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광학교 벽화작업 후기 쫌 늦었죠....헤헤(긁적긁적)
혜광학교 벽화작업 첫째날.......
첫벽화작업이라서 그런지 기대반....설레임반.....그렇게 혜광학교를 찾았습니다.
쨍쨍 내리찌는 운동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혜광학교라고 쓰여져 있는 건물앞에 서서 전화를 했습니다.
어디들 계신건지......전화기 넘어로 진우아저씨 한마디 '난 니가 보인다' ㅋㅋ
언제나 그렇듯이 진우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잠시후 벽화장이 오빠와 마사 파워언니와 귀여운 딸레미.....^^
그렇게 우리들이 작업은 시작되었죠..
벽화작업할 벽을 그림수 많큼 나누고.....계산에 오류가 그림이 들어갈 벽 나누는데 온통 엑스표로 도배를 했지만....ㅋㅋㅋ
뭐 벽화밑바탕 칠하고 밑그림그리고 나니......마사님님이랑 밑바탕 붓으로 열씨미^^::(땀 삐질삐질) 칠하고 있는데.....
옆에서 진우아저씨 롤러로........허걱!!
잉~~~~진작갈쳐주시죠.
그렇게 롤러로 바꾸고나니 조금은 작업이 수월하던데요.
그런데.......열씨미 작업하는 가운데 반갑지안은 삐리리가 우리들은 괴롭혔습니다.
그 삐리리는 다름아닌 모기......산모기 정말 무섭습니다.
여기저기 물만난 고기처럼 어찌나 달려드는지.....그날 우덜 헌혈 무쟈게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첫날 작업은 끝났습니다.
결국난 눈섭과 눈섭사이 모기에게 헌혈한 결과 담날 작업은 쉬어야 했구요....켁!!
꼭 코수술한 사람처럼 빨갛게 부어올라서.....정말 가고싶은맘 굴뚝 같았지만 ......어찌나 부끄럽던지...*^^*
혜광학교 작업 셋째날
오늘도 어김없이 햇볕은 쨍쨍입니다.
모리한테 물린 충격이 어찌나 컷던지.....물파스에 긴팔까지 챙겼습니다.
일찍간다고 갔는데......작업들 열씨미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시간 아이들과 작업이 시작되엇습니다.
작업도 익숙치 않았는데 앞이 안보이는 아이들과 하는 작업이라 조금 긴장도 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아이들과 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남는 친구는 한솔이라는 친구였는데.....종이가 아닌 벽에 그림을 그리는것에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신기해 하기도 하구 그친구들 앞이 조금 보이는 친구여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끝내야 하는데.....
더 하고 싶었는지.....조금만 더 조금만더 칠하던곳 빨리 마져 칠해야 한다고 속도를 막내는 모습이 덩치와는 안맞게 얼마나
귀엽던지....한솔이 친구 체구가 저보다 더 컷거든요...헤헤
그렇게 아이들과 애기하고 그림그리고 또 다를 경험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하는 수업시간이 모두 끝나고 우리들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칠해진 곳에 색을 칠하고 그린그림에 테두리를 그리고 물감이 흐른부분을 수정하고 그렇게 우리들의 작업은 마무리가
되어갔습니다. 오늘 사람들이 참여를 많이 해서 넷째날 작업은 하지 않아도 되었구요.
혜광학교 넷째날
작업없는 관계로 안가서 잘모르겠지만......파워언니에게 들은 얘기로는....
ㅋㅋㅋ 코팅작업하는데 지렁이가 하늘은 날아다녔다는.....그래서 파워언니의 놀라는 소리에 벽화장이 오빠더 놀랐다는...
이렇게 우리들이 혜광학교 벽화작업은 끝났습니다.
저처럼 혜광학교 아이들에게도 벽화작업의 시간들이 기억에 남길 바랍니다.
비록 눈으로 볼수 없겠지만 마음속으로 그림을 느끼고 그 그림을 같이 그렸던 시간과 사람들을 생각으로 언제나
마음한구석이 따뜻해 지길 바라며.......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혜광학교 작업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첫댓글 혜광학교 작업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
모기때문에 하루를 쉬었다는 이야기도 처음들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