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6, 산청 정취암자에서.../ 20.3,21/ 미소향기 지행
솔바람 한 줄기 봄 산을 헤아리고
솔 그늘 사이로 진달래 붉은 꽃잎은
선객의 가는 발길을 절로 멈춰 세운다.
비탈진 산세가 어울려 고요를 이루고
솔바람 한 줄기 세속흔적 씻어 주시고
한 자락 환희가 길게 햇살로 내리고 있네.
산청군 신등면 대성산 기암괴석 사이로
낙락장송 지켜선 그 호신의 터전에
부처의 향기 그윽한 정취암자를 만나네.
우뚝 솟은 기암괴석 그 사이로
늘어서서 지켜주는 천년 고송들..
커다란 일산을 드리우듯 장엄 이루고
원통보전 부처님께 참배 올리며
병고소멸 국태민안 인연무탈... 발원으로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임께선 변함없는 그 미소로 반겨 주십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응진전 16대아라한..
그 회상에서 친견 하는 듯이
솔바람에 신명 이는 풍경소리 벗하여
삼매 흐르며 그 옛 이야기에 취하여 본다...
**** 대 아라한들의 기운을 공유하며 여행을 이루다보니..
천지에 무지개빛 서광이 내리는 정광을 맞이하였다...
참으로 온화하고 삼매 속의 천상세계는 너무도 청정하였음이라...***
이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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