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오후 3시 30분 양재역 인근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최명훈-윤혜경 예비부부는 지난해 8월 초 처음 만나 급속도로 사랑을 키워 온 끝에 8개월 만에 가정을 꾸리게 됐다. 주례는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수현 9단, 사회는 절친한 동료기사 김영삼 8단이 맡는다.
최명훈 9단은 “폭주하는 대국으로 인해 국내로 짧게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나중에 짬을 내어 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혼살림은 한국기원 근처 행당동에 차린다.
1991년 입단해 2004년 입신의 반열에 오른 최명훈 9단은 7단 시절인 2000년 12월엔 제5기 LG정유배(현 GS칼텍스배의 전신)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을 3-1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대회에서도 1997년 제1회 LG배 4강, 1999년 제1회 춘란배 3위, 2001년 제14회 후지쯔배 준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대회 명인전 두 차례, LG정유배 네 차례, 천원전과 기성전 각 한 차례 등 모두 8차례의 준우승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창호 9단과 더불어 1975년생 토끼띠의 대표적 주자로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온 최명훈 9단의 별명은 현재 한국기원 연구생을 지도하는 수석 지도사범으로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