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을 위해 내려간 전남 고흥. 황금 연휴를 맞이하여 나들이를 떠난 상춘객들 때문에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서울에서 이곳까지 도착하는데 12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는데 구미에서는 4시간 만에 도착하였다. 우주선발사기지가 있는 고흥군에는 곳곳에 이와같은 우주선 조형물이 서있다.
비내리는 바다의 외롭고 쓸쓸한 풍경..그러나 내게는 언제나 가슴설레는 바다.
번잡한 관광지 해수욕장의 조잡한 위락시설들 하나없이 보석같이 숨어있는 천혜의 발포해수욕장 한켠에 있는 자그마한 빅토리아 호텔. 이곳은 현재 나로호 우주선발사를 돕기위해온 러시아 엔지니어들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호텔 전경.
호텔 주인의 차량과 보트가 빗속에 고즈녁하게 멈춰 있다.
프론트
호텔 한켠에 놓여있는 고흥군 관광 기념품판매대...
우주인 모형
내가 호텔을 방문했을때 마침 러시아 엔지니어중 최고 책임자인 이사람이 러시아 전통음식을 만드는 법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한다. 나도 주방으로 초대가 되었다.
왼쪽의 러시아인은 팀장이라고 한다.
요리만드는과정을 기록중인 디자인을 전공한 여주인
러시아 전통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일일이 기록중
기념촬영.
완성된 러시아 전통스프.. 이 요리를 만든 러시아 엔지니어는 나로호 현장에 있는 러시아인들의 서열상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이 사람이 직접만든 요리를 먹을 기회가 러시아 사람들도 흔치않은데 때마침 내가 이곳에 온덕분에 맛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행운(?)이었다고 한다.
우주인 모형앞에서 러시아 엔지니어와 기념촬영...(이 사람은 나로호 로켓 연료주입 담당인데 지난번 나로호 발사 실패 책임이 연료주입실수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결백을 주장하느라 무척 힘이 들었었다고 한다. 덩치가 산만한 친구가 결국 울기까지 하였었단다.)
다시한장
떠나오는 나를 배웅하려고 호텔 입구에 나온 주인부부.
잘 계시기를...
Don't say goodbye
첫댓글 언제 오시나요?...ㅎㅎ
음악또한 쥑입니다 형님,,,
남쪽 지방 예행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