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심부 자극술이 들어 온지는 2년정도 되었습니다.
인천 길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강남 성모병원, 연세 세브란스에서만 이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비는 양쪽 합쳐서 3천만원정도 든다고 합니다. 간병인비와 부대비용 포함하면 제 예상으로는 3천5백정도 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입원기간은 약 한달정도이고 첨에 5일정도 약을끊은 상태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핀후 수술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어제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저희 어머니께서 기력이 너무 없으셔서 이러면 수술을 못할 뿐만 아니라 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셔요.
한 2년정도 약을 복용하셨구요. 약이 도통 들지 않는다고 판단이 섰을때 수술에 들어갑니다. 걸음의 보폭이 10센티가 안된다거나 심하게 떨려서 물먹기나 글씨쓰기등의 동작이 전혀 불가능한 환자가 이 수술로 막 뛰어다니는걸 봤습니다. 떨리는 증상도 없어졌고요.
불행히도 수술이 들어온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후가 없는게 저희도 걱정입니다. 전에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수술 하셨다는 분을 뵈었습니다. 그분은 위암이 함께 오셔서 그 수술도 함께 하셨다더군요. 2년이 채 안되어서 한쪽발과 팔이 꼬이는 증세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걷는게 많이 불편해보이시더라고요.
수술은 첨에 머리에 자극침(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을 박아넣습니다. 환자의 의식은 깨어있는상태구요. 외부에서 자극을 계속 주면서 환자의 움직임상태를 파악하고, 일주일 후에 가슴부위에 자극기를 심습니다. 자극기 값이 개당 700~800만원정도 한다고 하구요. 재수술시 아마도 2천만원은 넘게 들어갈것같습니다.
강남성모병원에서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1~2시쯤에 파킨슨교실이라는 강의를 합니다. 이 수술에 대해서 궁금하신분은 병원으로 연락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소변 보는게 힘드셔서 그것처럼 가래 밷는것도 힘드십니다. 그러다보면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가능하면 말도 많이 하고 힘들어도 운동 열심히 해야 수술도 잘될 수 있다고 어제 그러시더라구요.
아직 약을 끊지는 않으셨구요. 어떤약을 먹었을때 상태가 최대가 되는지 검사중입니다. 신사월님 궁금증이 해결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모두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