 象상을 主주로 하고 兌卦태괘(䷹)는 祭祀제사를 供養공양하는 象상을 主주로 한 것이다. 征伐정벌을 하는 것은 곧 밝은 離卦리괘(䷝)의 象상이지 어두운 坎卦감괘(䷜)와 기쁜 兌卦태괘(䷹)의 象상이 아니다. |
故曰征凶, 終曰旡咎. 卽彖旡咎之謂也, 觀傳中有慶也, 則可知矣. 如此看, 雖似穿鑿, 恐亦廣備一說. |
그러므로 “가면 凶흉하다”고 하였고 마침내는 “허물이 없다”고 하였으니 바로 彖辭단사의 “허물이 없음”을 이르며 「象傳상전」의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보는 것이 穿鑿천착한 것 같으나 하나의 說설을 廣範圍광범위하게 갖추고 있는 듯하다. |
73) 命服명복:天子천자가 爵位작위에 따라 下賜하사하는 官服관복을 말한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坎水潤物, 有酒食養人象. 酒食雖能施惠, 而自養過則反困. 雖勝於初三之困, 亦不无困意. |
물인 坎卦감괘(䷜)는 事物사물을 潤澤윤택하게 하는 것이니, 술과 밥으로 사람을 기르는 象상이 있다. 술과 밥으로 恩惠은혜를 베풀 수는 있으나 스스로 기르기를 지나치게 하면 도리어 어렵게 된다. 비록 初爻초효나 三爻삼효의 어려움보다는 괜찮더라도 어려운 뜻이 없지는 않다. |
○ 卦中二五得亨貞. 然時困則好事亦困. |
卦괘안의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亨通형통함과 곧음을 얻었다. 그러나 때가 어려우니 좋은 일도 어렵다. |
○ 朱紱方來, 指五以同德來求而榮施. 時困則當來之朱紱亦緩, 故曰方來. |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옴”은 五爻오효가 같은 德덕으로 와서 求구하여 榮華영화로움이 베풀어짐을 가리킨다. 때가 어려우니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오는 것마저 느리기 때문에 “바야흐로 옴”이라고 하였다. |
○ 但事君之誠, 如事神之潔, 則君當感應, 故曰利用. |
다만 임금을 섬기는 精誠정성이 神신을 섬기는 淨潔정결함과 같다면 임금이 感應감응하기 때문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다. |
○ 處險樂道之時, 不宜往而自取凶, 以至无所歸咎. |
險험한 데에 處처하여 道도를 즐기는 때는 가서 스스로 허물을 取취하여 허물을 돌릴 데가 없게 되어서는 안 된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困之萃䷬, 九二之時, 朋識稍聚, 而居柔求達者也. 志應于五, 而陷于二陰之中, 故曰困于酒食. |
困卦곤괘(䷮)가 萃卦취괘(䷬)로 바뀌었으니, 九二구이의 때에 벗들이 알아 漸漸점점 모이고 부드러운 자리에 있으면서 榮達영달을 求구하는 者자이다. 뜻이 五爻오효의 자리와 呼應호응하나 두 陰음의 가운데에 빠졌기 때문에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고 하였다. |
坎爲酒食, 朱紱方來, 言五之相應也. 离爲朱, 兌金离信爲印[주 74] 而巽爲係曰紱. |
坎卦감괘(䷜)는 “술을 마심”이 되고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옴”은 五爻오효가 서로 呼應호응함을 말한다. 離卦리괘(䷝)는 朱色주색이 되고 金금인 兌卦태괘(䷹)와 믿음인 離卦리괘(䷝)는 ‘도장’이 되며 巽卦손괘(䷸)는 매인 것이 되므로 끈[紱불]이라고 하였다. |
震离爲來. 下卦自如, 而上卦獨變, 則爲蒙而有震. 利用享祀, 言以精誠交于五也. |
震卦진괘(䷲)와 離卦리괘(䷝)는 옴[來래]이 된다. 下卦하괘는 그대로인데 上卦상괘만 變변하면 蒙卦몽괘(䷃)가 되어 震卦진괘(☳)가 있다. “享祀향사에 쓰는 것이 利이로움”은 精誠정성으로 五爻오효와 사귐을 말한다. |
五居兌巽艮, 故以享祀言也. 艮震爲用, 言待上之來求而誠交也. |
五爻오효는 兌卦태괘(䷹)‧巽卦손괘(䷸)‧艮卦간괘(䷳)에 있기 때문에 亨祀향사로써 말하였다. 艮卦간괘(䷳)와 震卦진괘(䷲)는 쓰임이 되니 윗자리에 있는 이가 와서 求구하여 眞實진실로 사귐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
以二之求達, 而爲四所阻, 故曰征凶, 言不可往從于五也. 以其剛中而非邪道詭求, 故曰无咎. |
二爻이효가 榮達영달을 求구하나 四爻사효에 沮止저지 當당하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다”고 하였으니 가서 五爻오효를 따르면 안 된다는 말이다. 굳세고 알맞은 것이어서 奸邪간사한 道도로 속여서 求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고 하였다. |
〈名自外來, 故不變內卦, 而獨變上卦也. 蒙[주 75]之求我, 名之所由生也.〉 |
〈名譽명예는 밖에서 오기 때문에 內卦내괘는 變변하지 않고 上卦상괘만 變변하였다. 蒙卦몽괘(䷃)의 “철부지가 나를 찾음[求我구아]”[주 76]은 名譽명예가 그것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
74) 印인:경학자료집성DB에는 “卬앙”으로 되어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印인’으로 바로잡았다. |
75) 蒙몽:경학자료집성DB에는 “象상”으로 되어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蒙몽’으로 바로잡았다. |
76) 『周易주역‧蒙卦몽괘(䷃)』:蒙, 亨,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初筮, 告, 再三, 瀆, 瀆則不告, 利貞.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二, 陽剛而得中, 卽彖所言大人者也. 當困之時, 不失其所亨, 惟酒食自養, 居易而俟命. |
九二구이는 굳센 陽양이면서 가운데 자리를 얻었으니 「彖辭단사」에서 말한 “곧은 大人대인이라서 吉길한” 者자이다. 어려운 때에 亨祀향사 올리는 것을 잃지 않고 술과 밥으로 스스로 기르면서 平易평이하게 있으면서 天命천명을 기다린다.[주 77] |
故剛中之德, 爲君上所知, 方且鍚以朱紱, 寵命自來, 而其賢可以孚格神明, 故用主享祀而爲利. |
그러므로 굳세고 알맞은 德덕을 임금이 알아주어 바야흐로 朱色주색 膝甲슬갑을 줄 것이니 寵愛총애하는 命명이 스스로 오고, 그의 어짊이 미더움으로 神明신명을 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亨祀향사 올리는 것을 主주로 하여 利이로움이 된다. |
然柔揜剛之時, 君子有行, 則雖若見凶而致咎, 以其剛中而不失其道, 故言旡咎也. |
그러나 부드러움이 굳셈을 가리고 있는 때에 君子군자가 行행함이 있으니, 凶흉함을 當당하여 허물을 招來초래할 것 같더라도 굳세고 알맞음으로써 그 道도를 잃지 않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다. |
○ 酒食, 皆坎之象也. 紱與芾通, 卽詩所云, 赤芾在股也. 互離有文明之象, 而色爲朱. |
술과 밥은 모두 坎卦감괘(䷜)의 象상이다. 紱불은 芾불과 通통하니, 바로 『詩經시경』에서 말한 “赤色적색 膝甲슬갑이 다리에 있네”[주 78]라는 말이다. 互卦호괘인 離卦리괘(䷝)(√𝌒)는 文明문명의 象상이 있고 色색은 朱色주색이 된다. |
互巽爲繩, 亦爲股, 文明朱繩之在股者, 爲命服朱紱之象也. |
互卦호괘인 巽卦손괘(☴)는 끈이 되고 또 다리가 된다. 文明문명한 朱色주색 끈이 다리에 있는 것이 命服명복인 朱色주색 膝甲슬갑의 象상이 된다. |
77) 『中庸중용』:君子居易以俟命, 小人行險以徼幸. |
78) 『詩經시경‧采菽채숙』:赤芾在股, 邪幅在下. 彼交匪紓, 天子所予. 樂只君子, 天子命之. 樂只君子, 福祿申之.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坎爲酒食. 竭上澤而下漏, 雖其厚我, 適足以困我也. |
坎卦감괘(䷜)는 술과 밥이 된다. 위의 恩澤은택이 다하여 아래로 새는 것이니, 비록 나를 두텁게 하나 다만 나를 어렵게 할 뿐이다. |
上體兌, 而兌近乾南, 五又君位, 故以朱紱方來爲象. 朱南色, 紱在衣前, 乾衣之屬也. |
上體상체는 兌卦태괘(䷹)이니 兌卦태괘(䷹)는 南남쪽의 乾卦건괘(䷀)와 가까이 있고, 五爻오효는 또 임금의 자리이기 때문에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옴”으로 象상을 풀었다. ‘朱色주색’은 南남쪽의 色색이고 ‘슬갑’은 옷[衣의] 앞에 입는 것이니, 乾衣건의[주 79]의 等屬등속이다. |
非乾而兌, 故以紱爲象. 享祀, 坎象. 征凶, 險在前也. 中有慶, 變坤象. |
乾卦건괘(䷀)가 아니고 兌卦태괘(䷹)이기 때문에 ‘膝甲슬갑’으로 象상을 삼았다. “享祀향사”는 坎감의 象상이다. “가면 凶흉함”은 앞에 險험함이 있어서이다.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음”은 坤곤의 象상이 變변한 것이다. |
79) 乾衣건의:웃옷을 乾건이라 하고 아래옷을 坤곤이라 한다[乾衣坤裳건의곤상]. |
【채종식(蔡鍾植) 「주역전의동귀해(周易傳義同歸解)」】 |
九二, 利用享祀. 九二구이는 亨祀향사를 올리는 것이 利이롭다. |
傳謂利用至誠如享祀, 然本義謂利以享祀之占. |
『程傳정전』에서는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을 써서 亨祀향사 올리듯이 함이 利이롭다”고 하였으나, 『本義본의』에서는 “亨祀향사를 올리는 것이 利이로운 占점이다”고 하였다. |
蓋九二中實, 有誠實之象, 而程易不取卜筮, 故謂利用如享之誠, 則有感通於上之理, |
이는, 九二구이는 가운데가 채워있어 精誠정성스런 象상이 있는데 『程傳정전』에서는 卜筮복서를 取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亨祀향사 올리는 精誠정성처럼 하면 위를 感通감통하게 하는 理致이치가 있어 利이롭다고 한 것이고, |
朱易取其中實之誠, 而爲利以享祀之占, 其中誠之義則一也. 下九五利用祭祀倣此. |
『本義본의』에서는 가운데가 채워진 精誠정성을 取취하여 亨祀향사 올리는 데에 利이로운 占점이라고 하였으니, 中心중심이 精誠정성스러운 뜻은 마찬가지이다. 아래 글의 九五구오에 “祭祀제사 지냄이 利이롭다”는 境遇경우도 이와 같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困于酒食, 傳則以不能得而爲困, 義則以得之過而爲困, 雖所困不同, 其爲困則同. |
“술과 밥 때문에 어렵다”를 『程傳정전』에서는 얻지 못하는 것을 어려움으로 여겼고, 『本義본의』에서는 얻는 것이 지나치는 것을 어려움으로 여겼으니 비록 어려운 것이 같지는 않으나 어려움이 됨은 같다. |
二之朱紱亨祀, 五之赤紱祭祀, 相爲呼應, 必參互照顧而釋之, 恐當. |
二爻이효의 “朱色주색 膝甲슬갑”‧“亨祀향사”와 五爻오효의“赤色적색 膝甲슬갑”‧“祭祀제사”는 서로 呼應호응이 되니 반드시 參照참조하여 解釋해석하여야 妥當타당할듯하다. |
【이용구(李容九) 「역주해선(易註解選)」】 |
微明揚之堯, 則大舜雷澤之漁父, 微明哲之高宗, 則傅說傅巖之胥靡. |
選拔선발하여 드러내는 堯요임금이 아니었다면 舜순임금은 雷澤뇌택에서 물고기 잡는 漁夫어부에 不過불과하고, 事理사리에 밝은 高宗고종이 아니었다면 傅說부열은 傅巖부암에서 勞役노역하는 罪囚죄수에 不過불과했을 것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紱與䒥通. 祭時服纁裳, 故䒥用朱赤. |
紱불은 䒥불과 通用통용한다. 祭祀제사에는 붉은 緋緞비단의 치마를 입기 때문에 朱色주색과 赤色적색의 膝甲슬갑을 着用착용한다. |
程傳曰, 朱紱, 王者之服, 蔽膝也, 雖困于所欲, 守其剛中之德, 必能致享而有福慶也. |
『程傳정전』에서 “朱色주색 膝甲슬갑은 王者왕자의 衣服의복으로 무릎 가리개이다”라고 하였으니, 비록 하고자 하는 것을 실컷 하여 勞困노곤하나 굳세고 알맞은 德덕을 지키면 반드시 亨祀향사를 이룰 수 있어 福복과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 |
〈按, 乾鑿度孔子曰, 困九二周將王, 故言朱紱方來也.〉 此文王薄於飮食, 而孝於享祀也. |
〈내가 살펴보았다. 『乾鑿度건착도』[주 80]에서 “孔子공자가 말하였다. 困卦곤괘(䷮)의 九二구이는 周주나라가 將次장차 天子천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바야흐로 옴’이라고 말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文王문왕이 먹고 마시는 데엔 野薄야박하나 亨祀향사에 孝誠효성스러운 것이다. |
80) 乾鑿度건착도:中國중국 西漢時代서한시대 緯書위서인 『易緯역위』 가운데 한 篇편임. 緯書위서는 經書경서에 對應대응되고 『易緯역위』는 『易經역경』에 對應대응되는 冊책이다. |
6. 爻辭효사-二爻이효, 小象소상
p.409 【經文】 =====
象曰困于酒食中有慶也
象曰, 困于酒食, 中有慶也.
(상왈, 곤우주식, 중유경야.)
象曰 困于酒食은 中이라 有慶也리라
[程傳정전] “술과 밥 때문에 어려우나”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
[本義본의] “술과 밥을 실컷 먹어 勞困노곤하나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
中國大全
p.409 【傳】 =====
雖困于所欲未能施惠於人然守其剛中之德必能致亨而有福慶也雖使時未亨通守其中德亦君子之道亨乃有慶也
雖困于所欲, 未能施惠於人, 然守其剛中之德, 必能致亨而有福慶也. 雖使時未亨通, 守其中德, 亦君子之道亨, 乃有慶也.
雖困于所欲하여 未能施惠於人이나 然守其剛中之德이면 必能致亨而有福慶也라 雖使時未亨通이라도 守其中德이면 亦君子之道亨이니 乃有慶也라
비록 하고자 하는 바에 어려워 다른 사람에게 恩惠은혜를 베풀지는 못하지만, 굳세고 알맞은 德덕을 지키면 반드시 亨通형통함을 이루어 福복과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 비록 때가 亨通형통하지 못하더라도 알맞은 德덕을 지키면 또한 君子군자의 道도가 亨通형통하니, 慶事경사가 있다.
p.409 【小註】 =====
或問象云中有慶也是如何朱子曰他下面有許多好事
或問, 象云, 中有慶也, 是如何. 朱子曰, 他下面, 有許多好事.
어떤 이가 물었다. "「象傳상전」에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어떻습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그 아래에 許多허다하게 좋은 일들이 있습니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當困之時, 君臣相遇, 則可以出困. 故雖有征凶之戒, 終許其有慶也. |
困卦곤괘(䷮)의 때이나 君臣間군신간에 서로 뜻이 맞으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면 凶흉하다는 警戒경계가 있을지라도 마침내 慶事경사를 認定인정한 것이다. |
中有慶, 與飯疏食飮水曲肱而枕, 樂在其中之意, 相似. |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음”은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더라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다”[주 81]는 뜻과 類似유사하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需于酒食, 困于酒食, 皆坎中畫也. 中所以應於中, 故將有朱紱來之慶也. |
“술과 飮食음식으로 기다림”[주 82]과 “술과 밥 때문에 어려움”은 모두 坎卦감괘(䷜)의 가운데 畫획이다. 가운데 畫획은 가운데 자리와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將次장차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오는 慶事경사가 있는 것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中有慶, 言有養而旡害也. “알맞아서 慶事경사가 있음”은 길러짐이 있어 害해가 없다는 말이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獨擧一句, 而實釋全爻之辭也. 言二之得中, 故能困于嗜好而不惑, 精誠應五而不征, 終有慶也. |
한 句節구절만을 提示제시하였으나 實際실제로는 爻辭효사 全體전체를 解釋해석한 것이다. 二爻이효가 가운데 자리를 얻었기 때문에 즐기는 飮食음식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迷惑미혹되지 않고, 五爻오효와 精誠정성스럽게 呼應호응하지만 가지 않아 마침내 慶事경사가 있다는 말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處困而酒食自養, 以其有剛中之德, 故終乃有慶也. |
어려움에 處처하여 술과 밥으로 스스로 기르고 剛中강중의 德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끝내 慶事경사가 있는 것이다. |
81) 『論語논어‧述而술이』: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
82) 『周易주역‧需卦수괘(䷄)』:九五, 需于酒食, 貞, 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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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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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악어의 반응
問春何處來 春來在何許
(문춘하처래 춘래재하허)
https://www.youtube.com/watch?v=joRbddIHjb8
美, 폭발물 처리반 투입 中 거대풍선 잔해 수거
/ 美中 충돌 - 미국내 정치권 논란 '군사용'vs'민간용' 진실 밝혀지나 -
[핫이슈PLAY] MBC뉴스 2023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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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oakorea.com/a/6953148.html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중국이 주권 위협하면 행동…
반도체 등 미국 산업 보호할 것”
https://www.youtube.com/watch?v=q88S_Pm5HGw
[VOA 뉴스 투데이] 2023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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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38TBFm52z5E
[글로벌 나우] 터키 지진, 현지 한인들도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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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NGWzP-w4ak
땅을 200km 종이처럼 찢었다, 두 번째 강진도 깨웠다
(2023.02.07/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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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30208023900087
멕시코서 부인병 수술받은 35명 '수막염' 줄줄이 사망
https://www.youtube.com/watch?v=oPjkJd0wjqQ
[와글와글] "교수님이 기보배?" 양궁 수업 인기 폭발
(2023.02.08/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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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공세 임박했다…
"열흘 내에 루한스크 겨냥 가능성"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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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ocutnews.co.kr/news/5891442
日아베가 본 트럼프 '파격' 시진핑 '현실'…문재인·박근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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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든 돈이든 돼지든 바쳐라”…北 군 물자 수탈에 뿔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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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브라질 비행기 안에서 집단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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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등 돌린 신호탄?…'영어 지우기' 나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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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명 연락두절"‥'직격탄' 맞은 하타이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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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소름!…지하철, 잠든 승객 몸 누비는 대형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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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공항서 붙잡힌 수상한 부부‥아기 두고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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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프레스룸] 대정부질문 첫날…
"대북송금 의혹" vs "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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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 중 'BTS' 소환됐다…"그들 떠나니 취재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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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도네츠크 전황 매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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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물원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 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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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어요" 일 년에 단 하루, 대만 등불 축제 外 |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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