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고 싶니?
최훈식(부림초등학교 6학년)
어른들은 묻는다
유명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멋진 BJ이가 되고 싶어요
조금 화난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어른들은 또 묻는다
다른 꿈은 없니?
유명하지 않아도 돼
멋지지 않아도 돼
그러니깐?....
다른 꿈은 없니?
난 저 파란 하늘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노을
표선우(부림초등학교 6학년)
저녁에 밖에 나가
하늘을 보면
우주같은 검정색도 아니고
바다처럼 파란 파란색도 아니다
잘익은 홍시처럼 주황색 하늘
하늘을 주황색으로 스케치하는
붉디 붉은 노을
그리고 얼마 안가 우주처럼
검정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 오늘 부림초등학교는 학예회와 운동회를 했습니다.
제 후배들의 잔치에서 얼마나 고운 동시를 얻었는지...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첫댓글 ㅎㅎ 동시 같은 동시네요.^^ 요즘 어린이들은 사고가 어른 뺨치는 수준이라 해도 역시 동심은 동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