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즐겁게 봤으며, 특별한 날에 특별한 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만화방 미숙이’ 너무 늦게 공연에 대한 느낌을 적게 되어서 미안할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다. 최근에 있었던 2008년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받는 뮤지컬이기도 하다. 기회가 되면, 마지막 공연에 가서 그 동안 수고하신 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에 오! 당사의 마지막 공연에 갔을 때에도 두 번째 보는 공연이었지만, 재미와 감동은 몇 배로 받았으며, 공연을 해주시는 배우 분들에게 ‘무한박수’를 보내고 온 기억이 있다. 그 때의 뜨거운 느낌을 만화방 미숙이 뮤지컬에서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
작은 규모의 빈 자리 보이지 않게 모여든 관객들, 다들 많은 기대를 하면서 공연을 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본인은 요즘 ‘소극장’ 외 여러 공연장을 다니면서 공연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최근에 동향을 보면 가족적인 ‘소극장’의 연극과 뮤지컬을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다. 물론 큰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도 즐겁지만, 소극장에서 배우와 함께 호흡을 하는 연극과 뮤지컬들이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여러 연령 때에서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연극과 뮤지컬에 열정적으로 도전을 하고 있는 많은 배우들이 있는 시점에,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만화방 미숙이는 만화방 주인이 자식(아들1,딸2)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만화방을 물려준다는 이야기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물론 그 시작 전에는 자식들 때문에 사채로 큰 빛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전제가 된다. 뮤지컬의 내용은 처음 뮤지컬을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로 어렵지 않으며, 뮤지컬이라고 해서 어려운 노래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 순간마다 같이 즐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이 흘러져 나온다. 그 만큼 공연을 시작한 순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배우와 관객을 함께 호흡하면서 공연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기존의 뮤지컬의 경우 아름다운 캐릭터를 선호해서 배역을 정했다면, 만화방 미숙이의 경우 아름다움보다는 극중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을 위해 노력을 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극중 배우들이 아름답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는 점이다. 극중 캐릭터 중 ‘김밥 파는 할머니’, ‘분식집 아가씨’, ‘조직넘버2’ 이 분들은 공연이 마치고서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주었기에, 너무나 유쾌한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 배우 분들도 좋았지만, 위 배우님도 흔히 이야기하는 ‘님쫌짱’이라는 표현이다.
지금도 창작 뮤지컬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현재의 영광을 발판으로 더욱 더 성장하고 커져나가는 뮤지컬이 되어지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2009년에는 ‘창작뮤지컬상’ 이 아닌 더욱 더 큰상으로 만화방 미숙이의 이름을 더욱 더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 또 다른 바램이 있다면, 현재 연극이나 뮤지컬 Trend인 ‘연애인 배우’와 함께해서 대구의 창작뮤지컬이 세상의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기에서 ‘연애인 배우’와 함께하는 것이 실과 이익이 있는 점은 알지만, 좋은 부분만 생각했을 때 이야기이다.
위 내용은 본인 블로그에 같이 소개를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woosmyth/30040595487
첫댓글 고맙습니다~^^그리고 새해복많이 받으셨쎄요?ㅋㅋ 09년은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