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처음으로 감행한 심야 전철 전도》
오늘은 눈이 많이 쌓인다고해서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길에
4km 정도의 세마역까지
차량 운행이 어려울 것 같아
어제 밤 10시쯤 금요 기도회를 마친 후
심야 전철 전도에 나섰습니다.
한 밤의 전도는 처음이었고요.
어쩌면 악천 후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도를 쉰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하나님과의 약속은 이렇게 무서운 것 같습니다.
설령 전도하다가 죽는다 해도
서원한 것은 지켜야만 했습니다.
전도 구간은 1호선 세마역에서
진위역까지였는데요.
늦은 시간이지만 퇴근하는 사람들이
피곤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하물며 지옥 열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을
천국 열차로 갈아타게 하는 전도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이 있는 곳에는 전도도 있어야죠.
사도 바울은 온갖 고생을 무릅쓰며
구원의 복음을 전하다가 AD 67년 경
단두대에서 장렬하게 순교까지 했는데요..
그는 매로 맞거나 감옥에 갇히면서까지
일사각오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심야 전철 전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
오히려 행복하기까지 하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은 전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열심히 전도하다가
오늘이라도 천국에 가고 싶습니다.
그런가하면 지금 기도회는 어떤가요?
옛날에는 금요 기도회가 철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1회 밤을 꼬박 새우며 부르짖어 기도했는데
오늘날 그런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요?
저부터 많이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이 점점 어려워지고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기도 소홀때문이 아닐까요?
한때는 전국에 구국 기도원도 많았었지만
요즘은 기도원마다 명맥을 유지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변심하여
편하고 화려한 것만 추구하며
거친 야성(野性)은 상실한 채
감상적인 신앙생활에 젖어있는 것 같아
하나님 앞에서 죄송할 뿐입니다.
그분도 배신감에 많이 속상해(?) 하시겠지요.
세마역에서 두 명의 남자 대학생들을 만나
예수 천국을 전했습니다.
4학년이라고 하더군요.
꼭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라고 했습니다.
반응은 좋았고요.
전철을 타고 아프리카 가나인 남성을
영어 대화로 전도했습니다.
제 전도 멘트를 잘 알아들었고 크게 호응했습니다.
한국이 춥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요.
한참 대화를 했고 사진까지 같이 찍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백인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저도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하니
매우 좋아하더군요.
역시 영어 대화로 복음을 전했고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감행한 심야 전도,
너무나 늦은 밤이고 막차가 아닐까 하는 조바심과
지친 표정의 사람들이 눈을 감고 있어서
많은 사람 전도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명은 완수한 것 같아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조금 일찍 나가서
가끔 심야 전도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외국인 전도는 조용히 전도문만 보여줘도
복음을 상세히 증거하며
효과적인 전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무슬림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한국 교회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영혼 구원 전도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언제까지나 내 교회 하나만 붙잡고 있겠습니까?
그리고 교회의 화평과 단합과 생산성은
오직 전도로 이루어짐을
저는 확실하게 목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하나님께 전도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중
아래의 감사 봉헌이 생각 나더군요.
아니, 하나님께서 친히 주셨다고 믿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최소 150여 회의 감사 봉헌을
7개씩 떠오르게 하셔서 그분의 인도로
중단없이 감사를 지속하게 하십니다.
이로 인해 감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깊이 인지할 수가 있게 되었고
남은 생애는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며 기도하고 전도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가 넘치는 복된 예비일 되십시오.
샬롬.
김대경 목사의 감사 봉헌 (177)
1.
앞으로 우리 교회 유치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2.
앞으로 우리 교회 유년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3.
앞으로 우리 교회 초등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4.
앞으로 우리 교회 중등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5.
앞으로 우리 교회 고등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6.
앞으로 우리 교회 청년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7.
앞으로 우리 교회 장년부에
전도자들을 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